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고깃집에서 본 아기를 데리고온 젊은 부부분들 이야기

[유머/엽기] 얼마전 고깃집에서 본 아기를 데리고온 젊은 부부분들 이야기 [댓글수 (57)]

수양추 2017-06-23 (금) 10:48 조회 : 23730 공감수 : 55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44831&s_no=344831&page=1 (74)

얼마전 주말 여친을 만나 대구 동성로를 둘러보고 옷 대충 고르고 집에 들어가려다

아무래도 전 혼자고 고기같은거 구워 먹는게 귀찮아서 대충 떄우다 보니

여친을 졸라 고깃집에 들어갔습니다.

동성로에서 좀 떨어진 곳인데 저희 대각선 방향으로 젊은 부부분들이 앉아계셧습니다.

아기 전용 의자에 아기도 앉힌채

한참 고기를 구우며 여친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는데

그 젊은 부부분들 아기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그쪽을 바라봤고 "아 시끄럽겠네: 라는 듯한 얼굴로 처다보았습니다.

그떄 참 배운분들이다 라는 광경이 펼처젔습니다.

부부분들이 일어 나시더니 고개를 숙이며

"죄송합니다 아이가 우네요" 라고 말을 하며 사과를 하셧고

고기를 굽던 아내분은 계속 고기를 구우셧고

남편분이 아이를 안아 들더니 밖으로 나가 달래기 시작했습니다.

밖은 좀 떨어저 있어 정확히는 못봤습니다.

아내분은 고기를 굽더니 몇개 드시고 잘익은 건 불판위에 상추를 깔고 타지않게 놔두었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아이를 안고 다시 들어왔지만 아직 울고 있었습니다.

남편분은 아내분에게 아이를 안겨주며

"하 쬐끄만게 벌써부터 아빠보다 엄마가 좋은가 보다 벌써부터 차별하네 너무하네 진짜"

하며 웃으셧고

주변에 이를 들으신 분들도 몇몇분들이 웃으셧습니다.

아내분은 남편이 들어오는거 보고 쌈을 싸서 입에 넣어주며

"수고했어요 이제 내가 달래볼게요"

라고 나갔습니다.

나가시면서 분유랑 기저귀도 가저 가셧는데 이 기저귀 가저 가는것도 대단하신게

저희는 맞은편이라 식탁 밑이 보여서 본거였는데

다른 분들이 혹시라도 비위 안상하시게 식탁 밑에서 작은 가방에 넣어서 나가시더군요

좀 시간이 지나고 울음이 그친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물론 그사이 남편분도 아내분과 마찬가지로 고기를 드시며 잘익은 부위를 상추위에 올려놓으셧고

두분은 들어오시더니 다시한번 일어나셔서

"아이가 울어서 불편하셧죠? 죄송합니다" 하며 다시 사과를 하시더군요.

그 근처에 앉아 계시던 다른 남자분이 한마디 하시더군요

"어우 애가 우는게 참 예쁘던데 나중에 가수 시켜야겠어요"

아내분이 웃으시더니 "네 안그래도 그런이야기 많이 들어요!"

하는 너스레와 함께 훈훈한 광경이 펼처젔습니다.

그러면서 아이에겐 작은 장난감 하나 쥐어주고 아이는 그걸 가지고 노는 사이

두분은 식사를 하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시더군요

역시 이런말은 이런떄 하라고 있는거 같습니다

"아기니까 그럴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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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초딩 2017-06-23 (금) 10:48

또 흔하디 흔한 무개념 부부 이야기일까 싶어서
다음글 눌렀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돌아와서 읽었는데
너무 훈훈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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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라마타바 2017-06-23 (금) 10:48

저 부부도 잘 안데려 갈꺼예요. 저도 아기 키우고 잘 안데려 가려고 하지만 먹고 싶은 욕구가 무모함을 이길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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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로 2017-06-23 (금) 10:48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그랬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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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자네 2017-06-23 (금) 10:48

19개월 아기 아빠입니다.
제 이야기같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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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밥통 2017-06-23 (금) 10:48

하지만 몇배로 행복하시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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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환 2017-06-23 (금) 10:48

영역이 전혀 달라요ㅠ 예쁜데 힘듭니다. 물론 지금 아들은 절대적으로 예쁘죠. 근데 육아의 힘듦이 그렇게 상쇄되는 것만은 아닌거 같습니다.지금의 사회구조는 결혼, 출산, 육아가 부부에게 너무 많이 과중되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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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기둥 2017-06-23 (금) 10:48

세살 넘기고 혼자 밥먹고 용변 가리기 시작하면 나아집니다. 재잘거리고 애교부리는 게 정말 이쁩니다. 유아때는 왜 그렇게 정신없이 애를 키웠는지. 좀 더 여유 갖고 아이 크는 모습 안바라봤을까 하는 회한이 들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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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매니아 2017-06-23 (금) 10:48

세아이 아빠입니다.
이제 8,7,5입니다.
이제는 좀 살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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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두걸음 2017-06-23 (금) 11:13

애 둘 키우고 있는데 저희도 애기들 어렸을 때는 식당 안데리고 다녔네요.

