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입은 스코틀랜드 병사들이 인상적이더군요...;;; 실제 역사에서도 저런 차림하고 싸웠죠
남아공에 거주하던 네덜란드계 백인들인 보어와 영국끼리 남아공 식민지 두고 싸우던 1차 보어전쟁에서
벌어진 전투인데
이거 보니 아하
군복이 너무나도 드러나서 멀리서도 잘 보이던 영국군
(스코틀랜드 연대는 윗복은 위장복으로 딱이긴 한데 치마가;;;아니 킬트라고 하던가;;)
반대로
민간인들인 셈이라 군복도 없지만 주로 갈색 계열 옷을 입고 위장하기에 딱이던 보어군
(덤으로 이들 사격 솜씨도 워낙 좋아서 이들이 주로 싸우던 전법 중 하나인 저격병 부대라는 점은 전쟁사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끼쳤죠)
보어전쟁에서 호되게 패한 영국군이 이전에 빨간 군복은 정복이나 예복으로 물러나게 하고 갈색계열 군복으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죠
이 전투 결과, 300명 정도하던 보어군은 딱 1명이 죽었던 반면(부상자 5명....)에 2배 가까운
영국군은 전사자만 해도 100명이 넘고 부상자, 포로 합쳐서 400명이 넘었으며
무엇보다 사령관인 조지 포메로이 콜리 대령이 보어군 사격에 머리를 맞고 한방에 저승길떠나버렸으니
이것도 타격이 컸지요. 부사령관인 던컨 중령도 총에 맞아 부상당했고
당시 대영제국이라고 으스대던 영국에게 굴욕적인 결과였죠.
영국 언론들은 고작해야 개별 총기가 전부인 민간인들에게 잘 당한다~~라고 신나게 깠고.
(그런데 몇년 안가 영국은 수단에서 총독인 고든이 마흐디 이슬람 신국군에게 패해 목이 잘려나가고
힉스 대령이 엘 오베이드 전투에서 패해 목이 날아간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뭐 정작 아프리카 사람들에겐 이방인 백인끼리 우리땅먹고자 지들끼리 싸운다였겠지만
(후방)
딸과 엄마, 이모가 함께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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