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합격 했습니다

[자유게시판] 공무원 시험 합격 했습니다 [댓글수 (149)]

은하레알 2018-06-06 (수) 04:17 조회 : 32543 공감수 : 114

경기도 지방직 경력경쟁 합격했네요

작년 중순에 일반 회사 입사 해서

일 하다가 잦은 야근에 토요일 근무까지

하다가 문득 그냥 돈 적당히 받아도 좋으니

그냥 편하게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1월 1일부터 공시 준비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마이스터 계열로 나와서

따놓은 자격증과 20대 초반에 그 자격증으로

산업체 근무한 경력이 있어서 경력직으로

들어가려고 마음 먹었구요.

회사 퇴근하고 하루에 1-2시간씩 공부 했습니다.

경기도 경력경쟁이 운이 좋았던게 시험 과목이

물리+직렬 과목 해서 2과목인데다가

한 과목은 대학에서 전공한 과목이라

물리만 죽어라 팠습니다.

그렇게 물리만 3개월 공부하고 4월 초에

시험 봤는데 최종 합격 1명 선발인데

필기합격은 저까지 2명.

필합 하자마자 뭐에 홀린듯이 바로 회사

때려쳤습니다.

그리고 면접 학원 다니면서 면접 준비 하고

저번주에 면접. 근데 면접 보고 나오면서

딱 느낀게 아 망했다. 1년 다시 공부 해야겠다

더라구요. 그때부터 내가 왜 성급히 회사를

때려쳤을까 폭풍 후회.....

모아 둔 돈도 없는데.....

그렇게 일주일간을 후회속에 살았는데

어제 발표가 미리 났더라구요.

최종명단에 제 수험번호 있는거 보고

부모님 껴안고 정말 펑펑 울었네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두근거림에 잠 못 자고

있습니다.

아직도 실감은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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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하지마 2018-06-06 (수) 04:17

나도 20대로 돌아가면 누가 뭐라해도 3년 공무원시험으로 꼴아박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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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레알글쓴이 2018-06-06 (수) 04:17

저는 3년 하라고 하면 못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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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팝콘 2018-06-06 (수) 04:17

10년후..

무한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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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쿠 2018-06-06 (수) 04:17

전 20대긴한데 공무원은 안끌리더라구요...ㄷㄷ
IT쪽으로 준비중입니다 ㅇ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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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하지마 2018-06-06 (수) 04:17

네 한 30중반돼도 취직 힘들거나 직장생활 힘들면 이댓글을 생각해보시길 나도 20대엔 다 가능할줄 알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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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쿠 2018-06-06 (수) 04:17

그렇군요 ㄷㄷ...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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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게길을묻다 2018-06-06 (수) 04:17

자기 한계를 정말 잘 안다고 생각하시면
남의말에 휘둘리실 필요는 없어요..^^
아무튼 공무원이 지금 조명되는만큼의 직장은 절대 아니니,
좋아하시는쪽으로 열심히 하셔서 목표 이루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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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23 2018-06-06 (수) 06:08

젊은이들의 꿈이 공무원인 나라는 죽은 사회고 미래가 없습니다. 오히려 공무원은 현행보다 파격적으로 줄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어내야 하는데 현 대통령은 공공 일자리 만들어서 실직자 줄인다는 말도 안되는 구상을 하고 있죠. 당장 본인 임기안에야 실업율 줄겠지만 차기, 차차기에는 어쩌려고 그러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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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팔라딘 2018-06-06 (수) 06:28

기업이 안만들어내니 대통령이 공공 일자리 만드는거 아닐까요?
기업들 사내보유금만 쌓아두고 풀지를 않으니 제대로 된 일자리가 생겨나겠습니까?
쥐박이 정권에서 777공약을 내세우고 기업들의 낙수효과 기대한다면서 환율 조작하면서까지 엄청 밀어줬는데 일자리 많이 생겼던가요? 그네공주 정권은 뭐라도 한게 없죠 오히려 기업들한테 삥 뜯었죠
그나마 현 대통령이라도 일자리 만들라고 노력중인데 야당이나 민주노총이 아주 지대로 태클걸고 있는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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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잉웅잉 2018-06-06 (수) 08:21

