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검은사막에 대한 상황 설명.

뭐 피빕 사냥 밸런스 어쩌고 저쩌고 그에 따른 재희 총괄pd가 공표한 한달간의 똥꼬쇼같은건 많이들 아실테고..

지금 풀리는 재화에 대한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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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은 2015년 여름에 그랜드 오픈해서(오베는 14년 12월) 지금까지 달리고있는 게임이지요. 근데 이 겜 특징상 재화가 갈수록 쌓일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있습니다.

뭐 거래소를 통해서  그 재화량을 어느정도는 회수하지만, 결국 재화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쌓이죠. 갈수록 인플레가 조금씩 일어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걸 한번 초기화 시킨 사건이 있었는데, 이게 '샤카투의 상자' 2017년 추석 이벤트였죠. 인게임 재화로 랜덤 박스를 사서 템을 풀어버린건데, 성공한 케이스도있고 실패한 케이스도있고...

많은 유저들이 그때 이 상자깡을 하고 접기도 많이 접었지만 결국 이때 인게임내 풀린 재화가 순식간에 소비되었지요.

이 이벤 직전

고초승 정가/예구가 = 13억/24억

유마귀 정가/예구가= 8억/24억

고오우거 정가/예구가=23억/55억

이정도선이었으니까요.(저때는 예구가 공개를 안했지만, 당시에 전부다 예구성공했던지라 잘 압니다.)

그런데 저 이벤 직후

고초승 예구가24억->15~18억

유마귀 예구가=24억->15억

고오우거 예구가=55억 -> 30억

수준으로 드랍이 되었죠. 실버 회수+템풀기가 동시에 이루어진 결과라고 보시면됩니다. 그리고 악세의 경우 검은사막 시스템을 이해한다면 아시겠지만 결국 상위 강화에 쓰일 소모품이기때문에 저렇게 풀려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매물은 안정화가 됩니다.(소비량>공급량)

그렇게 안정화된 시장상태였는데...

문제는 저 이벤트 직전 재화가 미쳐날뛰던 수준의 예구가를 요 2달사이 급속도로 따라잡았습니다.

굴비이벤+잉어이벤+라키이벤

그리고

모험가 명성패치 이후 특정 사냥터(히스 아크만 만샤움 등)에서 풀리는 재화

+

명성패치 이후 유저 대량 이탈로 인한 공급량 하락이 겹쳐지면서

(유저 대량이탈 생각보다 없다 뭐다 하시는분 계신데... 요새 크자카가 새벽시간에는 자연사하는 채널이 있습니다. 가모스/귄트같은 비인기 보스몹은 자연사하는 채널 제법 많구요. 예전에는 귄트 가면 사람이 하도 몰려서 서버에 무리가 갈정도였던걸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템 예구가가 미쳐날뛰고있지요.

유초승의 경우 이벤 전 95억~100억->130억

유오우거 라이텐 180억->230억

심지어 그나마 싸기로 유명한 유 단델라온 철장갑포도 예구가가 15억->23억으로 치솟았습니다.

인벤발 클라분해 자료에 의하면 이전 샤카투 비슷한 방식으로 인플레를 잡겠다고 의문의 '고급'악세(대도시 대장장이가 파는 그 의문의 악세 상위판, 100만원에 악세 '장'등급까지)를 기획중인거같은데...

누적된 인플레 vs 순식간에 치솟은 인플레 를 예전과 같은, 게다가 더 미온적인 방식(이전 샤카투 상자는 개당 5천만원이었습니다.)으로 해결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게다가 누적된 인플레는 그걸 한번 해결하면 다시 그 수준으로 올라오는데 시간이 어느정도 걸리기때문에 나쁘지는 않은 방편이라 볼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순식간에 치솟은 인플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