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랍스터 ★★★

더 랍스터는....솔직히 리뷰를 안하고 싶었지만...영화게시판에서 친절히 추천 해주신 작품이기에

리뷰를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이렇게 키보드를 써내려 갑니다.

더 랍스터는 킬링 디어를 연출한 감독의 작품입니다. 그러니깐 킬링 디어 전작이라고 말하는게 더 정확하겠죠

감독의 색이 역시나 진한 작품이더군요

영화지만 연극, 시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소개의 주 내용은 너무나 참신해 보였습니다.

커플 메이킹 호텔 유예기간 45일안에 짝을 찾지 못한다면 동물이 되어야 한다.

너무나 신선한 이야기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영화를 딱여니...킬링 디어에서 그랬지만 이 감독은 감정의 제어를 통해 영화의 분위기를 잡고

전달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느꼇습니다.

더 랍스터의 사람들은 로봇같습니다.

대화를 하지만 절대 감정적이지 않으며, 표현은 하지만 듣지 않습니다.

짝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지만 제눈엔 그다지 서로 잘보이려고 노력을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표현을 하지 않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데 어찌 사랑을 ... 사람을 알 수가 있겠습니까!

극중반이 넘어 우리의 남주인공(콜렌파럴)이 사랑하는 사람을...아니 맘에 맞는이 맞을 것 같습니다.

맘에 맞는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들이 나누는 사랑의 대화를 들어보면 이게 사랑의 대화라고 생각이 잘 안들정도로 직선적입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도 물론 모두 보여주진 않지만...주인공에게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끝까지 감정표현이 서툽니다.

이 영화에 대해 사랑에 대한 고찰이다, 우리 사는 모습이다 가지각색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느낀 이영화에 대한 감상은 "인간은 감정이 없다면 로봇이나 동물과 다름없다"였습니다.

지금 옆에 누군가가 있다면 오늘은 맘껏 표현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감정에 대한 깊은 고찰 더 랍스터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하지만 2시간을 끌고 나갈 힘은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제 별점은 별셋입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2번째 리뷰)

PS : 중반 이후 주인공과 사랑을 느끼는 근시 여인역을 맡은 레이첼 와이즈라는 배우가 너무나 아름답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