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의 무미건조함과 서서히 조여오는 압박감, 긴장감 그에 걸맞는 배경음악을 생각하고
2편을 본다면 생각과 많이 다르다고 느낄거라 봅니다.
감독의 변화와 관계없이 저는 동일한 시나리오 작가를 기준으로 해서 봤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눈에 띄는 게 보였습니다.
바로 1편에 열광하게 했던 주요 요소였던 배경음악입니다.
그 배경음악이 1편에선 주인공이 아닌 알레한드로의 감정선을 따라 움직였다면(이건 제 생각입니다.)
2편에선 알레한드로가 아니라 이사벨의 감정선을 따라 움직였습니다.
특히나 압권은 후반부 이사벨의 감정이 딱 정지 후 사라지면서 무미건조해지는 순간에 배경음악이 1편의 그것으로 돌아가는 장면이었습니다.
1편에서의 알레한드로나 맷이 2편에선 감정의 변화를 가지는데 이건 1편에서의 주인공이 겪는 그것과 흐름상으론 비슷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2편의 실제 주인공은 이사벨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중간이야기의 흐름연결과 무미건조함+감정의변화까지 보여주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2편에서 욕심을 자제한 게 확실히 보이더군요.
3편이 더욱 기대됩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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