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vs 어느 고등학생 토론

[기타] 서울대 교수 vs 어느 고등학생 토론 [댓글수 (175)]

하데스13 2018-09-27 (목) 16:57 조회 : 41228 공감수 :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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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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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락빠락 2018-09-27 (목) 16:57

녀석 멋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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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사냥개 2018-09-27 (목) 16:57

1-2%의 대단한 삶이 아니어도 행복할 수 있는데

행복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 공부하라는거지...

당장 십대가 추구하는 행복이 무엇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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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속으로 2018-09-27 (목) 16:57

돈이 있어야 행복하지.쫄쫄 굶는데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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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의겨울 2018-09-27 (목) 16:57

자신의 타고난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말인데
이 말은 자동차정비를 좋아한다면 장인급이 되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말.
먹고 살기 더 쉬워지죠.
하지만 학교는 모든 사람이 성공한 ceo로 가르치기 때문에 거기서 낙오하면 98%가 20년정도의 엄청난 시간낭비가 벌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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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지아아빠 2018-09-27 (목) 16:57

행복해진다 = 쫄쫄 굶는다 입니까?
행복해지면서 만족할만큼 돈을 벌수도 있을텐데요...
물론 사회가 공정하게 돌아가야겠죠.
저 학생은 그걸 말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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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2018-09-27 (목) 16:57

그럼 돈을 나눠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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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hain 2018-09-27 (목) 18:28

상위 2퍼만 돈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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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짐승 2018-09-27 (목) 16:57

뭔가 생각하고 들은건 많은데.. 자기가 아는게 모든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십 몇년 살아오면서 아는것 이상으로 더 많은 모르는 것들이 있다는 걸 고려할 줄 알았다면 좀 다른 대답이 나올것 같아요.
학교에서 배운건 교육이 아니고 인생을 포기하는 법이라는 대목에서 맘이 닫히네요. 자기 재능은 찾았을지 궁금합니다. 학교 다니면서 공부만 한것도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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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의겨울 2018-09-27 (목) 16:57

내가 40중반인데 당신이 안다는 것은 먹고 살기위해 사회에 부딪히지 말고 원하는걸 포기해야 편하다는 걸 느끼고 깨닫는 것뿐이라고 생각해요.
고등학교때 배우는 영어성적과 미분적분의 성적에 따라 급이 나눠지는 것은 정말 잘못됐음
살아오면서 미분적분 필요한 직업이 0.1%가 되나. 그따위걸 왜 배우는지
수학적 사고능력은 피타고라스정의 정도에서 끝임.
미분적분 능력 기를려고 밤 10시까지 야자시키면서 시간낭비 시키는 것 정말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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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나 2018-09-27 (목) 16:57

그런것도 있죠
공부가 적성에 맞는다면 공부를 하고 일하는게 좋으면 기술을 배우고
운동이 좋은면 운동을 하면 좋고요 근대 결국은 학교는 공부 위주로 가니까요
내일모래 마흔입니다
당시 이과 에 야자 집에 가면 10시 반 씻고 스타 한판 와레즈관리 돌고 하면 1시
먼짓을 한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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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짐승 2018-09-27 (목) 16:57

제 리플을 보고 제가 아는게 뭔지 아신다니 대단한 분이시네요.
그런데 제 말은 먹고 살기 위해 사회에 부딪히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고 아직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자기가 하고픈 것을 더 찾아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하고픈 것을하기 위해 성적이든 특기든 기반을 쌓을 필요가 있다는거구요.

