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갔다왔어요..ㅜ.ㅜ

[자유게시판] 파출소 갔다왔어요..ㅜ.ㅜ [댓글수 (206)]

권민 2018-05-10 (목) 17:36 조회 : 36205 공감수 : 89

미세먼지도 없다하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염병 뭔 생각을 했는지... 바람도 선선한데 동네나 한바퀴 돌아야 하지 하고~~~

이어폰 꼽고 룰루랄라 노래 들으며 기분좋게 동네 산보를 하고 있는데...

어디서 개 한마리가... 제 앞에 와서 막 짖는겁니다.

개를 한번도 안키워본터라... 개도 좀 무서워하고.....ㅡ.ㅡ;;;

가만히 그냥 주인 오겠지 하고 서있었는데... 이 개새끼가 다리를 물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겁이나서 발로 걷어내는데 바지자락을 물었습니다.

아 이러다 개한테 물리겠다 하고 발로 개를 붕 띄워서 앞으로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아줌마 와서 왜 우리개 발로 차냐고 막 지랄을 하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암말도 안하고 그 아줌마를 멍하게 쳐다보고... "개가 물라고 하잖아요. 왜 줄은 안채우세요~~"

라고 말을 끝내기도 전에 개를 안더니 우리개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막 혼자 쑈를 하면서 저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군요...

하도 기분이 잣같아서 "제가 발로 차지도 않았구요.. 물길래 그냥 발로 들어서 던진거에요." 그러고 가려고 했더니..

어딜가냐고... 제 옷을 막 잡아 땡기고... 막 진짜 개지랄을 떨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지나가던 순찰차가 왔고...... 집안에 있던 사람들이 시끄럽게 왜 그러냐고 그래서 파출소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경찰차 뒷좌석에 타봤네요.

파출소 가서 이래저래 해서 그랬다 말하는 와중에도 그 아줌마는 계속 우리개가 어쩌고 이거 그냥 못넘어간다 하고..

그렇게 그 아줌마 혼자 한 10분넘게 떠드니.... 파출소에 나이 지긋하신 경찰양반이 저보고 집에 가라 하더군요.

근데 막상 집에 올라고 보니... 왜닞 드럽게 억울하더라구요.

그래서 저 개같은 아줌마 고소하는 방법 있냐고... 기분이 개같아서 집에 그냥 못가겠다고 그 가로등 옆에 달린 cctv 참고 할수 있냐고 했더니..

경찰아저씨는 일 복잡하니 그냥 집에 가시라하고 그 개같은 아줌마는 그때서야 아가리 다물고 가만있더군요.

염병.. 안하던짓은 그냥 하지 말아야지...

안하던 산보는 왜 한다고 나가서 이런 개꼴을 당해야 하는지....

개빠 개빠 말만 들었지... 진짜 개 극 혐 이네요.

[원문보기 - 자유게시판]

전체공감수89

권민 게시물보기 구독

ㅇ

자기소개 더보기

댓글 206개

댓글쓰기

CKRYSTAL 2018-05-10 (목) 17:36

경찰서를 가면되죠

추천 0

히다마리☆ 2018-05-10 (목) 17:36

줄 안 채우는거 위법 아닌가요?

추천 0

악귀나찰 2018-05-10 (목) 17:36

경찰서 가면되요 http://lliuhe.egloos.com/6287861
개한테 물린 위자료도

추천 0

규니짱 2018-05-10 (목) 17:36

개년이네요 ㅎ

추천 0

음란마귀 2018-05-10 (목) 17:36

10만원짜리 딱지감인데...

추천 0

언츠비 2018-05-10 (목) 17:36

위로의 추천~~~참으시면 복이 와요.....

추천 0

말이안통해 2018-05-10 (목) 17:36

고소하고 싶다고 하면 되지 고소하는 방법이 있냐고 왜 물어봐요.
고소건이 안되면 각하 될테고 되면 송치 될테고. 어려울 거 없습니다.
말로 폭행을 한거나 시비를 걸었으면 폭행죄고
모욕을 했으면 모욕죄고
개한테 물렸으면 상해죄고
경찰이든 뭐든 죄목은 붙이기 나름입니다.
경찰이 고소 안된다고 하면 신문고에 올리겠다고 하십시오.
경찰은 검찰이 아닙니다.

추천 0

권민글쓴이 2018-05-10 (목) 17:36

내가 고소할꺼라고... 어떻게 해야되냐고 물어봤습니다.
여지껏 경찰서 오고 살아본적이 없어서 고소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ㅡ.ㅡ;;;

추천 0

세노테 2018-05-10 (목) 17:36

위추드립니다 개 키워서 안될사람 마주친 탓이죠
다치지 않은게 어딥니까...

