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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지 않고 잘 버텨준 자신에게 격려와 축하를 보냅니다.

글쓴이 : 말이화나 날짜 : 2018-04-03 (화) 16:07 조회 : 42848
치매를 앓고 계시는 두 노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싱글남입니다.

먼저 발병하신 아버지를 간호하시느라 어머니가 수년 간 힘드셨을텐데..

제 생각만 하고 지방에서 사업하고 있었으니

이렇게 벌을 받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워낙 자유분방하게 살던 인간이라 그런지

이 생활이 정말 쉽지 않았네요.

작년부터 어머니 역시 발병하게 되고, 또 우울증까지 겹치다보니,

저 역시 답답하고 숨을 쉬지 못하는 공황증세가 오더군요.

지난 한해 너무도 힘들어 수차례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했었는데..

그래도 지금와서 돌아보니 잘 버텨주었습니다.

오늘 생일을 맞아 새로운 일년이 다시 주어졌습니다.

자신에게 격려와 축하를 보내며..

갈 수록 더 나은 삶이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뭘할까요ㅇ 2018-04-24 (화) 18:14
긴병에 효자효녀 없죠....  하지만 잘 버텨주시고 멋지십니다~~  막상 돌아가시고 나면 그렇게 계신건만으로도 큰힘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힘내시고~ 하는일 다 잘되실겁니다!!!
     
       
글쓴이 2018-04-25 (수) 18:55
감사합니다. 뭘할까용님도 행복하셔요^^
노잼노스트레… 2018-04-24 (화) 19:29
정말 잘 버티셨습니다.
겪어내면 언젠가 웃는 날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응원합니다!
     
       
글쓴이 2018-04-25 (수) 18:56
감사합니다. 노잼노스트레스님도 행복하셔요^^
푸히힝 2018-04-25 (수) 11:29
어쭙잖은 짧은 글로 위로가 될 순 없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세상엔 더 힘든 과정과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 가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 어요.

저희 아버지는 어머니와 이혼 후 독거 생활 끝에 췌장암으로 3년간의 투병하시다 7년전에 돌아 가시고, 어머니는 3차례 뇌출혈로 쓰러지셔 10년째 치매 증상과 몸의 오른쪽 부분이 모두 마비되어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그동안의 생활은 저에게 일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말 할 수도 없이 힘들었지만 결혼도 하고 5살된 딸아이와 함께 가족을 꾸려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도 이젠 연세도 많으시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한계에 다다랐는지 삶을 포기하시고 싶어 하십니다. 하지만 거의 빠짐 없이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어머니께 들러 자식 사는 예기를 들려 드리고 아이가 태어난 후론 어찌나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시던지 무슨 일이 있어도 주말엔 병원에 꼭 들러 손녀와 마주하게 해드립니다.
누구에게도 표현하지 못했던 그동안의 어려움과 과정들을 돌이켜보면 지난 시간은 저에게 인생과 가족을 배우게 해주는 값 비싼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저와 비슷한 과정을 겪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또한 부모님의 유전자를 그대로 이어 받았는지 많지 않은 나이 40에 그리 건강한 상태가 아닙니다. 어릴 적 중이염으로 왼쪽 고막을 잃어 청각장애가 있고, 직업병인지 목디스크와 간염약을 항시 복용해야 하며, 잦은 질병으로 어려 수술과 최근엔 시력이 문제로 진찰을 받아보니 망막색소변성증 이라는 개그맨 이동우씨가 앓고 있는 난치병이라 합니다. 요즘은 언제 실명이 될지 몰라 가족들에게 미안함만 커져가는 상황 입니다.
사실 풍족하지 않지만 나름 전문적 기술이 있어 번듯한 직장과 저의 부족한부분을 많이 이해해주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 잘 살아 왔지만 조금씩 두려워지는 건 사실입니다.

많이 생각하게 하는 시간인 것 같아요 하지만 삶은 절대 포기하면 안됩니다. 자산의 건강 또한 잘 챙기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2018-04-25 (수) 19:02
고생 많이 하셨네요.

물론 더 힘드신 분들이 많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푸히힝님처럼 희망을 가지고 살면 보다 나은 내일이 기다릴거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특히나 본인의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쓰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는 더욱 행복하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거트 2018-04-26 (목) 11:33
얼마 전에 모 프로그램에서... 과거 자살할려고 했던 분이 이런 얘길 하셨어요.
자살할려고 생각했을 때 그 때까지의 나는 죽어 없어졌다. 지금부터 새 삶을 시작하겠다고.

용기 잃지 마세요. 다 지나갑니다.
     
       
글쓴이 2018-05-12 (토) 19:49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거트님도 행복하셔요^^
김의 2018-04-26 (목) 15:34
어느정도 마음에 여유가 생기신건지?
아니면 진자 환경적인 여유가 생기신건지 몰라도
어쨋든 스스로를 이렇게 도닥여주고 축하해줄수 있다는거 자체가 대단하시네요
진짜 하루하루 조금씩 이라도 나아지는 삶을 사시길!!!
     
