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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촛불혁명을 할 수 없는 이유

블루복스 2018-07-18 (수) 18:04 조회 : 8617 추천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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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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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gHack 2018-07-18 (수) 18:07

그게 뿌뜻할 일이 아니라 잣같은 현실인데. 거기다 아직도 진행중이고.

제시카의겨울 2018-07-18 (수) 18:07

뿌듯은 머냐 호구지 호구
일본군도 쪼차내고 선조까지 쪼차내고 의병장이 나라를 다시 건국해야지

CragHack 2018-07-18 (수) 18:07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그게 뿌뜻할 일이 아니라 잣같은 현실인데. 거기다 아직도 진행중이고.

제시카의겨울 2018-07-18 (수) 18:07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뿌듯은 머냐 호구지 호구
일본군도 쪼차내고 선조까지 쪼차내고 의병장이 나라를 다시 건국해야지

아무것도웁음 2018-07-18 (수) 18:09

아이러니 한게 아직도 저러고 있다는 현실..

엘리제의우울™ 2018-07-18 (수) 18:16

믿고 거르는 진읍읍

악마의눈물a 2018-07-19 (목) 00:25

근데 위 상황은 맞는말입니다.

드레고나 2018-07-18 (수) 18:19

그렇게 해서 나라 지킨 후에, 도망갔던 놈들을 그 자리에 다시 앉히는...

박석김 2018-07-18 (수) 18:22

그래도 역사를 보면 아시아 한정으로 민중 운동은 가장 활발하지 않았나요.

oxidecircle 2018-07-18 (수) 18:55

중국도 비슷했음.
전 왕조 망하고 새 왕조 들어서도 전 왕조 병력(반란군)이 민심을 등에 업고 버티는 경우도 많았고.
일본이 병/신이었던 거.

우루사스 2018-07-18 (수) 18:26

수치스러운 나라 조센

아리까리하구만 2018-07-18 (수) 18:30

일본에 민란이 없었다니 이 무슨 소리인가? 잇키라고 농민들 반란은 작지만 엄청나게 많았음

짐군 2018-07-18 (수) 18:55

잇키랑 민란은 그 개념이 다릅니다. 민란은 갖가지 신분들이 모여서 체제를 전복하려는 성격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게다가 각 지역이 연계해서 대규모로 벌어졌죠. 조선의 경우를 보면, 민란에는 단순히 농민만 있는게 아니라 같은 마을에 사는 사대부들이 합세하기도 했고, 홍경래의 난이나 동학농민운동처럼 그들이 중심에서 민란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잇키는 어디까지나 농민들만이 모여서 하는 집단행동으로 중앙에 자신들의 요구를 전달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래서 소규모에 비정치적인 성격을 지닙니다. 그 횟수는 분명 많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중앙에서 군대를 조직해서 토벌할 규모도 아니었죠.

reis 2018-07-18 (수) 19:03

저 혹시 전거 좀 알 수 있을까요?

짐군 2018-07-18 (수) 19:34

『함께 읽는 동아시아 근현대사』(창비, 2010)의 1장 3절에서는 '농민 소요'와 '농민 전쟁'으로 구분해서 일본의 잇키와 중국, 한국, 베트남의 민란을 논합니다. (이 부분은 2016년에 나온 개정판에서도 동일합니다.) 여기선 일본과 중국/한국/베트남의 마을 형태를 통해서 그 차이를 분석하고 있죠. 일본은 신분별로 마을이 나뉘기에 농민들만의 소요로 그치지만, 중국/한국/베트남은 한 마을 안에 다양한 계층이 존재했기에 농민들의 소요가 체제 전복의 항쟁으로 바뀔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앤드루 고든의 『현대 일본의 역사』에서도 근대 이전의 역사로 도쿠가와 체제를 논하면서 잇키의 성격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잇키의 역사가 메이지유신 이후의 근대일본에도 이어졌다고 언급하구요. (당시 소작쟁의, 파업 등이 벌어지는 가운데 파업에 참가한 이들이 황족들에게 투서를 던지며 우리의 요구를 들어서 중앙에서 해결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대표적인 예입니다.)

회남왕 2018-07-18 (수) 19:49

와... 항상 궁금했는데 배워갑니다.

reis 2018-07-18 (수) 22:30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게시글과는 결이 다른 얘기라서 좋네요. 잡거라는 거주형태상의 차이가 역사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었군요.

시념 2018-07-18 (수) 18:31

뿌듯은 개뿔..

불타는숯 2018-07-18 (수) 18:32

일본 교과서에 수록된 1700년~1870년 사이의 잇키(봉기)와 우치코와시 발생 건수 그래프 '파란색'은 백성들의 반란 잇키(一揆, 봉기) '검은색'은 우치코와시(打ちこわし, 마을 사람들이 부잣집을 때려 부수는 행위)이다. 에도 시대의 이런 '민중소요'의 횟수는 거의 3000회에 이른다고 한다...
다만 정권을 갈아엎으려 든 경우는 .. 에도시대 초기나 막부말을 제외하면 별로 없어 반란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출처
https://namu.wiki/w/%EC%9E%87%ED%82%A4

자유종 2018-07-18 (수) 19:59

출처에도 나왔듯이,
일본의 소요는 말 그대로 폭동이죠.
LA 흑인 폭동하고 같은 수준입니다.
그걸 가리켜서 흑인개혁이나 흑인혁명, 혹은 흑인인권운동이라고 하진 않지요.

개혁, 혹은 혁명이라 부를 만한 것은,
구체적인 목적의식을 가지고, 국가의 방향을 결정하고자 실천해야 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동학운동, 3.1만세운동, 민주항쟁 등이 있지요.
외국으로 치면, 프랑스 대혁명, 미 독립전쟁 등이 있지요.

일본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