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 생각없이 어이없던 장면들만 쭉 써보겠음 사실 영화보는내내 어이없어서 여기 못다적은 장면도 많을거임.
1. 천년전일로 감정이입 격하게하기
덕춘? 여자애는 왜 갑자기 천년전 주지훈이 부모님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질질짤까? 기억도 안나는 천년전 일로 그렇게 갑자기 혼자 감정이입을 해버리고 질질짜고 주지훈은 왜 쩔쩔매며. 그 믿었던 주지훈 캐릭터마저도 나중엔 마동석 이야기를 듣다가 질질짜버린다.
그리고 마지막에 재판할때 하정우마저 질질짠다... 도저히.. 그 감정에 이입이 안된다..
2.염라대왕 증인으로 소환하기.
염라대왕을 증인으로 소환히길래 뭐 대단한 내용을 밝힐줄 알았더니. 그냥 중위에게 사실을 말하고 용서를 빌어야 하는 이유를 말하려고 염라대왕을 증인으로 불러서 자기 썰 풀어달라고 징징댄거 ㅋㅋㅋㅋㅋㅋ 염라대왕 기껏 증인으로 와서 한것이라곤? 하정우 과거 썰 풀어주기 ㅋㅋㅋㅋ 그것도 겁나 격양된상태로 썰풀어줌.. 염라대왕은 왜 왔으며, 왜 저렇게 격양된거지? 그 감정을 따라갈수가없음. 하정우도 질질짬.염라대왕 = 감정기복 심한 썰팔이 아저씨.
3. 군인캐릭터 그냥 노이해
좀 앞뒤안가리고 나대는 캐릭터인건 알겠는데. 진짜 그냥 앞뒤안가림 무슨생각인지조차 이해가 안감.
하정우한테 나대는것도 본인 억울하게 죽은이유를 묻는건 이해가 가는데 하정우 과거에대해 집착하듯이 난리인건 도저히 자연스럽게 이해가안감. 그리고 마지막에 재판 끝나고 환생하게 되니까 그렇게 환생하기 싫다고 겁나 재잘대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존나 온화한 미소짓다가 손으로 충성하고 환생하러감.
근데 웃긴게 환생하기 싫다고 징징댄건 지옥에서 평생썩겟다는건데 아무리 캐릭터질이라고해도 기본적인 두뇌조차 없다는 설정인가?
4. 주지훈의 무쌍.
주지훈은 앉은상태로 몸이 밧줄로 묶인상태에서도 덩치큰 늑대 열마리 이상을 앉은발차기로만 무찌름. 그리고 그 상태에서 20리의 눈길을 죽은 동료를 끌고감 또 말타고 오는 하정우보다 더 빨리 도착함. 그 이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대장군 호위무사를 다 처바름 ㅋㅋㅋㅋㅋ근데 더 웃긴건 대장군은 호위무사 다 뒤질때까지 얼굴뒤집어쓰고 똥폼잡고 구경만함 ㅋㅋㅋ 얼굴 뒤집어쓰고 있던것도 개웃김 ㅋㅋㅋ 그냥 관객들이 끝까지 하정우인거 모를줄알고 마지막에 반전으로 딱 공개해야지 !! 이 생각으로 얼굴감춘거 ㅋㅋㅋ 그리고 당연하게 개멋있게 등장했지만 대장군이나 되는분이 그 조용한 상황에서 몰래 뒤로온 소녀한테 단검에 찔려죽음 ㅋㅋ근데 소녀도 몰래 찔럿으면 빨리 도망가야지 어서... 어서 당신이 죽기전에 절 죽여주세요 이러고 바들바들 떨면서 기다림. 진짜 전체적으로 노답임
5. 현동이? 그 꼬맹이는 갑자기 자다 깨서 왜 바들바들떨면서 삼촌찾아 도망감?
