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결혼안하는게 상책이고 할 사람도 별로 없나봐요.

[자유게시판] 요즘은 결혼안하는게 상책이고 할 사람도 별로 없나봐요. [댓글수 (127)]

무식하면용감하다 2017-03-20 (월) 05:35 조회 : 11755 공감수 : 34

ㅋㅋㅋㅋㅋㅋㅋ 갈수록 미친 년들이 너무 많네요.

어제 친구가 약혼식까지 한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밤새 같이 술먹어주다가 방금 돌아왔네요.

이야기를 듣자하니 가관인게

자기는 대학 휴학없이 칼졸업해서 지금까지 5천 모았고 여자친구는 3천 모아왔다는 겁니다.

둘이 합쳐 8천인데 이걸로 결혼하기 힘든건 다 알잖아요.

그래서 남자측 부모님이 어찌어찌 돈을 구해와서 작게나마 집을 구해주셨다고 합니다.

근데 그 여자측에서 결혼하는 거니까 집을 공동명의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친구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어서 그게 말이 되냐 했고

여자측에서는 공동명의로 안하면 결혼 못하겠다고 싸우다가 결국은 헤어지더라구요.

예전에도 남자가 돈 5천 밖에 못모았냐고 막 뭐라고 하길래

"2년 먼저 사회에 나온 니가 나보다 더 모았어야지"라고 하려다가 꾹 참고 넘어갔다고 하던데...

옆에서 보기에 참 그렇더군요.

솔직히 집을 남자측에서 해야 한다는 마인드 자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예전에 부모님 세대에는 집값이랑 가전제품 및 혼수 가격이 비슷하니까

남자가 집, 여자가 가전제품 이렇게 해도 서로 비슷한 부담을 지는거였지만,

요즘은 집값이 예전의 몇배인 반면에 가전제품은 몇십분의 1 이잖아요.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남자가 여자보다 2년 늦게 사회에 나오는데 여자가 돈을 더 많이 모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여자는 자기 쓸돈 다 쓰고서 남는돈 저축하고서 시집가고, 남자는 돈 아껴서 모아두었다가 장가 밑천으로 써야하는건가요?

결혼 하고서 총각 때가 더 좋았다고 말하는 유부남 형들을 보거나

결혼준비하는 친구들을 볼때마다

결혼 이거 진짜 해야하는건지 회의감이 드네요.

왜 이런 나 한몸 건사하기도 힘든 나라에 태어난건지 하나님을 원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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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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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트a 2017-03-20 (월) 05:35

아무리 그래도 남자쪽에서 집사셨는데 공동명의라는게. 심하기는 하네요. 결국에는 돈이네요..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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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들바람 2017-03-20 (월) 05:35

좋은 사람 만나기 그렇게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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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익 2017-03-20 (월) 05:35

이해가안가네요..결혼 준비까지 하는 마당에 저런 어이가없는 의견차이로 헤어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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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면용감하다글쓴이 2017-03-20 (월) 05:35

어이 없다니요? 단돈 몇백에도 사람들이 부들부들거리는데 억단위 왔다갔다 하는 일이 사소한 일인가요? 집이 부자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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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커스 2017-03-20 (월) 05:35

보니깐 부자도 아니고 그냥 찐따라서 현실 연예 한번도 안해보고 인터넷에서 글로 배운거 같이니 저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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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가브리엘 2017-03-20 (월) 05:35

ㅋㅋㅋㅋ 팩폭 ㅇ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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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들러925 2017-03-20 (월) 05:35

그걸로 깨지는 커플 많아요
제 친구도 깨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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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존x 2017-03-20 (월) 05:35

결혼은 현실이니까요.
3년 5년 10년 만나봤자 다 헤어지고 돈 있는(or 잘버는) 사람 찾아갑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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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사과팝니다 2017-03-20 (월) 05:35

그런 것 같죠?
저런 경우 생각보다 엄청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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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기 2017-03-20 (월) 05:35

결혼 준비중에.. 집문제 나 혼수문제로 제일 많이 헤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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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이 2017-03-20 (월) 05:35

... 여자는 만나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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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女가좋아 2017-03-20 (월) 05:35

혼테크하려다가 수틀리니 파토 ㅋㅋ
선봐서 만난 사이라 믿고 싶습니다. 연애한 사이에 저러면 정말 사람 자체가 싫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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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면용감하다글쓴이 2017-03-20 (월) 05:35

5년 연애중이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동갑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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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스왕 2017-03-20 (월) 05:35

