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가 된 이유

[자유게시판] 비혼주의가 된 이유 [댓글수 (195)]

쩐방 2018-05-30 (수) 15:36 조회 : 32351 공감수 : 84

이제 서른 넘은 신생아재입니다.

세달 쯤 전에 소개팅을 중재받아 나갔는데

당일날 많이 늦으시더라구요.

일이 늦게 끝나서 지하철을 타고 약 50분 가량 늦게 나오셨습니다.

나와서 한참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은 어디에 놀러가는것도 좋아하고 드라이브도 좋아한다고 하더니

대뜸 저에게 차가 있냐고 묻더군요.

없다고 했더니 한동안 뜸 들이더니 점점 말 수가 적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혹시 그럼 자취하냐고 하길래 그것도 아니라고 했어요.

그렇게 별 말 안하다가 빠이빠이 했는데

주선자한테 제가 사람 만날 준비가 안되어있다고 했더라구요.

남들 다 갖춘거 하나도 제대로 안갖췄다면서...

그랬더니 주선자가 저에게 하는 말이

오빠, 오빠는 성격이 괜찮은거지 얼굴이 썩 빼어난건 아니라서 뭐라도 많아야 해. 라고 했는데

제 심성이 삐뚤어서 그런진 몰라도

저렇게 따져가며 사람 만나야 하는거라면

제것을 나누기 싫다는 생각이 강해졌어요.

요즘 남녀갈등도 심해지고, 예능도 부부이야기가 많다보니 갑자기 기억나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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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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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TE 2018-05-30 (수) 15:36

남 이야기가 아니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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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女가좋아 2018-05-30 (수) 15:36

소개팅이란 것은 원래 그런자리에요.
20대 초반에 풋풋한 만남자리 아니잖아요.
상처받으셨겠지만 뭐 굳이 비혼주의까지 갈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소개팅이나 선자리는 되도록 피하시고,
평소에 마주치는 인맥 내에서 짝꿍을 찾으셔야겠네요.
인연 못찾으면 마는거고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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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방글쓴이 2018-05-30 (수) 15:36

그렇지요.. 상처는 많이 받았어요 ㅋㅋㅋ
근데 지하철 타고 다니는사람한테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소릴 듣고나니
무임승차를 시켜줘야하나... 하고 생각이 자꾸 비뚤어져서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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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움 2018-05-30 (수) 18:19

상처 받을일 아닙니다 그냥 그런 요즘애들이 많은거죠 일방적인 커트라인은 걸르는게 나아요

님도 님과 맞는 사람을 찾는거지 그 여자분이 그런거처럼

주선자도 한소리 하는거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됩니다

님이 소개해달라고 해서 만난게 아니면 저런 소리도 들을 이유가 없어요

머라도 많이 해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왜 소개해준건지 노이해입니다

30대 넘어서면 편안한 사람들을 찾게 되게 됩니다 먼가 님과 다른부류인거 같으면 적당히 거르면서 사람 사귀는게 편해지는 나이대인거죠

괜히 30대들부터 취미생활이 늘어나는게 아닙니다 사람들사이에서 부대끼는니

자신만의 즐거움과 만족이 더 소중해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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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어스 2018-05-30 (수) 15:36

자취했으면 자취방에서 신나게 즐길 준비가 되어있는 여성분이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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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방글쓴이 2018-05-30 (수) 15:36

아. 저 자취방은 없고 자가라서 자취 안한다고 한거였어요 ㅋㅋㅋㅋ
그걸 초면에 설명하고 싶진 않았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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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어스 2018-05-30 (수) 15:36

이분 자취 뜻을 잘 못 알고 계신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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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방글쓴이 2018-05-30 (수) 15:36

아 혼자사는 전체를 다 자취라고 하는군요! 저는 독거라고 생각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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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윈 2018-05-30 (수) 15:36

그게 40을 넘어가면 독거가 되는거죠 아파트에 혼자 산다고 했음 분위기 달라졌을텐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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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잭 2018-05-30 (수) 16:36

아니 아니 이분이... 왜 40이 넘어가면 독거가 되는겁니깟!! ㅋ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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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쨩 2018-05-30 (수) 15:36

그렇게 한명을 거르시게 된거네요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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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ㄴㄷㅁ 2018-05-30 (수) 16:21

얼떨결에 걸렀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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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원 2018-05-30 (수) 17:51

자가라고 했으면 그 여자분이랑 잘되실뻔 했네유 ㄷㄷㄷ
다행히 단어 선택을 잘(?) 하셔서 제대로 거르신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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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워드 2018-05-30 (수) 15:36

여자분 입장에선 아직 부모님한테 얹혀산다고 생각했을지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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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음 2018-05-30 (수) 15:36

왜 꼭 남자가 준비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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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ay 2018-05-30 (수) 16:02