성주신 사라지고, 허삼춘할아버지 데려가려 할 때 꼬마애가 잠에서 깻는데. 그 꼬마애 입장에선 그냥 글알려주는 친절한 아줌마랑, 깡패 무찔러준 멋있는 형이라고 생각하면되는데 갑자기 겁나 귀신이나 본것마냥 부들부들 떨면서 울더니 삼촌삼촌거리면서 맨발로 뛰어감 성주 사라진건 어케알고? ㅋㅋ 옷보고? 옷 내팽개져있으면 정리안했다고 생각하지 옷입은상태로 사라졌다고 누가생각함 ㅋㅋㅋㅋ
6. 재판에 목을 건 그 부하들은 왜 마지막에 재판에 지고 흐뭇해함? 자신들이 재판에 졌으니 이제 목짤릴일만 남았는데 그 교활하던 모습은 어디가고 갑자기 아빠미소로 군인 환생하는걸 맞이해줌.
7. 주지훈이 현실개입해서 사람들 오지게 팼는데 왜 아무일도 안일어남? 언제부터 저승사람들이 이승사람들 줘패도 아무 일도 안일어나느 설정이였음?
8. 철거하러 온 용역들은 왜 스타렉스 3대나 끌고와서 항아리만 부수고감? ㅋㅋㅋㅋㅋ 공무집행하기위해 철거하러 용역들이 포크레인도 아니고 스타렉스타고 쇠파이프 들고 가는것도 웃긴데 철거하러 가서 항아리만 부수고 감 ㅋㅋㅋㅋㅋ 그리고 할아버지는 쓰러져있는데 나쁜일 하는것도 아니면서 할아버지는 왜 밖에 쓰러지게 방치하고 가는거임? 그리고 무슨 건물 철거를 쇠파이프로 계속 하러댕김 ㅋㅋㅋ
9. 마지막에 하정우가 사과하려는 씬도 개웃김. 귀인 만나기 직전에 잠깐 할얘기있다고 하고선 내가.. 너희들을 천년전에... 이지랄 하는데.. 여유있을때 길게 썰 푸는것도 아니고. 내가 너희들을 천년전에 죽였다 미안하다. 이러려고 했던거임? ㅋㅋㅋㅋ
10. 귀인 귀인 귀인. 그냥 뭐만하면 귀인임. 억울하게 죽으면 귀인이라는데 원래 1편 설정에서 차태현이 엄청 오랜만에 나온 귀인이라 들었던거 같은데. 억울하게 죽어도 귀인이면 도대체 그 설정은 왜 집어넣은거임? 억울하게 죽은사람이 한둘인가; 결국 살인을 당하면 억울하게 죽었다는건데, 살인당한사람 다 귀인이면 도대체 왜 귀인이 오랜만에 나오며, 그 군인만 그때 죽을게 아니였는데 살해당한거라면 그 기준은 뭐임? 제대로 나오지도 않음. 저승개입도 없던상황인데 그게 왜 제 명이 아닌상태에서 당한 살해인거지?
11. 공룡. 뭐임? 그 성격에서 뜬금없이 공룡을 무서워하는것도 개웃기고. 그 무서움의 대상이 왜 갑자기 택시기사가 됨? 갑자기 왜 목적지까지 배달해줌? ㅋㅋㅋㅋ
12. 하정우는 용암에 빠져도 옷하나 안타는 무적이면서 뭘 그리 사사껀껀 긴장하고 개 쫄아잇음?
그리고 하정우 빠지니까 기적같이 더 이상의 악귀는 안나타나고 군인은 그냥 그 자리에 앉아서 하정우 안전하게 기다림.
