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오신환 사개특위 사보임 허가

△ 자한당 의장실 점거... 문 의장에게 사퇴하라며 고성지르고 삿대질 아수라장

바미당, 오신환 교체 절차 돌입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오신환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에서 교체해달라는 신청서를 국회 의사과에 팩스로 접수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신환을 사임하고 채이배 의원을 사개특위 위원으로 보임해달라는 신청서를 접수한건데요.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통과의 키맨으로 부상한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사개특위에서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공수처 패스트트랙 처리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오신환은 앞서 사개특위에서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결국 선거법 개정에 찬성입장인 바미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패스트트랙 통과를 위해 사개특위 오신환 의원 교체를 결정한것입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어제 자한당의 의장실 점거와 항의 방문 이후 병원에 입원 중인 상태인데요.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구 바른당계 바미당 의원은 당 지도부의 사개특위 교체 접수 사실을  확인하고 문희상 의장이 입원해있는 병원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자한당이 명분 없는 장외투쟁에 이어 국회의장실까지 점거했다며 국회의장이 상임위 위원의 교체를 허가하는 것은 국회법에 따라 정당한 절차라며 자한당은 추태를 그만 두라고 말했습니다. 

자한당 나베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궤멸하고 있다며 여당이 공수처를 통해 불로장생의 권력을 쥐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베는 문희상 의장이 중립과 균형을 잃었다며, 국회법 조항을 들어 바미당 오신환 의원의 교체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를 허가하면서 

선거제 개편와 공수처 설치 법안이 패스트트랙을 탈 확률도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