님이 말씀하신대로 미적분등 과심화 된 학생과목은 잘못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학생들의 성취여부를 가리려다보니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성적으로 급이 나눠지는게 잘 못된거라 하시는 님은 대안으로 생각한게 뭔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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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의겨울 2018-09-27 (목) 16:57

중학생때부터 적성검사 직업검사 사고력검사등으로 중학생때부터 그쪽분야로 특화된 중고등학교로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오후 4시에 하교시켜서 자신이 원하는 다른 활동을 지원하고요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때 다시 검사를 해서 원하는 적성의 고등학교에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럼 고등학교후 바로 직업을 얻을수 있겠고. 거기서 만족하지 못한다면 전학을 지원하면 되겠죠.. 즉 대학교육이 마지막이 아니라 고등학교 교육을 마지막으로 국가가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30까지 공부하고 취업하는데 젊음을 낭비 시키는것은 정말 국가적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즉 고등학교때까지 자신의 진로를 찾지 못하면 각종 검사방법으로 자신의 마인드에 맞는 직업을 찾아주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최소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직업을 선택당하는 일이 줄어들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문과적 마인드와 두뇌를 가졌었는데. 중학교때 국어와 수학좀 잘했다고 자신이 멀 잘하는지도 모른 상태에서 이과를 선택해서 나중에 보니깐 나는 수학은 싫어하고 문학을 좋아했더군요. 계산을 좋아하는것은 꼼꼼한 성격적 측면이고. 즉 문과에서 수학을 써먹어봐야 회계사정도의 적성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공대 진학해서 맞지도 않는 공부 배울려니 성적 떨어지고 방황하고..이해도 못하겠고.
머 그렇죠. 하지만 나중에 나온 직업검사 성격검사 같은것 해보니 대부분 맞더군요.
이런 검사를 진작에 누가 해줬다면 더 깊이 생각해봤을텐데.
하여튼 자신이 자신을 잘 모르는것이니 기왕하는 공부라면 자신에게 맞는 공부를 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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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aa 2018-09-27 (목) 19:24

멋진 말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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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이미나 2018-09-27 (목) 16:57

개인적으로 수능은 '노력할줄아니??' 물어보는거 같음
그리고 미적은 알게 모르게 많이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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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하메하 2018-09-27 (목) 16:57

정말... 미적분을 무시하는 사람들 보면 한숨 나와요...
자기들도 알게 모르게 다 사용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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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리꼬리 2018-09-27 (목) 16:57

미적분을 알지도 못하는사람이 알게모르게 사용하는거면 굳이 학문적으로 배워서 평가할 이유가 있나요 ;; 미적분 배우는데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겟네요
제가 독학이라 미적분이 뭔지 사실 아직 잘모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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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하메하 2018-09-27 (목) 16:57

저도 논할 정도는 아니지만 일단 함의된 으미로는 미분은 어떤 오브젝트에 대한 이동량?을 측정 하구요. 적분은 그 미분을 바탕으로 오브젝트의 위치값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즉 미분값과 적분값이 있다면 어떤 오브젝의 과거와 미래의 움직임을 알수 있습니다. 이것만 해도 엄청나게 응용이 되죠. 미적분을 꼭배워야 한다는 것이 문제풀이라기 보다는 그 개념적 의미를 알고 있으라는 말입니다. 잘 모르시는데 배워야할 필요성에 의문을 가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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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롱7 2018-09-27 (목) 16:57

미적분 알게모르게 어디에 쓰이나요?
애초에 공부한적도 없는데 쓰인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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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장군111 2018-09-27 (목) 17:40

미적분을 무시한다기 보다는 굳이 미적분을 몰라도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음에도 수능이라는 알량한 기준에 맞춰 세우기 위해 아이들을 혹사 시킨다는 의미에서 사람들이 쓸데 없는 미적분이나 가르친다고 하는 거겠죠.
다른 예로, 한자는 몰라도 살아가는데 큰 불편함이 없어요. 불편함을 따진다면 미적분보다는 한자를 모름에서 오는 불편이 조금더 많겠죠. 그런데도 학교에서 한자보다 미적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님이 말한 한숨이 나오는 상황을 모든 학문에 다 대입해보세요. 그러면 님과 저는 죽는날까지 공부만 하다가 살아야 합니다. 법만 해도 알게 모르게 다 적용되면서 살아가고, 자동차 운전만 해도 물리와 수학까지... 뭐 하나하나 따지려고 해도 엄두가 나지 않는군요. 그럼에도 우리는 딱 일반적인 상식 선에서만 여러가지 지식을 공부해야 합니다. 그 이상을 배우고 싶으면 대학, 대학원에서 배우면 됩니다.
이런 내용은 많은 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이 알고 있지만, 현실을 쉽게 바꿀 수 없기에 본문의 댓글처럼 다양한 글들이 달리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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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하메하 2018-09-27 (목) 18:02