첫 째 돌때 칼국수집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 먹을동안 제가 애 안고서 놀아주고...저 먹는 동안은 친구가 애 안고 놀아주고요 ㅎㅎㅎ
하두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니....
그 뒤로는 식당 자체를 아예 안갔었습죠 ㅎㅎㅎ

지금은 그 애기들이 커서
11살 8살 되었는데...
정말 정말 살만합니다 ㅡ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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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해써 2017-06-24 (토) 11:19

애가 언제까지 애일거 같아요? 딱 힘들때 쓰셨나본데 초등학교 들어가서 얼마 안있슴 별로 힘들지

않고 너무 이쁩니다. 삶의 활력소죠. 일하다가도 얘는 뭘할까? 무슨생각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죠

부부도 애가 있고 없고에 따라 부부관계가 틀려진다고들 하죠.

주변에 왜 그집은 애가 없냐는 그런소리하는거 아닌거 알아요. 그걸 모르면 예의가 없는 사람들이구요

잘모르시면 이런글 쓰시는거 아니에요. 이제 돌지난 아들에게 10년후 얼마나 미안한 글을

쓰신건지 깨달을 겁니다. 모르시면 키운분들에게 물어보세요. 딱 지금 현실만 보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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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환 2017-06-24 (토) 16:51

다시 한번 잘 읽어봐주시죠. 제가 아들을 낳은걸 후회하는것 처럼 이해하시는거 같은데 아닙니다. 아들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감사해요. 다만 요즘 세상이 육아를 하는데 친절한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각오하고 출산을 준비해야한다는 얘깁니다.
내가 해봐서는 아는데~ 같은 얘기같아 보여서 별로 기분좋게 보이지는 않아 댓글답니다. 참고로 저집은 왜 아직도 애가 없냐는 얘기는 장모님께서 만날때마다 누군가에게 들으신 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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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슝티슝 2017-06-23 (금) 10:48

남의일 같지가않네요 ㅠ
집에서 같이 밥먹을때도 한명은 제대로 못먹고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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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치세요 2017-06-23 (금) 10:48

수양추님 제 기대감 물어내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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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탕 2017-06-23 (금) 10:48

아기니까 우는게 당연하죠...
가끔 식당이나 지하철에서 아기가 운다고 뭐라 하는 인간들 더러 출몰하던데....
대체 얼마나 세상을 불편하게 살아왔길래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지들 아기때는 울거나하면 부모가 죽도록 팼나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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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hr 2017-06-23 (금) 10:48

아기가 우는 걸 이해해도 불편한거 역시 사실입니다.
아이 부모가 아이 울어 다른사람이 불편한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뻔뻔하게 행동할때 사람들이 분노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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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natas0 2017-06-23 (금) 10:48

아기는 울 수 있어요.
그런데, 일부 몰지각하고 개념 없는, 부모랍시고 애만 낳아 놓고 전~혀 관리 안하는 것들이
공공장소에서 애가 울거나 말거나 아기가 울 수도 있지~ 라는 식으로 남 신경 전혀 안쓰는 행동 때문에 욕을 먹는 거죠.
아..그러고 보니......
지 아기가 공공장소에서 울거나 말거나 그냥 냅두는 인간이 바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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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nnn 2017-06-23 (금) 23:45

애가 우는 건 당연한데... 부모가 달래려는 노력도 안 하고 울든 말든 남들이 괴로워하던 말든 신경 안 쓰면 화나죠. 애가 우는 것보다 부모가 손 놓는 게 짜증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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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교주 2017-06-23 (금) 10:48

이제 두돌 앞둔 아기 키우고 있는데 진짜 우리 부부가 가장 먹고 싶은데 돼지갈비 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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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서 2017-06-23 (금) 10:48

모 감자탕 집은 애기들 전용 놀이터를 만들어서 이런 불편도 해소해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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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그림그린그림 2017-06-23 (금) 10:48

너무 어려서 그런 놀이터를 이용할수도 없었을거 같음..

추천 1

토렌촌놈 2017-06-23 (금) 10:48

분유먹을정도면 놀이방 못들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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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가ㅋㅋ 2017-06-23 (금) 10:48

조용한 고깃집이였나;;
고기굽는소리랑 옆테이블 잡담소리 모이면 꽤 시끄러운데 남편의 저런 농담이 다 들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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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훼하라아이 2017-06-23 (금) 10:48

아기가 우는건 당연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화나는건 아기가 울어서 시끄럽다긴보다
부모가 멀뚱멀뚱 가만히 있을때 딥빡이 올라오죠
부모가 아이를 달래려는 노력을 쫌만 보인다면 보통사람이라면 다 웃으며 넘어가죠

아이들 돌보느냐 집에서도 힘들겠지만
나와서 식당같은데선 좀더 노력해줬으면 좋겠어요
주말에 식당에서 밥먹는데 아주 부부가 애 달래는거 거의 포기 하고 있어서
눈살이 찌푸려지더군요

