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etflix.com/kr/title/80180171
원래 드라마 볼 시간에 차라리 돈 더 들인 영화를 보자란 주의라서 드라마는 잘 안보는데
요새 너무 화제이기도 하고 퀄리티가 영화급이란 말에 감상했네요
대충 스토리는 먹을게 없어서 인육까지 먹고 왜구의 침략때문에 혼란스러운 조선시대에
병든 왕과 힘 없는 세자 그리고 왕이 되고 싶어하는 세력가의 암투에
좀비가 되는 역병까지 겹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정도
'창궐'을 감상한지 얼마 안된터라 이 작품을 보자마자 든 생각은
이건 머 스핀오프도 아니고 그냥 표절이 아닌가 할 정도로 리메이크 느낌이 강했는데
너무 설정이 비슷해서 대충 진행 상황이 예상이 될 정도였네요
1,2화는 아무리 드라마 시작이라지만 감상을 포기할정도로 너무 지루했고
그나마 액션이 가미되는 3화부터 살짝 재밌어질라하고 4,5화는 그래도 평타는 치는데
6화는 낚시 방송도 아니고 클라이막스에서 갑자기 끝나버리는게
그 세트나 인원을 보면 다 찍은 느낌인데 그냥 자른 느낌이네요
보통 드라마가 50분은 하는데 이 작품은 실제 런닝타임도 각 화마다 제각각인데
앞 인트로,뒤 엔딩 크레딧 빼면 1화말고는 50분도 안 되고
6화는 40분도 안 되는게 아무리 봐도 4부작정도가 딱인 작품인데
중간에 쓸데없는 행차 장면으로 때우고 런닝타임 줄여서 억지로 6부작 만든 느낌이 강하네요
사실 큰 재미가 없어서 연기평이랄것도 없는데
류승룡이 요새 필 받았는지 좋아진게 눈에 띄고
주지훈도 사극인데 나름 어울리는 모습이었고
배두나는 입체적인 얼굴이라 사극은 별로일줄 알았는데 연기력으로 커버했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상호가 나와서 반가웠는데 여전히 좋은 연기 보여줬고
오상진으로 착각한 김성규란 배우는 초반에 눈에 들었지만 후반에는 매력이 떨어졌고
중전으로 나온 김혜준이란 배우가 연기도 잘 하고 나름 이쁜 얼굴인듯한데 쪽머리때문에 너무 얼굴이 커보여서 망한 느낌이고
사또 범팔역의 전석호가 그 동안 얄미운 역만 하다가 푼수 연기하는건 처음 보는데 잘 소화했네요
전석호는 실제로 봤는데 절대 극중의 저런 느낌이 아니고 서양 배우 느낌이 날 정도로 훤칠하게 잘 생겼더군요
여담으로 중화권에서는 '李屍朝鮮'이란 불알을 탁 칠 제목으로 공개한다네요
(기타)
친구가 천천히 갚으라 한다면 그 기간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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