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단독영화들은 괜찮지 않나요?

배트맨 슈퍼맨 저스티스리그 시작도 괜찮게 봤는데
 "마사" 이것만 다르게 햇으면 좋았을걸...

저도 코스튬이나 액션은 마블에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빌런이 똥망인거 같아요
맨오브스틸 조드장군만큼만 나와도 이질감없는데
현실세계와 잘버무려져 힘을 숨기고 살아가다가 느닷없이 판타지소설속 마왕이니 영적존재 잡는 느낌
배우의 연기는 없고 cg로 만든 허상쫓는 느낌
마블 영화보면 "아니 저정도 배우가 왜 1회성 악당으로 나오나???" 했는데 그만큼 캐릭터 주고 "이번엔 악당이 이정도야!! 해치울수 있겠어??" 하는데 dc영화빌런들은 무슨 디아블로도 아니고 허접한 파리괴물이나 미역괴물같은 수하들 데리고 다니다가 매회 처맞고 사라지는 일본특촬물 괴인 느낌
보고나면 기억에 남는 악당이없어요.

단독은 나쁘지 않았죠.
모아서 하는 건 엉망이었고..(저스티스리그, 수어사이드 스쿼드..)
문제는 그 모아서 하는 게 몇 개 안되는 상황인데도, 임팩트가 어마어마하게 컸죠. 정말 엉망진창이라서..

빌런 너프도 너무 심하고..

DC는 시리즈의 전체적인 설계가 없다는 인상이 진하게 풍깁니다.

그때그때 입김에 좌우되는 그런거? 즉흥적인?

연결끈이 없음....................

배대슈와 수스쿼의 이야기 구조가 무너진 근본적인 이유를 잊고 계시는군요.
'하늘을 날아와서 백악관 지붕을 뜯어내고 대통령 모가지를 비틀어버릴 수 있는 초인'에게 도대체 박쥐니 광대니 코스튬 플레이나 하는 인간들이 뭘 할 수 있죠?
마블이 뭘 몰라서 토르나 헐크를 동네바보형으로 만든 게 아닙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얘기가 안되기 때문이에요. 원작 파워를 반영해서 토르가 아이언맨을 콜라캔처럼 찌그러뜨린다면, 타노스가 뜨면 지구는 답이 안나오는 겁니다. 토니 스타크는 팝콘이나 가져와라 로빈 신세가 되는거죠.

맨오브스틸 액션 진짜 잘만든것 같아요. 멋있음.

초능력 액션을 제대로 구현했죠. 마블 액션은 너프를 너무 시켜서
훈련된 요원들 느낌이지 초능력자들의 액션으로 안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