5:3 공유지분으로 하면 될 것을... ㅋㅋ

원래 인간관계가 다 거래관계인 것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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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而候已 2017-03-20 (월) 05:35

집구입에 남자측 돈만 들어갔다는데 공유로해서 지분설정을 왜 해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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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바치 2017-03-20 (월) 10:43

공유지분으로 하면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공동명의라고 하면 5:5 분할되는 줄 알더군요.
참.. 남자 부모님이 돈을 구해왔다고 적혀있으니, 5:3보다 남자쪽 지분율이 더 높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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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만져라 2017-03-20 (월) 05:35

친구분이 복받으셨네요

저런 마인드의 여성이면 거르는 게 상책입니다

추천 3

진급대기자 2017-03-20 (월) 05:35

어떤 사람이 똥을 피하면 그 똥은 다른 사람이 맞음

물론 그냥 바닥에 떨어질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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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곰 2017-03-20 (월) 05:35

결혼이 돈만있으면 다 인줄아는 사람이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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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부리0 2017-03-20 (월) 05:35

다행이네요...결혼했다 이혼하면 더 골치아팠을텐데
인생에 있어서 쓰레기 하나 잘 걸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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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뱅 2017-03-20 (월) 05:35

여자는 친구들이랑 해외여행 오질라게 다니잖아요 ㅋㅋㅋㅋ

추천 3

kid4 2017-03-20 (월) 05:35

하기전엔 뭐 그런거 가지고 헤어지냐 그러는데
해보면 혼수다툼으로 깨진다는게 이해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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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공대오빠 2017-03-20 (월) 05:35

필터링 ㅊㅋㅊ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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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까짓게뭔데 2017-03-20 (월) 05:35

집도 있으시고 좀 더 모아서 더 젊고 괜찮은 처자랑 결혼 하면 되죠. 잘 하셨다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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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사회황국황제 2017-03-20 (월) 05:35

잘했네요. 미리 걸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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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paeee 2017-03-20 (월) 05:35

남자 한분 인생 구해졌네요. 좋은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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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샤넬 2017-03-20 (월) 05:35

아니 이보세요~~정말 쌍팔년도를 사는것도 아니고 당연히 사회적 약자인 우리 여셩의 권리를 생각해서

50대50으로 해줘야죠!!

그래야 혹시라도 돌싱이 되더라도 위자료로 한몫 단단하게 챙길수 있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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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2017-03-20 (월) 05:35

만약 이혼하게 되면 양육비도 남자가 다 내야 되는데 무슨 약자라는건가요?

양육비 남편한테서 뜯어먹는것만 해도 감사한줄 알아야죠... 혼자서 돌싱되서 양육비 까지

보탤려고 해보세요... 등골 휘는게 아니라 자살해야 할판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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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3k4j 2017-03-20 (월) 07:31

ㅋㅋ 저분은 그냥 일부러 비꼬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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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힘내자 2017-03-20 (월) 17:19

조롱이잖아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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滅提 2017-03-20 (월) 05:35

눈에 콩깍지가 안씌이고 나이는 결혼할때가 다된거같고.. 적당히 사람구실은 하겠지 싶으니까 뭔가 물질적인 계산으로 결혼이란것을 다룰려고하고있으며... 애초에 저런식으로 경제적인 것때문에 싸워서 결혼해봤자 세월지나면 후회밖에 안들거 같음... 그리고 좀 살다가 수틀리면 이혼하는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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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oll 2017-03-20 (월) 05:35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공동재산으로 해도 남자측 부모님이 집을 해준것이므로 이혼해도 재산 분할 대상이 아니지 않나요?
만약 집을 구할때 금전 부담이 8:2이고 명의상 5:5라도 2만큼 분할 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제 친구들도 혼수문제로 3명 파토 났는데...
잘됬다고 해야하나 ㄷㄷ;;

추천 1

무식하면용감하다글쓴이 2017-03-20 (월) 05:35

이부진 판례 때문에 그렇게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서민들한테도 그렇게 인정해줄리 없습니다.
일단 남자의 명의인 채라면 다툼의 여지가 없이 남자에게 가는데 공동명의면 분할의 여지를 주게 됩니다.
이혼시 가장 큰 재산이 집일테니 당연히 여자쪽은 그 쪽을 집요하게 노릴꺼구요.
그럴바에는 걍 아예 처음부터 공동명의 안하는게 낫습니다.
결혼후 10년 이후에 하는 이혼소송의 경우에는 그정도 재산은 50:50으로 분할해주니까 공동명의 아닌게 여자한테 그렇게 큰 마이너스인 것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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