뭐 이해는 합니다. 살아가는데 필수조건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등한시 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기본적 교양으로서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세상이 변하는데 그 변화의 기본적인 원리가 무엇인가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나 싶어요. 뉴턴-아인슈타인-양자역학으로 세상은 정의되는데 기본적인 교양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지식적 밑거름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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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ky 2018-09-27 (목) 16:57

중고등학교 수학이가지는의미는 실생활에 써먹으려는게아니고 논리력 응용력 합리적사고를 키우고 평가하려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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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의겨울 2018-09-27 (목) 16:57

그것은 수학 중3정도의 과정이면 모든 합리적 사고는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은 과하죠.
써먹는 분야가 거의 없는 심화로 들어가잖아요.
미국 SAT 수학이 그래서 한국인에게 쉽다고 하잖아요.
기본만 하면 되는 수학
엘리트교육의 미국조차 수능은 그정도로 만드는데.
한국은 미국에서는 특정 공과대학에 가서야 배우는 걸 배우니깐요.
그러니 대학가면 한국인 순위가 뚝뚝 떨어지죠.
그냥 기본과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할 수학을 3년동안 더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한 시간으로 변질 시켜 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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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ky 2018-09-27 (목) 16:57

아뇨...합리적사고가 끝나는게 어딧어요 ㅋㅋㅋ 글고 써먹을라고 배우는게 아니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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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장군111 2018-09-27 (목) 17:43

정말 궁금해서 질문합니다. 논리력 응용력 합리적 사고를 꼭 높은 수준의 수학에서만 배우고 기를 수 있을까요?
저는 님의 글 중에 [....키우고 평가하려는...]에서 키우기 보다는 아이들을 손쉽게 평가하기 위해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 많은 수포자들은 논리력 응용력 합리적 사고를 포기하게 되는 건가요?
또한, 그런 논리력 응용력 합리적 사고를 기르는 방법이 잘못 된 것이 아니라 그걸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잘못 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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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늘 2018-09-27 (목) 16:57

아래 대위가 뭐라고 하나요?
"차단된 유저의 코멘트입니다" 라고 나와서 모르겠는데,
안보는게 나은거 맞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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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좋앙 2018-09-27 (목) 16:57

네 안보시는게 낫습니다 본인 편할대로 생각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이상론을 펼치고 있어요 이상론 아시죠? 보통 아이 재능의 발견은 학교에서 안하고 가정에서 주로 발견되죠 학교만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저분의 말중에 현재 학교의 문제점은 저는 기본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기만 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진 않죠 거기서 더 나아가 학생의 적성을 찾아줄 수 있다면 그 길로 인도해주는 것을 선행하기 전에 갖춰야될 거라고 봅니다 그전까진 그건 각 가정이나 개인의 문제죠 학교나 나라에게 떠맡기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본래 사회적으로 집단이 클 경우 그 집단내에서 잘하고 못하고의 순위는 나타내는 법인데 모두가 행복한 그런 결말은 없습니다 학교는 그저 기본교육을 위해 다니는 것까지만 그리고 좀 더해서 인성교육 사회교육을 도와주는 역할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현재 사회가 그런 사회가 되기는 힘들죠 고치기도 힘들고요 정말 부국강병이 되어 각개개인별로 신경써줄 수 있는 나라가 되면 공교육도 그렇게 변화할 거라 믿습니다 그전엔 일단 살아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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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늘 2018-09-27 (목) 23:02

눈 버릴 뻔 했네요.
꼰대 기질 다분한 사람 둘 정도 차단했는데..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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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번 2018-09-27 (목) 16:57

