저 그림의 아이는 바로 나폴레옹 2세. 나폴레옹의 유일한 친아들이다.
1810년, 유럽을 제패한 나폴레옹은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자
숙적이었던 오스트리아의 프란츠2세의 딸 마리 루이즈와 정략결혼을 한다.
그리고 이듬해 1811년, 그토록 바라던 아들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곧바로 러시아 원정을 떠나게 되고 아이는 아버지와 생이별 하게 된다.
나폴레옹은 러시아 원정을 실패한후 1814년 황제의 자리에서 끌어내려진다.
겨우 3살이었던 그의 아들은 그후론 다시는 아버지를 볼수 없게 되었다.
이후 나폴레옹은 엘바섬에서 탈출하여 재기를 노리며 위의 짤인 '워털루 전투'를 벌이지만 개발살 나버리면서
그의 복귀는 실패로 돌아간다.
영화에서도 마리루이즈에게 편지를 쓰면서 ''조만간 내가 영국이랑 프로이센놈들 다 족치고 다시 짱 먹을테니 내아들 데려오셈'이라고 하는 장면도 있다.
아버지의 몰락과 함께 외갓집인 오스트리아로 보내진 나폴레옹2세는
다른 귀족과 바람난 어머니의 홀대와 얼굴도 기억 안나는 아버지를 그리워 하면서 병약한 몸 때문에 21살의 나이로 사망한다.
(아버지처럼 위대한 군인이 되겠다고 억지로 훈련하다가 원래 약했던 몸이 더 안좋아져서 그랬다고 함)
그는 죽어서도 오랫동안 아버지를 만나지 못했는데 오스트리아에서 자신들 전통에 따라 장례를 치뤄서 유해가 프랑스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다.
그리고 108년의 시간이 흐른뒤, 나폴레옹과 비슷하게 유럽을 제패한
히틀러
(히틀러가 나폴레옹 숭배자인건 유명한 사실이죠)가 오스트리아에 묻혔던 나폴레옹 2세의 유해를 파리의 앵발리드(나폴레옹 1세의 무덤)로 옮겨주어 마침내 아버지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
(자유)
방시혁이랑 민희진은 그냥 둘이 상극인듯.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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