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흉기난동' 몰래 신고…경찰 "누가 신고했냐" 묻고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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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버스 흉기난동' 몰래 신고…경찰 "누가 신고했냐" 묻고 철수

킨킨 2019-01-21 (월) 03:04 조회 : 9185 추천 : 29

뒤따라 내린 신고자가 자초지종 설명했는데도 신원확인만 하고 보내
허술한 대응 논란…"112시스템 오류로 출동경관에 신고내용 전달 안돼"

신고자 A씨가 경찰에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

신고자 A씨가 경찰에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 [제보자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행패를 부리자 다른 승객이 몰래 112 신고를 했지만,

출동한 경찰은 '누가 신고했냐'며 물어보고 별다른 조치 없이 철수해 논란이 일고 있다 .

경찰은 버스에서 뒤따라 내린 신고자로부터 흉기를 든 남성에 관한 설명을 듣고도 신원 확인만 한 뒤

해당 남성을 돌려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찰과 신고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앞을 지나던 마을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주머니에서 커터칼을 꺼내 수차례 허공에 휘둘렀다.

이 남성은 다른 승객들을 향해 "가까이 오지 마라"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

버스에 타고 있던 A씨는 이 모습을 보고 "

파란 패딩을 입은 남자가 욕설하며 커터칼을 들고 있다 "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112에 신고했다 .

A씨는 "다음 정류장에서 경찰관들이 버스에 올라 '신고자 계십니까?'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며

" 해당 남성이 자리를 이동해 제 옆자리에 앉아 대답할 수 없었다 "고 말했다.

신고자를 찾지 못한 경찰이 버스에서 내리자 A씨는 곧바로 뒤따라 내려

자신이 신고자임을 밝히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

그제야 경찰은 해당 남성을 버스에서 내리게 했다. 그러나 간단히 신원 확인만 하고 그대로 돌려보냈다 .

A씨는 "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공간에 있는 상황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공개적으로 신고자부터 찾아 두려움을 느꼈다 "고 경찰의 허술한 대응을 지적했다 .

이와 관련해 경찰은

112 신고 문자 시스템의 오류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있다'는 신고 내용이 현장 경찰관에게 전달이 안 됐다고 해명했다.

현장에 출동한 파출소 측은 A씨의 신고 내용 중

'커터칼을 들고 있다'는 뒷부분이 누락된 채 '파란 패딩을 입은 남자가 욕? '이라고만 전달됐다고 밝혔다.

또 첫 신고 이후 A씨가 '

우리가 신고한 걸 모르게 해 달라'고 보낸 문자도 현장 경찰관들은 전달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경찰 관계자는

" 만약에 흉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출동했다면 현장에서 불심검문을 하는 등 대응이 달랐을 것이다 .

신고자가 경찰서에 가서 진술하지 않았고 단순 시비로 알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칼이 있다'는 말만으로는

임의동행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해당 남성을 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출처 : 연합 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190120060000004?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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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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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랑 2019-01-21 (월) 03:11

신고 받고 출동했는데 신고내용을 못들었다고?
"신고 내용이 현장 경찰관에게 전달이 안 됐다고 해명했다."
보는내가 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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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음료수 2019-01-21 (월) 03:06

욕설이든 흉기든 신고자 묻지 않는 게 맞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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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팔계88 2019-01-21 (월) 03:07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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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1977 2019-01-21 (월) 03:09

아..

추천 0

용랑 2019-01-21 (월) 03:11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신고 받고 출동했는데 신고내용을 못들었다고?
"신고 내용이 현장 경찰관에게 전달이 안 됐다고 해명했다."
보는내가 열받는다

추천 0

マキナ中島 2019-01-21 (월) 03:38

이제 저 사람 무서워서 마버도 못타겠네... 동네만 왔다갔다하는 마버에서 안마주칠래야 안마주칠 수가 없잖아... 어휴 진짜 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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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집사 2019-01-21 (월) 03:42

경찰은 뭐 메뉴얼없나? 아니 경찰이 저런데 뭐 법으로든 뭐든 어떻게 개선해야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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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ㅇㅅㅇb 2019-01-21 (월) 03:52

저렇게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건가?
도대체 경찰교육은 어디서 누가 어떻게 시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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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hist 2019-01-21 (월) 03:55

경찰의 해명이 별로 신빙성이 있어보이진 않지만 만약 사실이라 친다면 현장대처가 문제있다고 보긴 어렵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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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iydw3 2019-01-21 (월) 03:59

짜장면 시키신 분~~
없네
오라이~
짱개 수준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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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iydw3 2019-01-21 (월) 04:00