ㅋㅋㅋㅋㅋㅋ저역시 차단된 코멘트 ㅋㅋㅋㅋㅋ

나두 뭔지는 모르겟지만. 역시 이유가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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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마도 2018-09-27 (목) 22:54

전혀 적용 불가능한 이상론을 혼자 그게 맞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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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도로용 2018-09-27 (목) 17:58

이과는 미적 의외로 많이 필요한데.. 문과세요?
전 학원 안다니고 야자해서 대학갔습니다..
야자가 시간낭비가 아니라 그 시간을 헛되게 쓰는게 문제죠
도움도 안되고 쓸대없는걸 왜 하는지 모르겠네 라고 하면서
몸 비비꼬고 빈둥거리고 딴짓하고 멍때리고 라디오만 듣고
그게 잘못된거에요 야자는 죄 없어요
그런 친구들이 그 시간에 집에 보내주면 더 창의적인 활동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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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ox 2018-09-27 (목) 18:46

음 전 이과였죠... 대학교 졸업한지 15년정도 됐네요...
저도 전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야자가 문제가 아니라 쓰는 사람이 문제라고..근데 한차원더 높여서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쓸데없는데 시간을 쓸필요없는 사람들까지도 그렇게 야자를 억지로 시켰는지...그리고 더 창의적인일을 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됐는지도 고려해야합니다...누구는 요리를 굉장히 잘하고 하고 싶어하거나 그러한 재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발견이 안될수도 있죠...그럼에도 야자를 시키는 이유는 뭔가? 차라리 그런 사람에게는 다른 길을 제시해주는게 학교의 일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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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en 2018-09-27 (목) 16:57

원 글은 한국식 교육의 폐해를 지적하는 글 같은데
그 점은 간과하시고 저 학생이 문제아인 듯한 뉘앙스를 풍기시네요

영어 수학 점수로 줄 세우고
상위 몇 %는 간판 좋은 학교, 돈 잘 버는 학과에 들어가고

나머지는 그저 그런 인생을 산다...

이게 현실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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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짐승 2018-09-27 (목) 16:57

제 글은 저 학생이 문제아라는게 아니고 아직 어린 학생에게 자기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 아직 더 돌아보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였는데.. 어린 학생이 아직 모르는걸 더 알고 나서 얘기한다면 다른 대답이 나올 것 같다는 말이 님께는 문제아로 귀결되다니 당황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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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수키 2018-09-27 (목) 16:57

걍 급식이 쓴 소설 중 하나네요. 이걸 쓴 급식도 지금쯤 20대겠지요. 볼때마다 이불킥하고있을듯...

교수 :... <-----이것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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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다른몽상가 2018-09-27 (목) 16:57

그러게요 ㅋㅋㅋ진짜 저거보고 진짜라고 믿는 사람들 뇌가 없는 사람일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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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a 2018-09-27 (목) 16:57

뇌가 없다라...하... 접근을 그렇게 밖에 못하시는거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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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Yaaa 2018-09-27 (목) 17:17

뇌 없는 수준인거 맞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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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너굴이 2018-09-27 (목) 18:24

오글거리는게 중2병이 쓴 소설 같네요.
서울대교수라는 설정 자체도 오글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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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ouse 2018-09-27 (목) 16:57

내 손발이 오그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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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ide 2018-09-27 (목) 16:57

행복은 없어요. 행복이라는 관념이 만들어진게 근대부터임. 그 이전에는 현대적인 의미의 행복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도 않았음. 근대에 개인이 탄생하면서 생겨난게 행복이라는 관념임. 우리나라 포함 동아시아는 19세기 개항하면서 행복이라는 말이 생겨났는데, 조선시대에는 복이나 운이라는 말을 썼을 뿐임.서양도 근대 이전에는 동아시아와 비슷했고.

행복하려고 발버둥치지만 대개는 인생에서 불만족을 느끼는 이유는 존재하지도 않는 행복을 추구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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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평 2018-09-27 (목) 16:57

행복이란 개념이 없다면

왜 선비는 수신을 하고

왜 부처는 참선을 했답니까.