추천 0

이쑤시개살인 2018-05-10 (목) 17:36

그냥 넘어갈테니까 저 아줌마 딱지나 끊어달라고 하시지..

추천 0

페이마임 2018-05-10 (목) 17:36

옷 손상되었으면 손해배상은 청구할 수 있을듯

그리고 고소는 관련 증거자료 모아서 경찰서에 민원접수청구 가서 고소장 하나 쓰면 됩니다.
육하원칙에 맞게 당시 상황 소소히 적고 증거랑 같이 제출하면 연락와요.

어차피 경찰서가셨으니 기본 신원 확인은 해당 파출소에서 다 해뒀을테니
해당 파출소랑 그때 담당했던 경찰관 성명같이 적어내면 되겠지요

추천 0

모든스킬상승 2018-05-10 (목) 17:36

상품권 발행해주세요 목줄 의무착용 미이행으로
미친년이 개를 키우니 개도 미치지 ㅋㅋ

추천 0

장현세 2018-05-10 (목) 17:36

제 동네도 정신나간 할방구가 개 여러마리를 데리고 다니는데 지한테는 귀엽겠지만 지나다니는 사람한테는 위협적입니다. 진짜 신고하려고 벼르는 중여.
글쓴 분....화나고 억울한거 이해됩니다...

추천 0

산들에꽃피네 2018-05-10 (목) 17:36

아이구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액땜했다 생각하고 잊어버리시는 것이 좋겠어요.

추천 0

타냠 2018-05-10 (목) 17:36

보건소 가서 광견병 의심 신고 하면 됨

그리고 일 복잡하게 만들지 말라고 했던 경관놈 아주~~~ 윗선에 찔러 버리셈

추천 0

궁금하냐 2018-05-10 (목) 17:36

저라면 개줌마 조쟈불고 견찰도 보너스로 같이 보내버림.

추천 0

응큼늑대 2018-05-10 (목) 17:36

경찰소에 신고해버리면 될듯 합니다.
일 시끄러워지기전에 가라고한 경찰은 재정신인건지?
윗선에 민원 넣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견주는 과태료 내게 하는게 맞구요.
옷도 보상 받아야지요.
병원가서 진단서라도 떼서 신고 및 광견병 의심신고도 하시길..
귀찮다고 그냥 넘어가시면 다른 피해자가 또 생겨요. ㅠㅠ

추천 0

나돌아갈래 2018-05-10 (목) 17:36

222 저게 복잡한일이면 대체 무슨일들을 하고 있는지 어유..

추천 0

뽀블리 2018-05-10 (목) 17:36

그 파출소 관할인 지방경찰청에 가셔서 접수하세요.
그 경관도 같이 ㄱ

추천 0

쌀집김씨 2018-05-10 (목) 17:36

요즘 개 줄 안하면 내는 벌금 많이 올랐어요. 그 건으로 신고하시고,
또 지켜보다 사진 찍어서 또 신고하시면 어떨까요.
저도 개 키우는 사람으로서 민망하네요.
차 없는 오지도 아닌 곳에서 그렇게 방목하듯 키우는 사람들 저도 혐오합니다.

추천 0

우훼하라아이 2018-05-10 (목) 17:36

목줄 벌금 꼭 받게하세여

추천 0

둥크슛 2018-05-10 (목) 17:36

윗선에다 신고하고 말고 증거가없어서 무용지물됩니다.
1.경찰이 현장을 직접 목격하게한다.
2.사진,동양상을 찍어 증거를남긴다.
즉시 과태료 물릴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추천 0

뜸북 2018-05-10 (목) 17:36

개썅년 개새끼와 그냥 같이 절라 패주고 싶구만

추천 0

개돌전사 2018-05-10 (목) 17:36

개가 물었으면 그 자리에서 개를 때려 죽여도 됩니다.
개가 쫓아오면 급히 피난을 위해 옆집 유리창 깨고 들어가도 물건만 안 훔치면 괜찮습니다.
모르시는 분들 많던데 개 까짓거 죽여봐야 재물손괴인가 그럴겁니다.
개가 물어서 방어하기위해서 개를 때리면 당연히 개는 더 물겠다고 달려들겄쥬... 그런식으로 개를 때려 죽이면 개 주인한테 당신 고소할테니까 알아두라고하신다음에 경찰에 신고하시고 경찰이 신분증확인하면 그다음 병원가서 치료받으시고 경찰이 확인한 개 주인한테 민사 형사로 개 주인 2중고소하시면 치료비+콩밥or합의금입니다.

