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 [08/15] (연예인) 레깅스 입은 슬기의 엔딩  
검색
홈으로 |로그인 | 무료회원가입 | 포인트출석 | 포인트적립방법 및 계급정책 
자동
회원가입 |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리뷰]

[스포]마녀 : 과감한 시도, 근사한 결과물, 미진한 폭발력

 
글쓴이 : 헙드김박 날짜 : 2018-07-02 (월) 12:26 조회 : 1004   

마녀 : 과감한 시도, 근사한 결과물, 미진한 폭발력


'마녀'는 자칫 신선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꽤 진부한 설정들을 그대로 가지고 옵니다. 기억을 잃은 여전사가 과거 때문에 복잡한 상황에 휘말리는 영화는 참 많죠. 롱키스 굿나잇이나, 솔트, 뭐 우리나라 영화 악녀 라던가. 거기다 대상자가 10대 미성년자인 영화도 있었죠. 그럼에도 이 영화는 꽤 근사한 결과물을 내 놨습니다


영화는 초반, 그리고 중반까지 분위기를 잡는데 정말 많은 노력을 합니다. 관객들에게 세계관을 전달 시키고 등장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엄청 공을 들여요. 이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 됩니다. 우리는 외국영화에서 허구의 세계관을 보는건 익숙하지만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도통 익숙하질 않죠. 자칫 조금만 실수하면 그냥 허무맹랑하고 유치한 이야기가 될수 있는데, 영화는 계속 밑밥을 깔면서 관객들에게 영화속 세계관을 주입시키고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집중하죠. 그리고 기다렸던 후반부에 빵! 하고 터뜨려 주는 겁니다.

그 터지기 전까지의 일등 공신은 역시 배우들이에요. 비슷한 영화를 일본에서 만들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배우들이 오글거리는 연기를 하며 유치뽕짝이 됐을지... 그런데 이 영화는 모두가 진중한 태도로 연기를 하니까 관객들도 유치하다는 느낌을 못 받아요.

액션은 좋았습니다. 적당한 수준에서 과하지 않게, 잘 만들었어요. 특히 CG의 활용이 좋더군요. 등장인물들이 싸울 때 주변 공간과 기물들이 주는 리액션이 좋죠. 벽이 박살나고 하는 것들... 거기다 빠르게 싸우지만 동작이 명확히 보이고 심지어 짧은 순간 주인공의 표정까지 놓치지 않는 섬세함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초능력 물인데 고어한 측면도 있더군요. 이 부분이 외국 영화랑 달랐어요. 장점으로 보였습니다. 영화의 분위기를 진중하게 만드는데 일등공신이었으니까요. 특히 주인곤이 처음 싸울때 가격 당하는 상대방 얼굴이 멍들고 박살나는 연출은 무척 좋았습니다.


아쉬운점도 있긴 한데, 우선 후반부 폭발력은 약했어요. 최우식도 좋았고, 그 칼든 아이도 좋았는데 박휘순이 아쉬워요. 무거운(?) 총을 한손으로 쏘고 통증을 못느낀다.. 정도 빼고는 딱히 영화 내내 폼잡은것 치곤 보여준게 없어 아쉬웠습니다. 주인공과 대결하기 전에 적어도 무지막지한 모습을 보여줬을 필요가 있었어요. 그래야 주인공의 파괴력이 더 돋보였을 거예요. '와 저새끼 진짜 쎄네... 주인공이랑 붙으면 누가 이기지?'라는 궁금증을 보여줄 사람이 제대로 필요 했어요.

아마 주인공과 맞대결을 할 만한 상대가 없었던건... 속편을  고려했다고 밖에 볼수 없더군요.


좋았습니다. 흔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왔지만, 전형성을 탈피하려는 노력이 좋았어요. 약간의 반전과 함께 피해자 가해자의 역할이 뒤바뀌는 순간이 좋았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영화에서 주인공이 막판에 싸우는 동기 부여가 무척 중요 합니다. 보통 이전의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주변사람, 엄마 아빠 친구 같은 사람들이 당해서 주인공을 분노하게 만들어야 하죠. 이 영화도 초반에는 그런 공식대로, 엄마 아빠가 얼마나 착하고 불쌍한 사람인줄 보여주는데.. 결국은 뻔한 루트를 따르지 않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걱정되는건 이제 속편이에요. 1편에서는 영화 전체적은 분위기를 잡고 후반부 액션으로 관객들을 놀래켰다면, 이제 2편에서는 선택을 해야 하거든요. 물량공세로 액션만 주구장창 터뜨릴지, 아니면 1편처럼 균형을 잡을지. 저는 이번 영화가 그 균형이 잘 잡혀서 좋았거든요. 액션에만 미쳐서 보여주기에 집착했다면 이만큼 재미있지 않았을겁니다. 또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과감한 시도가 좋았고, 그만큼 결과물도 근사한 영화였다고 생각 됩니다.