추천 1

홀로서기 2017-06-23 (금) 10:48

저런 노력이면 어디 근처 가게가서 장난감이라도 사다가 쥐어주고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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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meLeW 2017-06-23 (금) 10:48

90년대, 동네 주민들간에 화기애애하고 정감있던 시절에 대화를 보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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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테로지니어스 2017-06-23 (금) 10:48

아기니까 울수도 있고 공공장소에서 시끄러워도 전혀 짜증내지 않는다. 단지 내가 불편한건 아기가 울어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부모들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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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챠 2017-06-23 (금) 10:48

지금은 다섯살이라 그냥 둬도 조용하지만 어릴 때...
저도 아들 데리고 갔을 때 그랬어요
애 울면 데리고나가서 달래오고..
부모 입장에서 참 난감하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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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한길 2017-06-23 (금) 10:48

관리 잘 안 되는 시기일 땐 걍 집에서 먹죠... ^^
집이 편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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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윤씨2 2017-06-23 (금) 10:48

먼저 저렇게 나오면 당연히 훈훈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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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링 2017-06-23 (금) 10:48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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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세니아 2017-06-23 (금) 10:48

제목을 잘못읽어서 고깃집에서 아기 납치했다는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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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 2017-06-23 (금) 10:48

아기의자 없으면 음식점 못가죠..ㅎㅎㅎ

좌식 음식점은 부스트나 범보의자로 커버가 가능한데, 입식은 최소 3살 이상.. ㅜㅜ

애가 태어나는 바람에 고기 굽는집에 4년간 못가봤는데... 한 일년만 더 참으면 갈수 있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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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소년 2017-06-23 (금) 10:48

훈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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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빵왕 2017-06-23 (금) 10:48

저희 집은 17개월....
밖에 나가서 먹으려면 엄두가 안 나네요...
이게 무슨 맛인지 느끼지도 못할 시간에
교대로 후다닥 먹어줘야 애를 보고 있죠...

저희 애는 울지는 않는데 장난친다고... 물이고 뭐고 다 쏟아버리네요...ㅠㅠ
둘이서 느긋하게 맛보는 거... 어느 맛집갈까? 행복한 고민하는거...
벌써 1년이 훨씬 지나 버렸네요...
가끔 나가면 손님없고 아기 의자 있는 조용한 곳만 찾게 됩니다...ㅠㅠ
맛 따위는 생각 못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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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지금나랑하냐 2017-06-23 (금) 10:48

부부의 행동은 지극히 정상인데...정상적으로 행동하는게 언제부턴가 칭찬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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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ni 2017-06-23 (금) 11:06

제대로 된 사과와 적절한 대처는 상대방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오히려 도움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행동을 미담으로 보게 되는게 참 안타까운 요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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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삼 2017-06-23 (금) 11:08

공공장소에서 아기가 우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당연하죠. 하지만 그걸 대응하는 부모는 어쩔수 있습니다.
위에 부모님같은 분만 있다면 문제될것이 없죠. 아이는 무리 모두가 돌봐야 합니다. 하지만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부모는 배려의 대상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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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돌 2017-06-23 (금) 11:19

부모다운 부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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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004H 2017-06-23 (금) 11:33

이야... 오랜만에 제대로 된 부모님 봤네요.

저 부부 밑에서 자라는 아이는 개념아이가 되겠어요.

이런 아름다운 사연을 나눠주신 글쓴이와 그 부부 및 아이 모두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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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신사 2017-06-23 (금) 11:37

정말 참된 부모님이 네요
아이가 정말로 참되게 자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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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프 2017-06-23 (금) 11:41

병신들이 그냥 흘려들으면 될걸 그걸 받아들이니까 시끄럽게 느껴지지
다른 상황에선 그냥 흘리면서 이런 상황에선 받아들이니 이게 사회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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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epic 2017-06-23 (금) 11:49

진정 배운 분들
훈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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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r 2017-06-23 (금) 11:49

훈훈하긴 한데
왠지 tv동화 행복한 세상 보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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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hino 2017-06-23 (금) 11:50

식당에서 아기들이 울면 시끄럽고 여러모로 싫지만,

아기 부모들이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만 해 주시면, 반대로 괜히 미안해지지요, 아기니깐 그럴수 있으니 ㅠㅠ

PS. 아기들이 같이 마음편하게 밥먹을수 있는 식당이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고깃집이나 뷔페집 등등)

5년전에 유럽에 갔을때, 뮌헨의 나름 유명한 식당에 간적이 있었는데, 주말에 점심시간이 조금 시간이었는데, 식당의 거의 모든 손님들이 아기나 아이를 동반하고 있었던~~, 자리에 앉으니 잠시후 스태프가 와서 지금은 주로 아이들을 동반한 손님들이 오시는 시간이라서 많이 불편하실수 있으니, 괜찮으시면 뷰는 안 좋지만 룸(룸은 예약을 해야되는 곳)으로 이동해도 되는지...
뭐, 결국 경치가 좋은 오픈 홀에서 밖을 보면서 식사를 했고, 식사 내내 아이들의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고 조금 짜증도 났긴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고,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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