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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게시판]

어떤 여성분을 도와주었습니다

글쓴이 : 네모홀릭 날짜 : 2018-06-10 (일) 22:33 조회 : 26440

음.. 어제저녁의 일이었습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함께 탑승한 여성분이 있으셨습니다.
저하고 같은 층에서 내리더군요.
복도형 아파트가 아니니까, 옆집에 사는 여성분인 듯했습니다.
평소 이웃하고 왕래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저도 이사 온 지 꽤 되었는데, 처음 보는 관계였죠.

사단이 난 것은 제가 먼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다음이었습니다.
늦게 내린 여성분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서 있었는데
그때 엘리베이터가 위로 올라가면서
그분의 원피스(?) 허리를 매는 끈이 문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이때만 해도 전 이 광경을 못 봤습니다. 
그러니 전적으로, 그럴 것이다...라고 상상한 장면입니다.
전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있었거든요.

근데 “어머. 어머. 어떡해”, 하는 소리가 나서 돌아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 상황만 놓고 보면... 음..
여성분의 스커트가 뒤집히듯 허거덕~! 들어 올려져 있었죠.
그리고 손으로 빨려 올라가는 그것을 잡아당기더라고요.
스커트 뒤쪽이 빨려 올라가서 돌아서지도 못하고 
여성분 혼자서는 힘도 못 쓰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전 단연코 그냥 별 의미 없이, 아무 감정 없이, 
왜 그랬냐고 이유를 한 가지만 대라며 칼 들고 덤벼도 
마땅히 해줄 말이 없을 정도로 
무의식적으로 그분의 치마 아래를 눈에 넣게 돼버렸는데 
다행히(?) 2중 방어막인 불투명 스타킹(?) 덕분에 
그녀는 마지막 방어막을 들어내진 않았습니다.

이때 제 머릿속을 스친 것이
‘팬스롤, 팬스룰, 못 본 척, 그냥 집에 들어가자.’ 
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마음보다 몸이 먼저 나선 상황이었고.
같이 그분의 치마를 줄다리기하듯 잡아당겨 줬습니다.

위 모든 상황이  실제론 불과 몇 초 사이의 일이었습니다.
다행히 딸려 올라가던 치마는 줄이 끊어졌는지
도중에 멈췄고, 그래도 반쯤 집어 먹힌 치맛자락을
끄집어내려야 했기에.. 당겼는데, 
쭉 뜯어지듯 찢어지며.... 그 분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때쯤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모르는 여성분과... 신체 접촉을 한 것도 모자라 
재산손괴까지 일으키고 말았으니까요.
다행히, 그분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서는 고맙다고 인사하시더군요.
저도 머쓱하니 인사하고 먼저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현관문 닫고 한동안 멍하니 서 있었네요.
제 손에 들려있어야 할 리콜라, 캔디가 없어졌거든요. 
(아놔. 목 아파서 차에서 일부러 가져 온 건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그분을 구출하느라 떨어트렸는데
떨어지며 다 쏟아졌지 뭡니까.
뒤늦게 다시 나가서 쓰레받기로 쓸어 담아 청소했네요.

.
.

이렇게 끝인 줄 알았습니다.
조금 전 초인종이 울리기 전까지는요.
나갔는데 그 여성분이 딱 서 있더군요.
뭐지?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러 왔나? 뭐지? 뭐지?
이러고 있는데....
그분이 작은 쇼핑백을 내밀더군요.

어제 고마웠다면서요.
안에는 리콜라 캔디 열두 캔이 들어있었습니다.
"아.. 네.." 하고 인사하고 들어왔습니다.

훈훈한 스토리 같죠?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이 좋은 일요일부터... 아내의 추궁이 시작되었습니다.
자꾸 이상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아무리 좋게 봐도 옆집 아가씨가
유부남인 저에게 사탕 가져다준 거로밖에 안 보입니다.
어젯밤에 있었던 일을 아무리 잘 설명해도... 
제가 생각하기에도... 개연성이, 현실성이 없는 장면이거든요.

여러분 팬스룰 하세요. 
두 번 하세요. 세 번 하세요. 
백번 하세요. ㅜ.ㅠ 


그치만 전 괜찮아요. 
쿨하니까요.
절대 억울해서 여기에 글 남기는 거 아니에요.
아하하 하하 하하하하 하하하하;






DC2018061002.jpg



바람과 함께 살이 찌다

mainboo 2018-06-12 (화) 16:58
유부남 홧팅
로롸꽝 2018-06-12 (화) 17:54
리꼴려나 보려고
강나리 2018-06-13 (수) 08:35
훈훈하네요 ㅎㅎ
chryst 2018-06-14 (목) 15:54
반전에 반전이 ㅋㅋ
그래도 훈훈하네요 ㅎ
눈밑어둠 2018-06-15 (금) 09:39
그래도... 목은 시원하겠네요 마음은 불편해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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