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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987 ★★★★★★★★★★★★ 보고 왔습니다.

 
글쓴이 : 풍비랑 날짜 : 2018-01-07 (일) 21:07 조회 : 1496   
안녕하세요. 제목처럼 오늘 1987을 보고 왔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관계로, 한국에는 자주 못오는데.
연말연시를 보내고자 한국에 온 김에 꼭 보고 싶어서 예약하고 혼자 다녀왔습니다.
일요일 낮 12시 15분 영화였는데, 상영관을 가득채운 것은 아니지만, 
연인들,  고등학생들, 어머니와 함께 온 대학생 아들 둘,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부부들....많이 왔더군요..
웬지...영화 관계자가 아님에도..영화를 보러 오신 그 분들이 너무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내용은 모두 아시는바와 같이 
1987년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과 그 뒤 당국의 과잉진압으로 빚어진 이한열 열사의 죽음까지의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87년 6.10 민주항쟁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숨쉬기 힘들조차 너무 힘들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등장하는 주조연급 배우들의 열연과 참여는 마치 직선제 개헌을 소망하는 국민들의 87년 그것과 닮은 느낌입니다.
관객의 눈이 깜빡이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 세심한 연출을 느꼈습니다.

주연 배우 한둘이 이끌어가는 영화가 아닌, 이 사건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이 이끄는 그 시대의 영화이며
주요 출연진 하나 하나가 모두 실존 인물이라고 합니다.

천만이 아니라 2천만, 3천만의 스코어도 당연하게 느껴질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를 오늘 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뒤, 1월 14일은 고 박종철 열사의 기일입니다.
당신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우리는 이 땅의 대통령을 우리가 직접 뽑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말을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레고리P 2018-01-08 (월) 12:03
별다섯개가 모자란 영화
사람사는세상… 2018-01-22 (월) 01:20
독재타도 호헌철폐 반전반핵 양키고홈을 외치며 거리에서 치열하게 투쟁했던 그 시절이 새삼 가슴 뜨겁게 되살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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