여기서 소란 피우신 분이 누구입니까? 해야지
범인 현장 같이 있는데서 신고자 누구여 확인 사살하는 수준 보소
매뉴얼이란게 있는지 그런거 교육안하지 않고서야
장개가 짜장면 시키신분 같은 개소리가 나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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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iydw3 2019-01-21 (월) 04:01

참 공무원 하기 쉽다.
테이저 건도 못맞춰 총도 못쏴 봉도 못휘둘러
3명이 에워싸도 퇴로 도망가
짜장면 배달와
에휴
남자 경찰들 요즘 하는꼬라지 보니
경찰 조무사 많이 뽑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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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wi 2019-01-21 (월) 04:02

경찰이 필요없네 세금깍아 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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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iydw3 2019-01-21 (월) 04:03

이런 사례들을 모아
대처법에 대한 시험 문제를 내고 뽑아야 하는데
그저 법법법 법율만 쳐 외우니 현장 대처를 알리가 잇나
문제를 내봐라
저럴때 1. 신고자를 기를 쓰고 찾는다
2. 소요자를 찾는다
문제를 내봐라
시험 문제가 그런게 없으니
저렇게 행동하지

신고자가 죽어도
신고하신 분 찾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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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쩌라고 2019-01-21 (월) 04:46

뭐 경찰말이 사실이라도 신고한 시민입장에선 어이없는거지

똑같은 상황 안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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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젤 2019-01-21 (월) 05:06

경찰을 해체하고 검찰 직속 집행부대로 만들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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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usdpa 2019-01-21 (월) 05:27

저것들은 아가리만 열만 무조건 책임면피 구라가 일상화.....
경찰공무원 모조리 없애버리고 그 세금으로 민간사설경호단체 꾸미는게 시민들 안전위해선
백만스물두배 나을거 같은데....
비리도 덜할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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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조각 2019-01-21 (월) 05:30

짭새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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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87 2019-01-21 (월) 06:37

견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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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이 2019-01-21 (월) 06:48

신고자 골로 보내려고 작정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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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그런거아니 2019-01-21 (월) 07:11

도대체 저런 돌대가릴 뽑은 어휴 말도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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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ir 2019-01-21 (월) 07:12

요즘 시대에도 상황전달 문자를 짤라먹다니.. IT기술은 뭣에 써먹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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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촥 2019-01-21 (월) 07:21

짤라야할듯 시스템오류나게한놈들도 칼부림있었는데 신원확인만 하는 견찰들도
다 짤라야할듯... 세금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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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소리 2019-01-21 (월) 07:24

꿈같은 소리지만 정의감이나 봉사의식이나 사명감 없이 그저 공무원이니,철밥통이니까 먹고 살 걱정없겠지 하면서 틀어박혀 자기생각만 해가며 시험준비해서 경찰이 된 사람이 자신의 자리보전 보다 중요한게 있을리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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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아타 2019-01-21 (월) 08:07

짭새는 그냥 공무원 되기 위한 도구로 전락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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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사겠다 2019-01-21 (월) 08:19

사람이 믿을 만한 변명을 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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띨똘이 2019-01-21 (월) 08:36

경찰은 멍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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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먹고다니나 2019-01-21 (월) 08:42

112 센터는 경험많은 현장요원이 몇달간.교육 받고 근무하게존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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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liw2 2019-01-21 (월) 08:53

짭새가 다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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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 2019-01-21 (월) 09:16

그럼 신고내용이 잘못 전달 된것에 대한 대책은?
변명이 아니라 대책이 나와야지.
기자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 물어보고 타당한지 검토를 하는 내용으로 가야지...
짭새나 기레기들 일 그만 두면 더러운 놈들이라고 다른곳에서 안받아준다는 이야기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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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 2019-01-21 (월) 10:06

시험 점수로 경찰을 선발해서 그런가요? 고시원에서 공부만 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경찰이 되어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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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툴 2019-01-21 (월) 14:56

아무도 책임이 없고 대책도 없는 완벽한 대응
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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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판정인v 2019-01-21 (월) 15:32

경찰 색히들 문자 까봐!, 제대로 문자 왔는지 안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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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자세 2019-01-21 (월) 15:45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1. 깡패인지 양아치 인지 패거리로 싸울려고 욕하고 분위기 험악해서 멀리 떨어져서 싸움 생길 것 같다고 했더니 현장 도착한 경찰이 저한테 전화 걸어서 당신은 지금 어디 있는지 누군지 말했던 경우.
2. 어떤 사람이 도로 중간에 술취해 있길래 위험해 보여서 112에 신고했더니 오자 마자 당신은 어디에 있는지 전화로 물어보고 상황 끝났다고 그냥 편의점 의자 찾아서 앉혀 놓고 가던데.

1번의 경우는 정말 가슴이 조마조마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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