내년부터 월급이 줄어들 예정입니다...상여금도 최저시급에 포함시켜주셔서 넘나 감사합니다. 문재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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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ree 2018-06-06 (수) 08:46

팔라딘님은 그냥 이미 한쪽으로 쏠려서 잘잘못 구분하실수가 없으실거 같네요.
건이님은 지금 정부의 일자리 늘리기 정책이 그냥 눈앞의 실업자만 조금 줄이는 수준일뿐 전혀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겁니다. 아니 오히려 늘어난 공무원으로 인해 세금이 올라가겠죠.
논리적으로 생각해볼땐 팔라딘님이 언급한 쥐박이의 낙수효과가 오히려 설득력있는 이론입니다.

또 이렇게 말하면 전 또 반대당 지지자가 되는건가요? 정치병에 빠지신분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당에 조금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면 바로 반대당 지지자로 간주하던데.....참 답없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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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군 2018-06-06 (수) 09:16

아직까지 낙수효과 빠는 사람이 있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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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만 2018-06-06 (수) 08:58

실업률을 낮추려고 공무원을 많이 뽑는다는건 언발에 오줌누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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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초란 2018-06-06 (수)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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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닛 2018-06-06 (수) 04:17

제친구들을 보면...
공무원은 절대 편한일이 아니라는것 정도는 알거 같습니다.
(특히 민원을 받는 업무일수록 강도가 올라가는거 같습니다)

공무원의 장점은 정말 어지간한 잘못을 하지 않는한 짤릴 걱정이 없다는것 정도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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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레알글쓴이 2018-06-06 (수) 04:17

다행히도 민원보다는 현장에 가까운 일인거 같습니다.

애초에 정말 희귀한 소수직렬이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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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닛 2018-06-06 (수) 04:17

아 맞다. 그러고보니 아직 축하인사를 안썼네요.
합격하신거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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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하지마 2018-06-06 (수) 04:17

님은 공무원이 아니죠 친구들 이야기만듣고 판단하지마세요

요즘같은세상엔 공무원아 땡보에요

공무원은 강제 퇴직 없잖아요 그들이 뭔 노가다 하는것도아니고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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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충이 2018-06-06 (수) 04:17

노가다가 없다구요? 공무원이 행정직만 있는줄 아십니까? 저도 경력직으로 들어왔는데.....지금생각해도 이 노가다를 할려고 그렇게 미친듯이 공부해서 겨우겨우 들어왔나 생각들정도로 힘듦니다. 네 뭐 배부른 소리죠. 하지만 님생각대로 마냥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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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하지마 2018-06-06 (수) 04:17

님이 생각하시는 노가다가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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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충이 2018-06-06 (수) 04:17

말그대로 막노동이지요. 중량물 나르고 그런 중량물이 장비를 이용해야함에도 비용상 문제를 들어서 그냥 인력으로 메꾸는 바람에 전원 골병이 들어있고 미련해서 공상처리도 제대로 안되고 아프다고 빼버리면 거의 전원이 빠지기에 병가내고 쉬기도 힘든 그런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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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리라 2018-06-06 (수) 04:17

님도 공무원 아니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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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안 2018-06-06 (수) 04:17

맞네요. ㅋㅋㅋ 본인도 공무원 아니신거 같은데.. 뭘로 땡보 어쩌구 판단하는지
더군다나 공무원이 얼마나 많은 분야로 나뉘는데 저리 자신하는지 현재 저분 직업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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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ㄴㄷㅁ 2018-06-06 (수) 04:17

조용히 축하만 하고 가면되지 어그로성맨트 또 날렸나보군요 ㅋㅋㅋㅋ
차단유저라 뭐라 쓴진 모르겠지만 유독 나대는 어그로가 요즘 하나 있길래 차단했더니
또 그사람인가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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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정지 2018-06-06 (수) 04:17

