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세븐은 망해가는건 스마게 신용이 가장 문제인듯

밸런스 패치가 너무 잦고 버그가 있다보니까

잘키워봤자 뭐하나

다른거 버프되면 그거 키워야하고

키운거 너프되면 버려야하고

그래봤자 버그캐 하나 못당해내고

점점 의욕이 떨어지다가

이젠 출첵만 하는중 ^^

과금안해서 정말 다행이다!

만약 스킨게임이였으면 소녀전선보다 훨씬 질렀을꺼 같은데 기획방향이 실패한거 같아요.

진짜 엘크로니클처럼 걍 캐릭터는 다 주고 전용무기라던지 그런쪽으로 했다면 정말..
인연 시스템 같이 좋은 시스템도 만들어놨으면서 신캐는 무조건 뽑기라니....

다른게임처럼 공격력 5 증가, 스킬데미지 10 감소, 쿨타임 1초 감소 이런게 아니라

스킬 하나에 데미지 25% 증가 및 다른 효과 추가

이런식이니

어차피 운영자 원하는대로 쥐락펴락하는 게임인데

나만의 애정, 조합, 아이디어 이딴게 무슨 소용일까?

하다못해 프리서버도 이렇게 줏대없이 밸런스조정하지 않습니다

제가 프리서버 조금 했었는데

운영자가 게임에 애정이 많은 사람이어서 유저들이 하는 말 하나하나 귀기울이고 버그있으면 바로바로 수정해주고

그러면서도 밸런스는 신중하게 접근했습니다

뭐 애초에 손댈것도 없었죠

클베, 오베를 통해 시작부터 좋은 밸런스로 스타트했으니까요

솔찍히 제가 기획했어도 이것보다 잘 했을꺼 같아요. 저라면 스킨가차로 했거든요. 3스 애니로 소녀전선보다 더 팔아먹었을꺼임. 최소한 무과금도 성능에서 차별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꼬접이 있지는 않죠.

에픽세븐은 페그오를 벤치마크한거라 소전과는 전혀 구성이 다르죠
페그오 스토리는 일주일~한달만에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로 쉽지도 않고 애초에 한번에 다 열어주지도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으며 스토리도 좋다고 유명합니다
페그오는 밸런스패치를 드물게 했고 컨텐츠는 적은 대신 경쟁이 불가능해 각자 자기가 가진것에 만족하며 소녀전선처럼 이벤트 스테이지만 클리어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었습니다
또, 무료배포캐의 성능이 제법 좋아서 이벤트 참여율이 높았습니다
상성도 페그오가 훨씬 더 복잡하고 세게 적용돼서 성능보다 클래스가 더 중요했습니다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전부 베끼지 않았던 것이 원인
뭐 망하거나 말거나 자기들이 의도한거니까 책임도 자기들이 지겠죠
돈은 이미 많이 벌었으니까 책임이랄것도 없고
그냥 유저만 호구된거죠

여담이지만,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일본서버에선 교역전이 치열했던 반면, 한국서버에선 해전과 해적질이 치열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일본보다 PVP시스템을 선호하기 때문인데

일본겜은 페그오는 아예 경쟁시스템이 없다시피하고

소녀전선도 보면 유저끼리 경쟁하는 시스템은 몇달에 한번씩 있는 랭킹전 이벤트가 전부죠

한국인만 유독 PVP와 경쟁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일본의 페그오, 대만의 소녀전선에 버금가는 한국의 가챠겜을 만들어보자고 한게
이건데

결과는 절반의 성공 같네요

오픈직후 매출 빠르게 땡겼지만 곧 망할듯

과학의 효저 효적입죠

그놈의 확률............
크리티컬확률, 효과발동확률, 효과적중확률, 회피확률, 장비옵션확률, 각종 아이템 드랍확률
전략이 중요하다면서 운이 더 중요한 겜
여러 영웅을 고르게 활용하라면서 장비 탈착시 비용내는 겜

운빨겜이죠
심연에서 버섯타이밍에 기도메타 실패하면 바로 전복...
근데 대부분 기도메타 다 실패...하................

예를들어 이경우 보통 강화하면 거의 높은 확률로 깡방에 붙더군요.
의심 안할려고 해도 이런 경우가 체험상 높아서
컨텐츠 수명 늘릴려고 주작좀 하는게 아닐까 의심이 갑니다.
이런 기본적인 신용이 스마게한테 없죠. 실제 주작하다 걸린적도 있는 전과자고
게임하다보면 게임운용 마인드 자체가 흑우조련하는게 너무 뻔히 보여 돈쓰기도 싫어지더군요.
수익좀 줄더라도 갓겜 만들자라는 마인드면 오히려 장기적으로 더 수익이 날껀데
꼭 거위배를 가르는짓을 하는게 테크트리

그래서 초반에 랭크업이랑 월정액 한번씩 과금하고 과금해봐야 무의미하다는 걸 깨닫고 무과금으로 플레이 중입니다 ㅋㅋㅋㅋㅋ

꼭 에픽세븐 까면 좋은게임 스마게가 망친다 이러는데

스마게가 망치는게 아니라 슈크리 성향 자체가 이렇습니다 스마게가 개발부터 참여한 게임이 아니라

빅볼나온 유이시스가 팀 꾸려서 만들다가 개발장기화로 고사직전에 스마게가 살린거죠

템옵션은 뽕 뽑아먹을려고 스마게가 장난친거 처럼보이지만

이미 사카스피리츠때부터 저랬습니다 강화 일정수치마다 랜덤옵션 등장 랜덤 수치 강화

거기다가 5성돌 3강화당 일정확률 유니크 진화 같은색 15강 돌 5개 조합하면 유니크

웃기지만 지금 에픽세븐 장비시스템은 사카때 비하면 유저친화적으로 변한거에요 쉬붐..

그리고 밸런스 문제인데 스마게랑 상관없이 사카 해보신분들은 알지만

슈크 총책임자인 유이시스 정말 보기힘든 하향식 밸런스 지향 개발잡니다

떡상시킬땐 크게 떡상시켜주지만 좀 과하거나 고인다 싶으면 그냥 반토막 내기로 유명한사람이에요

유이시스 사카때 주작건 아시면서 어떤 개발잔지는 기억이 안나시나보네요

지금 에픽세븐 돌아가는거보면 스마게 관여느낌은 아주적고 그냥 슈크스타일 그대롭니다

스마게만 옆에서 욕들어먹고있는거지

전 서머너즈워 하다가 해서 그런지 에픽세븐 게임 자체가 서머너즈워를 베낀 게임이라 육성에 특별히 어려운 점도 모르겠고 별 불만없이 하고있네요. 아 악세사리가 퍼센트 장비인데 악세사리 구하기가 너무 힘든건 좀 아닌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