왜 예수는 나에게로 귀의하라고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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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ide 2018-09-27 (목) 16:57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행복" 이라는 개념이 없다는게 아니라, 내용, 즉 실질이 없다는거죠. 행복은 내용이 없는 빈껍데기일 뿐인 개념이라는 겁니다.

유학은 행복을 위한 학문 혹은 종교가 아니죠. 선비가 수신을 하는 이유는 삶에 있어서 의미를 세우기 위함이지 일신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또 불교의 경우에는 행복이 아니라 고통이 없는 상태를 추구합니다. 행복을 추구하는게 아니에요. 유학자들이 불교나 천주교를 가장 크게 비판한게 현세에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내세의 복을 구하려고 한다며 비판을 하였죠.

행복이란 개념이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일하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겁니다. 고대인과 중세인, 현대인 간에는 공통점도 있지만, 세계관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이 많아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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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평 2018-09-27 (목) 16:57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개념이 있고 그에 맞는 언어가 생기느냐

언어로 표현하여야 비로소 개념이 생겨나느냐의 문제이긴 합니다만,

전 이미 있는 개념을 표현하는 언어의 부족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과거 우주를 표현할 말이 없다고 해서 우주를 몰랐다고 할순 없지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도 행복을 추구하기 위함이었고

천상천하유아독존도 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

고대인도 중세인도 행복의 개념은 가지고 있었고, 표현하는 언어의 문제일뿐이지요.

쓸모없는 첨언을 하자면,

해탈을 추구하는 소승불교를 비판하는 관점으로는

대승불교가 주인 한국에서는 조금 어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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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ide 2018-09-27 (목) 16:57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그게 현대인의 관점이라는 겁니다. 고대나 중세의 문헌을 번역하면서 행복이라고 번역하니 당시에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착각하는겁니다. 행복이라는 말도 없었고, 행복이라는 관념도 없었다는 겁니다. 현대적 의미의 행복은 근대 이전에는 언어도 관념도 존재하지 않았어요.

조선시대 사람에게 인생의 목적이 "복" 을 누리는 것일 수는 있죠. 그러나 이건 개인의 노력따위와는 하등 상관없는 말 그대로 "팔자" 나 "운" 이에요.

이건 서양도 마찬가지라서 고대인이나 중세인에게 개인은 신이나 공동체의 법칙에 종속당하는 존재였고, 그런 한에서 개인의 행복은 들어설 자기라 없었죠. 그래서 현대인이라면 행복하지 않다고 표현할 상황에서도, 고대인이나 중세인은 그걸 신의 뜻이나 운명이라고 표현했죠. 근대 이전에는 복이나 운은 존재했어도 언어로서든 관념으로서든 행복은 존재하지 않았어요. 고대인에게 현대인이 행복을 이야기한다면 매우 낯설게 느낄 겁니다.

고대 그리스만 놓고보면 아리스토텔레스가 인생의 목적은 에우다이모니아라고 말했는데, 근대인들은 행복으로 번역했죠. 이걸 어원을 분석하면 신적인 것들이 잘 어우러진 상태 정도인데.. 이게 현대적 의미의 행복은 아니죠.

유교는 행복을 추구하지 않아요. 논어나 중용이나 대학이나 그 어디를 보아도 "복" 을 구하지 않습니다. 유교는 의무의 윤리학이지, 어떤 이로움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이 아닙니다. 개인의 행복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런면에서 유학은 철저하게 현실적인 학문이죠. 맹자가 말했죠. "어찌 이로움을 말하십니까?"

