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당신이 죽인 페이스 시드는 당신이 플레이 하기 이전의 주인공이고
그 뒤를 잇는 페이스 시드는 바로 주인공 당신이다.
개인적으로 엔딩이 마냥 나쁘지만은 않았음.
각 엔딩 시점 기준으로 배드엔딩 밖에 없는 결과가 문제라고 보는데 (혹시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해피 엔딩이 있을수도 있고)
기본루트의 종말 엔딩-게임 진행 내내 플레이어는 정의로운 선택을 하지만,,
모든건 성부의 예언(계획)대로 흘러가는 엔딩.
기본루트의 엔딩은 결국 주인공이 조셉시드에게 압도되고 세뇌되어 제2의 페이스 시드가 되는 엔딩임.
플레이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현재의 페이스 이전에 이미 또 다른 페이스가 있었기도 하고.
시드 삼형제 와는 다르게 페이스라는 이름은 누군가(플레이어) 물려받는 이름이고
이가 끝없이 무한 루프한다는걸 보여주는 엔딩
근데 이게 초회차에서는 와닿지 않은 부분이있음
난 솔직히 엔딩이 이게 뭐지? 엔딩 병신같네 하다가 대충 아케이드 하고 시간떼우다가
다시 처음부터 하려고 새게임 시작했을때 살짝 소름돋음.
다시 플레이를 할때 하나하나 깨닫게 됨.
주인공 커스터마이징을 할때
대충 정해진 범위내에서 외형 커스텀만하고
주인공의 이름은 플레이어 스스로 직접 지을수가 없었음
.
그리고 나중에 주인공은 페이스 시드라는 이름을 성부로부터 받아서 가지게는것.
두번째 뉴게임(2회차)에서는 성부를 체포하려고 주인공일행이 교회에 들어가고
성부는 자기를 체포하라고 두손을 당당하게 내밀고 뒤에 다른 시드들이 떡하니 서있고
a를 누르면 체포함이라고 시스템 메시지가뜸.
하지만 2회차에서는
초회차에서 느끼지 못했던 중압감이 느껴짐.
초회차에선 조셉 시드의 성격과 표정을 제대로 모르니까 그러려니 하고
바로 a버튼 눌러서 체포하고 넘어갔는데
두번째 플레이에는
성부를 체포하는 순간에 초회차와
이미지가 너무 달라서 살짝 망설여짐.
2회차에서는 조셉의 성격과 표정 그리고 조셉의 엄청난 병력과 병기들을 알기 때문.
2회차의 두 손을 내미는 성부의 당연하고 당당한 모습을 봤을때 왜 초회차에서는 이것을 눈치채지 못했지?
싶기도 하고 하지만 처음부터 이미 암시는 있었음
헬기에 내리는 순간 그곳의
주민들이 총기들을 쥐고 있던걸 보면
얘네들은 이미 처음부터
심상치 않은 애들이었는데
멋도모르고 건드렸다는걸 새삼스럽게 깨닫게 됨.
초회차에서는 게임 프롤로그라 그냥 당연하듯 지나갔었지만...
어쨋든 이미 성부에게 수갑을 채운 시점부터 이미 주인공은 성부 손바닥안에서 놀고 있었던것임.
2회차에서 성부는
너희들은 이미 내 손안에 있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는걸 알게 되고.
이후 헬기내 무전기 너머의 여자도 이미 세뇌당해 있었던것도
초회차에서는 뭐 그렇네 하고 넘어갔는데 2회차에서는 살짝 소름 돋는 경험을 하게 되더군요.
이미 시작부터 운명이 정해져 있던 게임이었구나 하고.
제이콥 시드와 페이스 시드도 죽음에 이를때에도 주인공에게 암시를 줌,
주인공이 성부에게 수갑을 채운순간에 이미 종말은 시작되었다고.
그리고
프롤로그에서 체포를 망설이는 히든엔딩과
마지막에 결국 정의를 포기하고 꼬리 내리는 엔딩
이 두엔딩은 시기와 최후만 다르지
내용 자체는 똑같은 엔딩임.
현실 타협적인 엔딩으로 사실 이후 어떻게 흘러갔냐에 따라
이게 해피엔딩이 될수도 있는건데 알수 없이 찜찜하게 끝나버리니 우리입장에서는 배드 엔딩인거고.
어쩃든 보안관 얼이 이 두 엔딩을 깔끔히 정리해주는데,
보안관 얼과 보조 인물들이 각각 이런 이야기를함.
보안관 얼-지금은 물러나자.
보조 인물(히든에서는 남자 보안관, 정의 포기에서는 여자 보안관)-당신 지금 얼토당토 않는 짓을 하는건가? 지금이 족칠 기회다!
얼-우리는 상대를 너무 얕봤다. 상대는 우리가 생각한것 그 이상으로 거대하다
우리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 재정비 하고. 지원을 불러야한다
라는 내용의 말을 하면서 물러남.
보안관 얼은 체포하려 교회에 들어서는 순간 많은 생각들을 했고,
결국 지금은 포기 하는게 좋고 우선은 물러서서
완벽한 계획을 세워 이들을 일망타진 해야 한다고 다른 한편에서는 생각 하고 있었던것.
그리고 체포 하지 않는 히든엔딩과 체포 선택후
게임 마지막에 정의 포기 엔딩은 결국 내용은 같지만 차이점은
이미 주인공이 제이콥의 체면,세뇌에 빠진 상태라
이들을 모두 죽여버리게
되는 것을 암시하는 엔딩이었고,
결국 프롤로그에서 체포하지 않고 물러나는것 이거시 정답이었음.
즉 파크라이5는 각 일에 알맞는 계획없이 거사 치르다간 빅엿을 먹을수 있다는 교훈을.....
ㅈㅅ.. 뭐 멋있게 정리가 안되는데 대충 이런거 인 듯.
나름 플레이어는 보안관으로써 정의를 관철하기 위해
사이비 타도만을 위한 길을 걸었지만, 결국 계획 준비 없는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의 가까스로운 행위들은 상대방의 치밀한 계획에
압도되어 모든것이 물거품되고 자신마저 세뇌되어 타락해버린...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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