추천 0

울리히케슬러 2018-05-10 (목) 17:36

http://www.spo.go.kr/minwon/info/form/minwon03.jsp?mode=view&board_no=527&article_no=54633
검찰청 홈페이지입니다. 고소장 양식이 있으니 작성해서 경찰서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추천 0

독구 2018-05-10 (목) 17:36

파출소 경찰놈 반응 봐라
괜히 자기가 일 귀찮을 거 같으니 복잡이니 뭐니 거리면서 그냥 가랜다
목줄 안한 개한테 물려서 큰일 날뻔한 사람한테

추천 0

어그로탐지기 2018-05-10 (목) 17:36

그래서 결론은 당하기만하고 끝냈다 이거죠 ? ㅋㅋㅋㅋ

추천 0

누가라 2018-05-10 (목) 17:36

역시 견찰

추천 0

섬광마술 2018-05-10 (목) 17:36

일커지기 전에 그냥 가라 = 내가 이딴 사소한 일까지 처리해야 되니? 꺼져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하신 모양인데
앞으로 이런식으로 자꾸 일처리 되면 나중엔 제대로 처리 받아야 할 일까지 처리 못받습니다.
더 늦기 전에 해당 경찰관을 민원을 넣던지, 아니면 제대로 고솟장을 쓰던지 하십쇼..

가장 좋은건 뭐 이번일을 교훈삼아서 다음부터 비슷한 일이 생기면 대처할 방법을 침착하게 떠올리는게 중요하겠지만.

추천 0

기본정보 2018-05-10 (목) 17:36

간만에 듣네요...파출소..

추천 0

서스펜스퉁 2018-05-10 (목) 17:36

보건소나 보건복지부에 광견병 의심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지인한테 들었었는데요. 그러면 개 안락사 시키고 부검한데요. 맞든 아니든 검사는 해야하니까. 목줄없이 사람해하려는 개한테는 딱인 방법같은데 저도 들은 터라 실행은 개인의 몫입니다.

추천 0

심해어 2018-05-10 (목) 20:54

개소리임. 안락사 안.시.킴
그냥 격리를 하고 광견병이 맞다면 개는 안녕이지만 광견병이 아니면 개는 주인의 품으로 돌아감.

추천 0

우리어머님 2018-05-10 (목) 17:36

원래 공무원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공무원이 공무원했네요..

심지어 개 목줄 관련 업무가

시청 소관이나 보건소 소관도 아니고

정확하게 경찰 업무에 속하는 일인데.

추천 0

입벌려힐들어간다 2018-05-10 (목) 17:36

저런 경찰놈이 짤려야 다른 훌륭한 경찰이 새로 들어오지
목줄 없었으면 파출소 들어갈 때도 목줄 없었을텐데
관련경찰 민원 넣고 저 아줌마 목줄 안한걸로 신고하세요
찍어놓은 사진이 없다면 증거는 근처 cctv와 파출소 cctv ㄱㄱ

추천 0

잉여매력 2018-05-10 (목) 17:36

경찰새키 귀찮으니까 그냥 가라고하네요 당한분만 마음아프실듯

추천 0

SinCara 2018-05-10 (목) 17:36

고소한다하시고 접수하시면됩니다.

추천 0

壽山福海 2018-05-10 (목) 17:36

이 글보니 비슷한 경험 했던 적이 있어서 공감합니다.저는 한적한 산길 같은 곳이었는데 대문도 없고 소형견 8마리가 한꺼번에 나와서 짖고 물려고 하길래 저리가라고 위협만 줬는데 주인넘이 나와서 난리치더군요.
상대하면 안될꺼 같아서 무시하고 왔지만 진짜 시골이라도 그리고 작은 개라도 한두마리도 아니고 10마리 가까운 개가 한꺼번에 달려들면 위협을 느낍니다. 진짜 극혐합니다. 저도 개를 키워봤지만 저런식으로 개 키우면 안됩니다.

추천 0

Hungryⁿ 2018-05-10 (목) 17:36

일단 안물리셔서 다행입니다.

추천 0

릴라킹 2018-05-10 (목) 17:36

일 복잡하니 그냥 집에 가라한 견찰은 신고 안되나. ㅋ

추천 0

핸젤과그랬대 2018-05-10 (목) 17:36

역시 또 개빠가... 하여튼 개빠는 그냥 개 같이 대해줘야해요

추천 0

마그나카르타 2018-05-10 (목) 17:36

안 물리셔서 다행입니다.
만약 상해가 있었다면 그걸로 아줌마에게 형사책임을 물릴 수 있지만요.
뭐, CCTV도 있었고 덕분에 작성자님께서 그 개에 대한 손괴혐의 벗어날 수 있었으니...
또 안 다친 게 낫지 않습니까? 괜히 개한테 물렸다가는 광견병도 걱정이고 병원 오가느라 시간 낭비, 돈 낭비.
액땜하신 셈 치고 마음 푸시길...

다만 개에 목줄하지 않은 것에 대한 행정제재를 할 수 있으니 그 부분은 신고하시길.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