요즘같은 세상에 공무원엔 남자가 필요합니다. ^^ 남직원은 언제든지 환영해요. 한번 가서 공무원이 무얼 하는지 어떤 업무를 처리하는지 민원이 무었인지 보고배우셨으면 하네요. 정신노가다는 노가다로 안쳐주시는 분들덕에 참 편안한 대한민국이자나요. 공무원 자체가 "서비스업"입니다. 나는 공무원 5년차지만 내가하는 민원받는 일이 편의점 저녁 아르바이트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편의점 알바가 몸쓰는거 때문에 힘든가요? ㅋㅋㅋㅋㅋ 아 참고로 구청이건 시청이건 저녁 당직스면 차에 치인 야옹이나 강아지들 한두번씩은 꼭치웁니다. 비위약하시면 같이안나가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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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FD724 2018-06-06 (수) 04:17

닉값 하시는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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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자 2018-06-06 (수) 04:17

ㅋㅋㅋㅋㅋㅋㅋ진짜 세상 좁게 바라보네요.
공무원이 편한 곳만 있는 줄 아시네요.
님이 무슨 일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님이 일하는 곳보다 더 힘든 곳이 엄청나게 수두룩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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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2018-06-06 (수) 05:16

https://youtu.be/XC_o9N4YSik?t=174
공무원은 아니고 군무원 가져 왔지만
다 모르면 까불지 좀 맙시다
공무원들끼리도 서로 뭐하는지 다 알 수가 없는데
21세기 전문화 된 분야가 얼마나 많은데 고작 한 사람 분의 인생 살면서 뭘 다 안다는 듯이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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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나 2018-06-06 (수) 05:37

이 사람은 공무원이 다 펜대만 돌리는 줄 아나

제 친구가 현장직에 민원까지 하는 쪽인데

만날때마다 하소연 합디다 힘들다고

회사 몇군대 거쳐서 들어갔고 마흔이 낼 모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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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군 2018-06-06 (수) 09:21

공무원도 마냥 편한 건 아닌데,

사기업보단 편하니까 저런 말이 나오는거겠죠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 보면 사기업 다니다가 때려치고 나온 사람들 많던데.. 똑같이 힘들면 사람들이 다니던 사기업을 때려치고 나올까요?

이상하게 공무원이 편하다는 얘기만 나오면 불편해지시는 분들이 여럿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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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1 2018-06-06 (수) 10:20

참나 본인도 공무원안해보고 땡보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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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lllII 2018-06-06 (수) 04:17

공무원이 힘들고 더럽고 어렵고 돈적고 위험하다면 50만 공시생들은 단지 짤리지 않는 그런직장이라는 이유로 공무원을 준비하는 공시백수가 되어있겠습니까?
한국대표병폐가 후진국형 공무원 열기인데 그 이유가 다 있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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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ㄴ 2018-06-06 (수) 04:17

아마 경력경쟁 특히 이과쪽 직렬은 민원 받는거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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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충이 2018-06-06 (수) 04:17

철저히 이기적이고 협업할줄 모르며 당장의 약간의 희생으로 몇천억이 절감되더라도 자기한테 이익이 안되면 하지않고 자기일만 하고 칼퇴할만한 맨탈을 가지고 있으면 공무원이 천직이며 흔히들 알려져있는 일안하는 복지부동의 공무원이미지의 그것입니다. 일을 최소한으로 하고 윗사람 비위맞추는거에 모든 노력을 하기에 승진도 빠르고 일도 편하게합니다. 거기에 속하지못하면 새벽같이 출근해서 별보고 퇴근하며 심심찮게 과로사하고 직업병에 시달리게됩니다. 자신의 이익을 안따지는덕에 예산도 놓치고 복지도 놓치고 평판도 놓치고 개인성과도 놓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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