알고보니 나온여자는 차도있고 집도있다면?
돈도 많이모아둠
근데 나온남자가 부모님집에 살면서 돈도없고 차도없어
어?? 이럴수도있는거죠
이야기는 한쪽입장만 보면 알수없는겁니다.
이해하는하지만 그걸 반대쪽이 꼭 그렇다는건아니에요 확인안된 사항을 그냥 때려마추는건
모그게 맞다 틀리다가 아니고 그걸로 누가 또는 내가 언젠가 피해를 보게되겟지요
억울하게 성범죄자 되서 회사 짤리는 사람들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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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en 2018-05-30 (수) 21:36

이보세요....
여자가 차 있고 집있으면 남자에게 차있냐? 집있냐? 물어보겠어요?
남자 와꾸랑 키보고 견적내고 내취향이네 아니네 따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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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브리안 2018-05-30 (수) 18:11

아마도 여자가 남자집에 속하게 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처가살이 하는 남자들 처가댁 도움 받고 그러잖아요. 예전에는 결혼을 하게 되면 여자들이 시댁식구들과 얼굴을 많이 보게 되니까요. 시집가면 남이다라는 말도 있었고..이제 시대가 바뀌면서 그것도 점점 바뀌어 가겠죠. 결혼해도 여자가 남자쪽 집으로 들어간다는 개념이 희석해지면 준비는 남자쪽 아니라 양쪽이 하는걸로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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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튼장 2018-05-30 (수) 15:36

대체로 소개 시켜주는 사람과 비슷한 사람이 소개팅에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들이 소개시켜준다고 하면 몇번 글쓴이님 처럼 회의감만 들고 시간 낭비, 돈낭비만 들어서 전부 거절합니다.
소개팅을 많이 해봐야 자신의 짝을 찾는 것도 맞는 말인데 제가 그런 상처를 받아가면서 까지 그런 사람 만나기 싫더군요.
그리고 애초에 잘난 사람들은 잘난 사람까리 만나고 결혼 하고 저나 글쓴이님 이나 남들 보기엔 똑같을 겁니다. 서로 안만나고 솔로 라이프 즐기는게 최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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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방글쓴이 2018-05-30 (수) 15:36

장님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그 친구가 두명을 소개해줬는데 둘다 활동적인데다 소비적인 성향이 많은 듯 했거든요.
솔로 라이프 좋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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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군 2018-05-30 (수) 15:36

이상한 사람 만나신겁니다 좋은 인연 생기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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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2018-05-30 (수) 15:36

예전 남녀가 아니라 이제는 사회자체가 팍팍해서
남자만 능력따지는게 아니라 여자도 능력따집니다.
남자가 차가 없으면 여자가 차를 사서 끌고 다닐 생각을 해야하는데
차 없으면 다른 남자 찾는거...;
근데 요새는 남자들도 여친 구하는거 그냥 포기합니다. 여자가 튕기면 남자는 튕겨져 나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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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방글쓴이 2018-05-30 (수) 15:36

맞아요.
감정노동도 나이 먹으니 지치더라구요 ㅋㅋㅋㅋ
다 준비가 되어 있으면 애초에 혼자 살아도 행복하지 않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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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ie311 2018-05-30 (수) 15:36

와 ㅋㅋㅋㅋㅋㅋㅋㅋ 저같아도 마음 엄청 상할 것 같은데.....
주선자분도 정상처럼 말씀하시지는 않은 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아직 어리시자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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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초코 2018-05-30 (수) 15:36

남들 다 갖춘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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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개노답 2018-05-30 (수) 15:36

가끔 이런 얘기들 올라올때 생각나는건
미담형식으로
'소개팅 갔더니 여자쪽에서 차있고 집있어서 몸만 오시면되요'
라는 얘기는 왜 안나올까 싶음...
뭐만하면
??? : '집은 남자, 차도 남자'
??? : '남자가 서른이면 1억은 있어야되는거 아님?'
ㅇ<ㅡ<...........

전 연애해본적도 없고...
돈도 없으므로 걍 포기입니다 ㅎㅎㅎㅎㅎ
걍 혼자서 먹고 살다가 가야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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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용 2018-05-30 (수) 15:36

몸만 가도 되는 남자는 정말 잘생긴 남자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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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개노답 2018-05-30 (수) 15:36

ㅇ<ㅡ<...
제 명치는 이미 아작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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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력 2018-05-30 (수) 15:36

연애해보신적 없으셔서 그런듯.. 이상한 여자들도 많지만
제 동기 중에서도 돈 많은 여자애 있었는데 다 사주고
남친도 업어키운 애 있었음.. 그 남자애가 부러웠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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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2018-05-30 (수) 17:39

그런 미담은 우리는 해당안되요..ㅋㅋㅋ 글고 그냥 즐기지 여기 안올립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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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4 2018-05-30 (수) 15:36