제 주장이 현대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낯선 생각이겠죠. 뭐 더 길게 쓰기에는 시간이 없고,

탁선산 교수가 쓴 "행복 스트레스" 라는 책을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첨언하면 현대적 의미의 행복은 저마다 정의가 다르므로, 공허한 개념이죠. 행복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더라도, 그런 공허한 개념을 목적으로 삼기 때문에 그 목적을 달성할 수가 없는겁니다. 저 학생도 마찬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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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뱃놀이 2018-09-27 (목) 17:14

달성할수없더라도
그것을 이루는데 한국의 학교는 도움이 안된다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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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흔 2018-09-27 (목) 17:35

님이 생각하는 행복이라는 개념과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범주가 다른가봅니다.
님처럼 "행복의 개념"만 가지고 물고 늘어지면, 정말로 예전에는 행복이라는게 없었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은, 먹을걸 먹고 기분이 좋아도 행복하고, 잠을 자도 행복하고, 심지어 똥을 싸도 행복하죠. 이런게 일반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입니다.

고대의 사람들에게는 행복이라는게 없었다? 말그대로 밀이 말하는 행복이라는 단어자체가 없어서 그걸 표현하지를 못했을뿐이죠. 님? 웃는게 행복한건가요? 기쁜건가요?

기쁘다. 행복하다. 이 두개의 단어가 상이한가요? 아니면 비슷한가요?
슬프다. 불행하다. 이 두 단어는 어떤가요?

행복이라는건 감정입니다. 길거리에 지나가는 개들 조차도 행복이라는걸 느낍니다. 개들은 행복이 없나요? 심지어 식물들도 행복해야 무럭 무럭 자랍니다. 어떻게 감정이라는걸 "단어"나 "개념"이 없다고해서 그것은 없었다라고 단정지을수가 있는지 너무도 놀랍네요.

단어가 없으면 개념이 없었다라는 주장이 먹히는건 단순히 물질적인 개념입니다.
과거에 귀신이라는 개념자체가 없었고, 그래서 단어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죠.
용이라던가 봉황이라던가 이런 말도 안 되는 허상에 대해서 명명을 하는 순간 존재가 되는거죠.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단어로 표현되지가 않았다고 해서 없었다라고 단정짓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가 울거나 웃을때도 아기 스스로 자기가 느끼는 감정이 단어로 표현이 안 되니 자기가 기쁜지 슬픈지를 모른다라고 말하시는거랑 같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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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흔 2018-09-27 (목) 17:37

아리스토텔레스를 예로 드셨습니다. 현대인들이 그렇게 해석을 했다 라고 보다, 그렇게 해석될수밖에 없다라고 표현하는게 맞습니다. 당시에 시대 사상이 신을 숭배하는 시대였고, 그 신과 어울리는게 당연히 즐겁지 아니하겠습니까?

현대사람들이 신화를 왜 굳이 해석을 하겠습니까? 신화에서 나오는 모든 말들이 허구지만, 그 시대상을 읽을수가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현대인들이 해석함에 있어서 그 시대상을 읽고 해석을 하는거죠. 그걸 해석하는데 곧이곧대로 해석하는건, 속담을 해석할떄 그 뜻을 해석을 하지 않고, 단순히 글을 읽어버리는 우매한짓을 하는거랑 다름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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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ull 2018-09-27 (목) 16:57

군대인성교육 시간에 장래희망? 이딴것 묻길래
행복하게 살고싶다고 답했는데 그게 20년도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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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토 2018-09-27 (목) 16:57

교육 중요하죠. 크로마뇽인 같은 원시인들도 현대에서 교육받으면 우리가 할수있는일을 모두 할수있는 지능이 있었다고 하죠. 하지만 그들은 동굴에서 불피우고 살았습니다.

전 사실 학교에서 교실청소는 청소부 써야한다고 하는 분들도 이해가 안되요. 학교에 지식만 배우러가는건 아니니까요. 이것저것 다 해봐야 된다는겁니다. 누군가는 청소에 대한 재능을 깨닫고 유능한 청소부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죠. 미적분 실생활에서 별 쓸모없지만 배워보는것도 좋죠. 누군가는 흥미를 느끼고 훌륭한 수학자가 될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걸 학교에 가서 배우고 익히고 해보는게 문제 같지는 않습니다. 문제라면 교육조차도 돈과 권력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저급하고 미개한 사회분위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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