       
글쓴이 2018-05-12 (토) 19:50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지난 3월부터 데이케어 다니시게 되셔서 낮에 잠을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의님도 행복하셔요^^
제로보이 2018-04-26 (목) 17:49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 역시 부모님을 부양하고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지내며 경제생활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익하더군요. 장기요양보험 하시는지요? 저도 얼마전에 부모님 모두 장기요양등급판정받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절대적인 도움이 되더군요. 건승하시기를
     
       
글쓴이 2018-05-12 (토) 19:50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로보이님도 행복하셔요^^
에반스89 2018-04-27 (금) 11:48
존경합니다...
     
       
글쓴이 2018-05-12 (토) 19:51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에반스팔구님도 행복하셔요^^
불사이 2018-04-27 (금) 16:45
응원합니다 이제는 즐거운 일들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글쓴이 2018-05-12 (토) 19:51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불사이님도 행복하셔요^^
vicco 2018-04-27 (금) 21:59
아름다운 사람 당신을 응원합니다
     
       
글쓴이 2018-05-12 (토) 19:51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빅코님도 행복하셔요^^
쿠키다 2018-04-28 (토) 09:39
당사자가 되지 않는 이상 알수 없는 부분이지만 내일을 또 살아 갑니다. 힘냅시다.
     
       
글쓴이 2018-05-12 (토) 19:52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쿠키다님도 행복하셔요^^
만성주부습진 2018-04-30 (월) 07:04
능력이 되시면 양로원으로 부모님 모시는게 나을텐데요. 님이 격으셨던것처럼 님도 많이 힘들어집니다. 자살한 분도 봤구요. 버틴다고 될 일이 아니니 금전적 여력이 되신다면 좋고 찾아뵙기 멀지 않은 양로원 찾아보세요. 불효가 아닙니다. 이건...
     
       
글쓴이 2018-05-12 (토) 19:53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지난 3월부터 데이케어 다니시게 되셔서 낮에 잠을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만성주부습진님도 행복하셔요^^
          
            
만성주부습진 2018-05-12 (토) 22:42
조금이나마 나아지신것 같아 다행이네요 ㅎㅎ
나무지킴이 2018-04-30 (월) 07:10
응원합니다
     
       
글쓴이 2018-05-12 (토) 19:53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지킴이님도 행복하셔요^^
바버떵꺼 2018-04-30 (월) 12:14
힘내시길 바랄게요.
응원 만땅 드립니다.^^
     
       
글쓴이 2018-05-12 (토) 19:53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버떵꺼님도 행복하셔요^^
d오리b 2018-05-01 (화) 09:04
힘내세요
     
       
글쓴이 2018-05-12 (토) 19:54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디오리비님도 행복하셔요^^
영화보는베토… 2018-05-01 (화) 20:21
저희 어머님도 알츠하이머와 파키슨으로 한때 아들도 못알아 볼때가 있었는데
그때의 충격으로 아내는 이혼을 요구하고, 아이들도 성인인데도 할머니에게 안가려 하며
처가에서는 어머님을 병원에 넣어라 요구하는구요.
이제 어머님과 저 이렇게 둘만의 세상이 된거 같아요.
아직 이혼은 안하였지만, 처가를 멀리하고, 아내와 성인이된 아이들과 같이 살고 있지만 어머님을
모시는건 저 혼자이네요....직장도 그만둔 상태이고 돈은 떨어져 가는데.....
말도 않는 아내와 아이들.....돈을 벌어와도 자기들끼리만 외식하는......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물론 요양병원에 6개월정도 모셔두었는데 정말 아니더군요.
치매를 가지신 부모님 모시고 산다는것이 정말 힘이듭니다.
동질감을 느끼어 이렇게 몇자 적는다는게 그만 신세타령만 하네요.
힘을 내어 길을 찾아봅시다.
     
       
nice05 2018-05-02 (수) 05:05
님도 힘내시길 바래요.
잘 버티시면서 어머님 잘 돌보시면,
분명히 보상이 주어리라 생각합니다.
원글 쓴 분과 함께 두 분 글 읽으니,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글쓴이 2018-05-12 (토) 19:57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이스공오님도 행복하셔요^^
     
       
글쓴이 2018-05-12 (토) 19:56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져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정적 생각보다는 긍정적 생각이 나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화보는베토벤님도 앞으로 더 행복하시길 바래요^^
붉은방패 2018-05-03 (목) 15:52
꼭 좋은날이 올꺼에요 ^^ 힘내셔요 ~!
     
       
글쓴이 2018-05-12 (토) 19:57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붉은방패님도 행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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