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 프로와 슬림 중에 많이 고민하시는데...

1. 자금이 허락된다.
2. 게임을 거의 콘솔로만 즐긴다. 
3. TV가 4K와 HDR 어느 하나라도 지원한다.
위에 세가지 중에 하나라도 충족되면 프로 사세요. (특히 3번에 해당되면 무조건 프로...)

노멀 플스와 슬림과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프레임 안정"입니다. (30프레임)
약간의 그래픽 향상이 있다고는 하지만 체감이 잘 되는 것도 아니고 특히 로딩 속도는 거의 차이 없습니다.
블러드본의 경우 플스 프로가 노멀 플스보다 1초 정도 로딩 빠릅니다.
차라리 로딩 속도를 올리고 싶다면 SSHD나 SSD 사용을 권장합니다.
나중에 프로에서 게임 성능 향상을 지원 어쩌고 하지만 거의 독점작인 경우가 거의 해당되고 멀티 플랫폼 작품들은 해당 사항 없을 수 있습니다. 게임 제작사에서 해줘야 하는거라서...
 

하지만...
1.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다.
2. 플스로는 독점작만 돌리고 멀티플랫폼들은 PC로 한다.
3. TV를 4K로 바꿀 계획도 없고 VR에도 딱히 관심이 없다.

아마 거의 대부분 분들이 이런 경우일 겁니다. 이러면 오히려 노멀 플스 중고나 슬림이 더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정가로 따지면 프로와 슬림 가격 차이가 12만원이고 노멀플스 중고를 구한다면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지죠.
플스 같은 콘솔은 콘솔 자체를 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게임 가격이 문제입니다. 12만원이면 엥간한 신작 타이틀 2~3개 신품 가격이구요.
아니면 패드를 하나 더 추가하던지 패드 충전기나 다른 악세사리를 더 살 수도 있고 하드 용량을 높인다거나 SSD나 SSHD 살돈을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1205버전 이상 노멀 플스 중고나 슬림을 오히려 더 추천합니다.


올 초에 플스 프로에 눈 뒤집혀 일본판 플스 프로 구입하고, 노멀 플스는 친구에게 줘버린 입장에서 느낀점을 토대로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