   

영화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공지]  ※ 영화 게시판 이용안내  eToLAND 07-18 21
29476 [추천]  카메라를 멈추면 안댕 보고 왔네요 스포 無  후후헤헤헤 03:57 0 72
29475 [일반]  태국 셔터 리메이크 셔터 인 도쿄(스포 조금)  초대박아재 01:05 1 153
29474 [일반]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 어땠나요 ?  (2) 아자 00:56 2 87
29473 [영상]  [ 그린 북 ] 공식 예고편  (1) 마이센 08-14 3 423
29472 [영상]  애프터 에브리씽 예고편  듀스인 08-14 2 100
29471 [영상]  더 해피타임 머더스 예고편 성인들만..  듀스인 08-14 3 187
29470 [영상]  어벤져스4 관련영상이네요  듀스인 08-14 2 557
29469 [일반]  "팬들 요청 폭주"…'미션 임파서블6', 4DX버전 추가 상영 확정  애노자김케이 08-14 2 379
29468 [리뷰]  데드풀2 다소 기대이하 ★★☆ (4) 그레고리P 08-14 2 348
29467 [일반]  역대천만 관객돌파 영화 정리 표.jpg / 지난 10년간 무언가 일어났다  (7) 스샷첨부 베­베 08-14 0 418
29466 [일반]  한국영화를 보면서 느낀점(그지같은 느낌+영게느낌)  (12) 일베매갈척살 08-14 1 306
29465 [일반]  '공작' 박스오피스 1위…'신과함께2' 넘어 역주행  (3) 애노자김케이 08-14 6 404
29464 [리뷰]  스포) 끝물 미션 폴아웃 후기 그리고 feat. 여자의 비명 ★★★★★ (2) 오십구키로 08-14 2 263
29463 [정보]  ‘신과함께 2’ 천만 돌파…한국영화 최초 ‘쌍천만’ 달성  (2) 그루메냐 08-14 1 351
29462 [일반]  김기덕은 이제 자신영화가 한국극장에 걸릴수있을까요?  (2) verynice 08-14 0 337
29461 [정보]  톰하디 [베놈] 3차 예고편  (5) 난관대하다 08-14 8 438
29460 [리뷰]  신과함께2 보고 실망한 1인  (26) 너만알아 08-14 3 574
29459 [리뷰]  파트너 오브 좀비 (It Stains the Sands Red, 2016) ★★ (1) 스샷첨부 yohji 08-14 1 251
29458 [리뷰]  공작 ~수작 첩보영화~ (스포X) ★★★★☆ (6) VvanGogh 08-14 6 415
29457 [일반]  인랑 망하기는 제대로 망했나 보군요. ㄷㄷㄷ  (14) 물거품 08-14 0 1459
29456 [일반]  솔직히 독과점은 명량이 제일 심했던 걸로...  (14) won121 08-14 0 465
29455 [일반]  유튜브에 더넌(컨저링외전) 썸네일..  (2) GFRIEND 08-14 1 339
29454 [일반]  <더 넌> 기대되네요.  (3) 너덜너덜 08-14 1 423
29453 [정보]  나카시마테츠야 [온다] 예고편  (1) 난관대하다 08-14 3 240
29452 [영상]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또 하나의 이야기 ] 중국판 리메이크 메인 예고  (3) 마이센 08-14 5 523
29451 [정보]  김명민 [물괴] 포스터  (4) 난관대하다 08-14 3 740
29450 [일반]  팬들은 한국영화는 독점 , 미국영화는 독점이 당연한것 ?  (15) verynice 08-14 1 357
29449 [사진]  영화 속 명대사 모음  유일愛 08-14 3 236
29448 [리뷰]  브레이크 다운 ★★★★★ (3) 호날두과자님 08-14 4 429
29447 [리뷰]  [공작] 실화이기에 재미있고 실화이기에 재미없다 ★★★ (4) 고사 08-14 1 505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