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월드와이드 몇억이면 손익 분기점이다고 추상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북미 성적이 아닌 경우 중간에 떼이는 돈이 있으므로 어렴풋이나마 계산이 어떻게 되는 지 궁금해져서 여기저기 해외 사이트들을 뒤져봤습니다.
결론은 북미 성적의 경우 0.52배를 가져가고 해외 성적의 경우 0.38배를 가져간다고 보면 된답니다.
사실 0.42배를 가져가는데 중국 같은 경우엔 거기에다가 추가로 돈을 더 떼가는 나라라서 중국 시장이 커진 관계로 0.38배 쯤 가져간다고 보면 된다는 군요.
쉽게 말해 북미성적 1억 달러면 5천2백만 달러 해외성적 1억달러면 3천8백만 달러 가져간다고 보면 됩니다. 생각보다 차이가 크죠? 이래서 북미 성적이 중요합니다.
젤 최근작인 저스티스 리그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보통 이 영화의 순제작비 3억달러고 월드와이드 7억-7억5천이 손익분기점이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오프닝의 북미 성적은 9380만달러. 해외 성적은 1억 8500만 달러로 일본 빼고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미 개봉을 했습니다.
대충 33% 즉 1:2 비율이 나오는데 영화의 최종전망이 밝지 않은 지금 상황에선 북미 쉐어가 아쉽습니다.
참고로 원더우먼 50% 돈옵져38% 맨옵스 44% 였습니다.
이 비율대로 손익분기점이라는 7억달러와 7억5천만달러에 대입해 보겠습니다.
계산해보면 7억: 2억987만 7억5천: 3억2000만 달러가 나오는군요. 7억달러 좀 넘겨야 순제작비를 넘기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염두해야 할 게 일반적으로 모조나 데드라인. 위키 등에 알려지는 제작비는 '순제작비'입니다. 마케팅 비용등 추가 비용이 드는데 이런 규모의 블록버스터는 마케팅 비가 상당합니다. ㅠ 마케팅 비 외에도 자잘한 추가 비용도 또 들고요.
그래서 밑에 표를 봐도 제작비(budget) 랑 이익(profit)의 비율을 나타낸 'ROI' 값이 바로 나눈 값이 아니라 제작비에 마케팅비 등이 추가로 들어갔음을 확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익도 2차 시장의 추가 이익이 있고요.
그걸 감안했을 시 북미 쉐어가 낮으면 7억 5천만 달러를 달성해도 손익분기점이라고 부르기엔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2차 시장에서 '대박'이 터진다고 하더라도요.
다음 표는 히어로 영화들 손이익을 나타낸겁니다. 물론 저스티스 리그 최종 박스오피스는 6억3500만 달러로 암울하다고 '가정'한 겁니다.
(자유)
이번 하이브-민희진 사태 보면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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