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란 인물의 회사라고 해서, 레드 주식회사가 제목이고요.
누군가의 무책임한 행동이 무고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릴 수 있고,
참극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인생역전의 기회로 삼는
사기꾼 같은 부류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고발하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무고한 사람이 어이없이 누명을 쓰거나, 타인의 비극을 기회로 삼는 비양심적인 인간들이
현실에서도 존재하는 터라 안타까움, 분노 그리고 잔인한 악역한테는 동정심까지도 생기더군요.
영화내에서의 감독의 의도나 시나리오는 괜찮은 편인데, 연출이 어설프고,
엘리베이터에서의 잘린 얼굴의 특수분장이 거슬릴 정도로 가짜같아 보입니다.
악역하고 여자인질하고 싸움씬이 있는데,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개연성의 부재때문에
실소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몰입도가 높은 편이지만, 짜임새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엉성한 연출과 미흡한 특수분장처리, 후반부에 들어서
특정한 한 배역의 어설픈 연기력이 긴장감을 떨어뜨리네요.
리메이크해서, 영화를 제대로 잘 다듬으면 수작이 될 것 같습니다.
단점만 너무 나열한 것 같은데, 이 정도면 뭐..시간 잘 가고 볼만해요.
(유머)
역대급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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