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00화까지 읽었습니다. 그 이후에 어찌 흘러갈지는 장담은 못하지만 현재까지는 근 2년동안 top3안에 충분히 들어가는 책이라는겁니다.

책의 진행방식과 내용의 독특함을 감안하면 감히 top1에도 충분히 비벼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단순히 재미만을 위한 책이아니라 많은것을 생각하게 만드는책입니다. 물론 재미도 있습니다.

범람하는 말초적 자극만을 위한 장르소설계에서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을 주는 소설입니다.

한달전이였나.. 그때 추천글읽고 딱 3화까지만 읽고하차했는데. 오히려 완결된 후에 이 소설의 진가를 알게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이 작가분 전작은 정말 제가 본 소설중에서도 비문이 가장 많은 소설이였습니다.그래서 하차한 기억이있는데 광룡투희에서는 많이 개선이 되었더군요 . 물론 광룡투희도  다듬어지지않은 글입니다. 비문도 꽤 많은편이고, 자잘한 단점도 꽤나 보이는 편이죠.

그러나 단순히 소설의 완성도를 떠나서.  하나의'글' 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책을 하루라도 읽지 않은 적이 없었던 제 인생에서도 오래 기억이 남는 책이 될것같네요.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이라함은 중간중간 나오는 묘사가 정말 예술의 경지입니다. 실제로 그 배경에서 제가 소설속의 인물의 되어 느끼는기분이 들만큼 현실적으로 작가님이 잘 묘사하셨습니다.  다만 묘사가 많은걸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단점이 될수있겠지요?

어쨋든 한번 일독을 추천해 봅니다.

추신: 제가 참 마음에 드는이유는 이 책은 흥행을 위해 쓴 책이 아니다 라는 느낌이 많이 난다는점입니다.  무슨 얘기냐면 흥행을 위해 쓸데없이 집어넣는 내용이나 인물은 거의 배제하고 하나의 작품을 위한 내용물로 꽉꽉 채운느낌입니다.그래서 신선하죠. 흥행을 배제하고 쓰시는 작가분중  대표적으로 견마지로님이 계신데. 이분 글도 많은걸 담고있지만 진입장벽이 너무나도 높습니다. 게다가 재미라는 관점에서본다면 경쟁력이 좀 떨어지죠. 인외마경 광룡투희라는  소설은 재미까지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