13. 하얀삵이 오랑캐들한테 군량미 빼돌리고 부하들은 하나둘 죽어나가는데도, 온 부하들이 좋다고 오랑캐들이랑 신나게 놀고있음. 아무도 반항 안하고 그냥 좋다고 같이 대역죄를 지음. 그 감정의 흐름이 이해가 안감. 그리고 그걸 처단하러 대장군이 직접왔는데. 무.려 호위무사 10명도 안되는 인원이랑 같이 다님. ㅋㅋ
14. 하정우 아버지가 죽어가는데 모르는척하는 씬도 개웃김. 몇만명단위로 싸우는 전쟁에서 대장군이 직접 싸웠다는것도 웃기고. 대장군이 살아있는데 하정우 빼고 아무도 발견 못하는게 더 웃김. 전장에서 대장군이 죽지도 않고 상처만 입은상태로 아무도 발견못하게 방치될수가 있는건가?
15. 밀언과 강림.
네 밀언은 강림이였죠. 주지훈이 이걸 알게된 이유가 밀언을 거꾸로 보고 알았습니다. 이것도 너무 억지x100스럽습니다. 상식적으로 밀언이라는 글자를 누가 자음모음 분리한뒤 거꾸로 볼까요? 육군=곤뇽 처럼 그냥 글자 자체를 뒤집어봐도 뒤집어보지; 도대체 뭐, 본인딴엔 신박하다고 생각해서 차용한 반전인지. 마동석이 거꾸로 보라고 죽으면서 말한것도 웃기고 ㅋㅋㅋ 아니 그냥 밀언은 강림이다 하면되지. 굳이 거꾸로보라고 ㅋㅋㅋㅋ 주지훈이 현동이 글자연습한거 거꾸로 안봤으면 그럼 눈치도 아예 못챗겠네요? ㅋㅋㅋㅋㅋ참고로 더 어이없는건 강림은 1000년전 본인이 차사로 활동할때부터 쓰던 이름일겁니다. 근데 그때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한글이 없어요 ㅋㅋㅋㅋ 한글도 없는데 나중에 세종대왕님이 훈민정음을 만들고 훈민정음을 토대로 밀언을 한자한자 거꾸로보면 강림이 된다는걸 미리 예지한다음 강림이라고 천년전부터 활동한건가요? ㅋㅋㅋㅋㅋ
쓰려니 계속나오고 아직도 훨씬 더 있음. 솔직히 영화인데 그냥 보면되지 이럴수도 있는데, 이건 감독이 너무 관객 수준을 무시한거같아서 보면서도 계속 열받았음. 어느정도의 이해 안가는 부분은 영화니까 ~ 하고 넘어가는데 이건 그냥 감독이 자 여기선 너넨 이런 감정을 느끼면 돼 ! 이러고 지 뇌내망상으로 생각한 감정을 주입하기 위한 씬만있음. 자 슬픈상황 연출을 위해 현동이는 자다깨서 갑자기 모든걸 다 아는것처럼 무서워 하면되고 ~ 하정우는 벌벌떠는 여자애한테 기습당해서 허무하게 죽으면되고 ~ 주지훈 너는 그냥 무쌍찍으면돼 ~ 별거아니고 밤새 발차기로만 늑대 다 물리치고 20리눈길을 동료끌고, 말타고 오는 하정우보다 먼저 도착하면돼 ~ 그리고 그 상태에서 호위무사 다 죽이고 하정우 넌 구경만해 ~ 마지막에 얼굴 나타나면 극적인 반전이 될거같아 ㅎㅎㅎㅎ 이러고있는 느낌. 그냥 본인이 그려나가고자 하는 스토리와 결말을 위해 그 중간과정들을 너무 과정일뿐이라고만 생각하고 대충 채워가는 느낌..
사실 이런거 다 무시하고 딱 보여주는 만큼만 보고 보여주는 만큼만 즐기면 이렇게 재미없게 보진 않았을거 같아요. 그래도 현동이가 자다깻을때나, 늑대 다 발차기로 이길때나 등등 이런 장면들은 의식하기보다 그냥 자연스레 어이가없고 받아들여지지가 않다보니 저랑 안맞는 영화였네요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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