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이 임신하셨답니다. (내용 짤려서 수정해서 재업)

진짜 이기적이네요

그러게 말이예요.. 남편이 시어머니 임신했는데 자기 동생 낳는다고 자기 월급 시댁에 준다고 해도 저 아내는 이해할까요.. 기가 차네요 ;;

저기서 장인어른이 사위한테
"처남이 아니고 내 자식이다 생각하고 키워주게"라
한마디 거들면 완벽하네 ㅁㅊ...

흠....여자의 월급 빼돌리기?라는 생각밖에 안듬.
아니면 이미 바람났던가.

앞뒤 좀 따져봐야 하는게
애를 키울때 젊은 부부가 특히 타격이 큰건 둘중 하나가 무조건 쉬어야만 하기 때문인거라...
그게 경제적으로 가장 큰 타격이고,
또 하나는 여자도 남자도 처음 해보는 육아라 이게 난이도가 엄청 높아지는 어려움이 있음.
근데 객관적으로 애를 키워보면 아이가 어느정도 클 때까지는 엄청나게 돈이 마구마구 들어가는건 또 아님.
진짜 이 부분은 엄마나 아빠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데
일단 장모님이 일하는 중인지를 보는게 중요함.
장모가 일을 안하고 전업주부면 경제적인 타격은 그렇게 크지 않음. 그냥 월 몇십만원 더 들어가는 수준인건데
애기 태어나고 1년간은 월 20씩 주고 그뒤로는 15씩 나옴. (양육수당)
그리고 내년 7월부터 더 나온다고 하니 관건은 장모의 체력임.
이 부분 때문에 와이프가 일까지 쉬는건 좀 아닌거 같고, 파트타임 육아도우미 부르면 일부 정부 보조 들어가고 월 크지 않은 돈으로 매꿀 수 있음.
그리고 한발 더 봐야하는게 부부가 나중에 애 낳았을 때 받을 장인 장모의 도움(요즘은 엄마 혼자 애보는건 진짜 거의 불가능)도 생각해보면 월 20~30만원 정도선에서 육아도우미를 부르는데나 애기 용품들 몇몇가지 사는데 필요한 돈을 지원하는 선으로 양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

그리고 내가 왜 아내 동생 키우는걸 봐야 하느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애는 엄마가 키우게 되어있고,
그런 갓난아기부터 키우는거 옆에서 보고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자기 아기 키울때 진짜 큰 공부되는 거라고 볼 수도 있음.

이혼하라는 사람들 많은데,
내가 남자라면 도대체 왜 장인장모의 출산에 이혼까지 해야하는건지 의문이 들거 같음.
50대 중반이면 장인 장모의 체력으로 (약간의 도움만 있으면) 어느정도는 자력으로 키우실 수 있을듯.
60넘은 할머니 할아버지들 손주 키우시는거 보면...

초반은 여차저차 넘어가지 싶지만
이제 애가 자라 초등학교라도 들어갈때쯤 되면 얘기가 좀 달라질 수도 있겠네

애키우느라고 자신들이 애낳기힘들어서 그런것도 있는것같은데요..

애 키워보니 애는 결국 부모가 키우게 되어있더라구요...
물론 서포트 하는 역할도 작은게 아니지만
아직 낳기도 전에 자신들의 삶이 붕괴되거나 휘둘릴거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와이프가 동생 이쁘다고 오버만 하지 않으면 남자분의 계획이 그렇게 크게 어그러지지는 않을거 같은데..
또 모르죠 사람일이라는건....

와ㅡㅡ
남의 일이라고 막 낳으라네...
부모 아기 키우느라
자기들 아기 못낳는건 생각도 안하네
노산이라 애기나 부모 둘중하나라도 아프면 경제적타격이 적지 않을텐데

생긴 아기는 어쩔수 없이 낳아야죠. 그럼 지우나요.
부모 아기는 부모가 키워야죠.

레알 판에서 남자여자 대동단결 쉽지않은데.
ㅋㅋㅋㅋ

아내가 외동딸인듯한데 55세에 딸결혼하는데 결혼비+혼수로 천만원해준거보니 재산상태가 노후대책도 버거울듯한데 저기서 애를 낳는다는건 본인들만 좋은거아닌가??? 희생해야하는 글쓴이 아내는 뭔죄고 태어날 아이는 뭔죄임??

대책없네요..ㅋㅋ

가정이라는 모르는 건가 이미 결혼을 하면 한 가정을 이루고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인데 지금의 가정을 등한시 하고 기존의 가정으로 돌아 간다는건 그럴거면 지금의 가정은 정리를 하고 가야지

글쎄... 너무 계산적인거 같다. 서로 정이 있는 가정이라면 축하해주고 건강하게 출산이 가능할지 이것부터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닐까.

이거 좀 애매하다...

현대판 흥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