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별 5개 주는건 개인적으로 특별한 영화들에만 주는데 정말 오랜만에 주네요.
술을 마시고 봐서 그런가 보는동안 너무 슬프고 아련했습니다.
이와이 슌지 감독 작품은 <하나와 앨리스><릴리슈슈의 모든것><립반윙클의 신부>와 하나와앨리스 애니메이션을 봤었는데
하나같이 영상미가 인상적이었던 작품들이었습니다. 재미는 사실 기대 이하인것도 많았고 애니메이션 빼곤 재밌었다고
기억하진 않네요.
어느덧 러브레터라는 영화도 나온지 20년이 훌쩍 넘어버린 영화네요.
술을 마시면서 봐가지고 처음에 동일인물이 다른이름으로 나오길래 편지가 과거로 간건지
취해서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건지 머리가 아팠는데 정상적인 거였네요.
영화 내내 피아노 연주가 계속되는데 영상미와 잘 어우러져서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리뷰는 대단하다라는 찬사밖에는 적을 말이 별로 없는것 같네요.
영화를 보다가 창문을 바라보았는데 저 창문을 열면 정말 함박눈이 내릴것같 같았습니다.
겨울에도 눈이 내리면 꼭 이영화가 생각날것만 같은..
뒤이어서 <4월의 이야기>라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한시간짜리 멜로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의 재미로 보면 보통수준에도 못미치는 지루하다 싶을정도의 영화였습니다.
이영화도 피아노 연주가 죽 흐르면서 4월의 풍경이 전하는 운치를 극대화합니다.
보면 이와이 슌지는 우리가 지나치는 풍경들이 어떤 색깔이나 느낌으로 마음에 다가오는지 잘 캐치하고있어요.
그리고 그것을 작품에 선명하게 그려내죠. 아쉽게도 대중성이 떨어지는 영화들이 많지만
취향에 맞다면 정말 좋은 영화들일것이고, 영상미로만 보자면 일본안에서만 논하기엔 아쉬운 감독일것입니다.
(사진)
[직찍] 아침고요수목원
(8)
영화 월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