나이 조금 더 들면 그런건 애교수준이란느걸 아시게될걸요..
그런분은 체면이라도 차리지..님얼굴보고 그냥 5분잇다 나가는사람 오면~ 자살하고싶어지죠
잘생각해보세요 가능하면 만남은 계속 하는게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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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방글쓴이 2018-05-30 (수) 15:36

그런 사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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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장님 2018-05-30 (수) 19:25

그거는 소개팅이 아니라 선 아닌가요?
선은 그냥 연애 스킵하고 조건보고 만나는거니께...
선이라고 해도 오바긴하네요 다시 생각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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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기 2018-05-30 (수) 15:36

에이 이제 30이라면... 소년인데요 ㅋㅋㅋ 아직 더 소개팅 해봐도 돼요........
차 있고 집있고 돈 있어도 안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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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cksen 2018-05-30 (수) 15:36

잘 거르셨네요 ㅋㅋ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아직 기회는 많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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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나 2018-05-30 (수) 15:36

저도 서른에 차도 없고 집도 부모님한테 얹혀살았지만 착하고 예쁜 여자 만나 작년에 결혼해 잘 살고 있어요.

그런 형편 안 따지는 여자들도 있어요.

그러니깐 인내심을 갖고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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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방글쓴이 2018-05-30 (수) 15:36

우와 진짜 좋은 분 만나셨어요.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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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워드 2018-05-30 (수) 15:36

20대 초반 여자애들이 소개팅 얘기하면서 차부터 물어봅디다
자기 생긴거 생각 안하고 제네시스가 좋니 어쩌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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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루방왕 2018-05-30 (수) 15:36

서른 넘고 차도 없고 자취도 안하는 남자가 울나라에서 소개팅 나간다는 건
그만큼 자존감이 있다는 겁니다.
만약 똑같은 조건하에서 외국에 나가신다면 '준비가 안되어 있다'라는 말이 오히려 이상하게 들리지요.
그만큼 한국 사회가 좀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포장이 안되어 있는 진국을 제대로 알아 볼 기회조차 원천 차단 당하는 대한민국 현실이 씁쓸할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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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방글쓴이 2018-05-30 (수) 15:36

돌하루방님 말씀 되게 멋있어요.
준비라는건 하려면 끝도 없이 해야하는게 준비인데...
점점 기준이 높아져버린다면 진짜 힘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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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ji 2018-05-30 (수) 15:36

주선자 잘못이 크네요 ..

토닥토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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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이 2018-05-30 (수) 15:36

사람 거를 좋은 기회 얻으셨네요.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지하철타고 부모님 집에 얹혀 살든, 걸어다니고 쪽방에 살든 우선 사람이 된사람이라야지, 차있고 갖췄다고 된사람이 아니에요.

"난 상대가 누구든 자동차랑 집만 있으면 돼요~"라고 말하는 거나 다를게 없어요. 그런, 철학도 없는 빈 사람일랑 엮이지 않게 된 것이 오히려 감사할 따름 아닐까요?

사람은 물질로 판단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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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무상ll 2018-05-30 (수) 15:36

진짜 소개팅 나가면 진짜 국세청보다 더 수입을 조사하는 듯...
차는 뭐 이상이면 좋겠다, 집은 몇평 이상이면 좋겠다 이런얘기 하길래. 그 정도면 혼자 재미있게 살 수 있겠네요. 하고 일어난 적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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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방글쓴이 2018-05-30 (수) 15:36

오우 거의 선이네요 ㄷㄷㄷㄷㄷ
생각보다 편의를 위해 연애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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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손™ 2018-05-30 (수) 15:36

마음 착한 개념녀가 흔한건 아니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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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숙왕 2018-05-30 (수) 15:36

서른에 소개팅이면 스무살때랑은 많이 다르죠.
소개 아무나한테 받는거 아닙니다.
소개팅을 떠나서 주변에 허영심있는 사람들과 인간관계 해봤자 피곤하기나 하지 득 될게 없어요.
주선자와의 관계부터 고민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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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한신 2018-05-30 (수) 15:36

솔로로 살면 평생 마음 편하게 사는 겁니다.

인간이 아닌 걸 만나면 평생을 지옥에서 사는 거고
인간이 되다 만 걸 만나면 평생을 연옥에서 사는 거나 다름 없습니다.
제대로 된 인간을 만나서 같이 살면 평생을 천국에서 사는 건데

문제는 제대로 된 인간이 매우 드물다는 거죠.
아마 1만 명당 1명 정도 있을 겁니다.

수능에 응시하는 인원이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예전엔 대략 60만 명 정도 되었습니다.

같은 연도에 태어난 인간들 중
제대로된 건 겨우 60명이라는 뜻이지요.

그 60명이 전국에 흩어져 있습니다.
그중 하나와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이런 걸 생각하면 비혼으로 혼자 사는게 정말 마음 편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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