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보다 별로였던 의왕 만두전골 명가 후기

CivilWar 2018-09-13 (목) 16:48 조회 : 5415 추천 : 8

https://blog.naver.com/drunken_yc/221358296080 (99)

서로 가깝게 사는 친구네 부부와 함께 의왕에서 유명하다는 명가를 방문하였다.

좁은 비포장도로를 달려 한적한 산속에 위치하고 있는 명가는 이른 시간임에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만두전문으로 김치를 넣고 끓인 만두전골이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다.
워낙 양이 많기 때문에 3인 이상일 때는 한 명 더 적게 주문을 하면 적당하게 먹을 수 있다.
우리는 4명이서 방문했기 때문에 만두전골 3인분을 주문하였다.

주문을 하면 1인분은 따로 추가로 넣어먹을 수 있게 접시에 담겨 나온다.

약간의 버섯과 호박 등 야채와 함께 만두가 들어간 만두전골 사골육수로 국물을 냈다고 한다

한참을 넣고 끓인 명가 만두전골을 먹는 순간
진짜 말 그대로 아무런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농담이 아니라 심심함을 넘어 무미(無味) 한 맛이다.
그렇다면 만두의 맛은 그다지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내 입맛이 워낙 초딩스러운 입맛이라 같이 간 일행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반응이 비슷하다.
평소 짜게 먹는 스타일도 아니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의 맛은 도저히 모르겠다

의왕 명가 만두전골 전체적인 시식평

개인적으로 이곳을 사람들이 힘들게 찾아와서 먹는지 이해가 안 된다.
간 자체도 심심하고 그렇다고 만두가 매력적으로 맛있지도 않는다.
그나마 장점이라 느껴지는 점은 사람 수보다 1인분 적게 주문해도 배가 부르다는 점?
이거 말고는 전혀 장점이 느껴지지 않았다.
사람의 입맛이 워낙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되기 때문에 내 입맛이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내 기준으로는 두 번 방문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