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도 발열빼면 괜찮다 싶은 폰이었는데 약정종료 한 달 앞두고 벽돌이 되었었죠.
식겁하고 센터에 갔더니 다행히고 초기화를 해서 살아났고 그렇게 약 5달 정도 되었는데
아침에 눈뜨고 보니 무한 재부팅을 시전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도저히 깨어나질 못하길래 다음날 센터에 갔더니 이번엔 초기화로도 회생 불능.
어쩔 수 없이 폰을 바꿔야 겠다 해서 알아봤는데
그동안 늘 1~2년 뒤쳐진 전화로 바꿔와서 공짜 혹은 저렴하게 번이를 해왔거든요.
근데 이게 단통법 이후부터였나 마땅치가 않았죠.
뭔가 공짜폰과 그렇지 않은 폰의 그 갭이 커진 느낌이랄까.
사실 상향평준화 되었다기에 늘 사용하던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넘어가는 건 분명 이득일 거예요.
어찌되었든 현재 내 폰보다는 좋을테니.
하지만 좀 좋은 것도 써보고 싶고 하기에 이번엔 이전과 다르게 v30 으로 골랐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LG쓰면서 불만이 좀 많이 쌓여가지고 다시는 LG 안 산다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그나마.. 저렴해서 ㅋㅋㅋ 결국 또 LG네요.
S8을 사고싶었는데 크진 않지만 비용차가 꽤 나더라구요.
아무튼 예전엔 뽐뿌같은 데서 알아보고 저렴하게 나름 샀었는데
지금은 좀 더 비밀리에 매매가 이루어 지더라구요. 빠삭이나 알고사라는 곳을 처음 들어봐썽요.
가서 눈팅 좀 했는데.. 이것도 포인트를 많이 모아야 입성할 수 있는 비밀오브비밀의 방이 있길래
뭐 답이 없어서 옥석가려서 사는 건 포기를 했어요.
직전에 g3 살 때처럼 결국에는 LG알뜰모바일(유모비였는데 이름이 바꼈더라구요)에서 통신사이동으로 핸드폰을 구매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는 온라인 신청을 했다가 통신사랑 문제가 생겨서 취소해버리고
서울에 유일하게 있는 청량리 직영 LG알뜰모바일로 가서 직접 샀어요.
18년도 3월 제조품이고 요금제는 홈페이지처럼 3기가 요금제로 하려했더니
뭐 기기값 지원 등등 직원의 말을 듣다가 예정과 다르게 결정했죠.
11기가 요금제 6개월을 쓰면 기기값지원이 최대로 되고 뭐 기변이 이후에 어쩌고
6개월 이후에 제가 원하는 요금제로 바꾸면 되는 그런 시스템.
직원 말로는 무조건 제가 하려는 방식보다 자기가 설명한 방식으로 하는게 저렴하다고 했는데
따져보니까 직원의 방식으로 개통하는 게 몇백원인가 더 비쌌던 거 같아요.
그래도 더 많은 데이터와 통화량을 쓰고 비슷한 가격이라 다행이었죠.
참고로 월 요금이 6개월간 데이터11기가 통화 300분인가 뭐 대충 그런 거 같은데 이렇게 63650원.
이 후에 데이터 3기가 통화200분으로 바꿔서 46050원인가를 내요.
분명히 빠삭이나 알고사의 경로를 통해서 사면 이보다 저렴하게 되는 거 같던데
바로 구매해야하는 입장에선 접근장벽이 높아서 그곳을 못 통한 게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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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를 사용한 건 대략 5일 되었는데요.
램이나 cpu?가 좋아진 부분에 대해선 사실 잘 모르겠어요.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라서.
g3 쓸 때 없던 잔기능이 보이긴 하는데...
이게 참 뭐랄까 정작 제가 원하는 기능이 없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불편이 전면에 LED알림램프가 없다는 것. 하... g3때 있던 기능이라 당연히 여겨서 미처 살피지 못한 제 잘못이지만
이 기능이 결여된 게 정말 너무나도 가슴아픕니다.
굳이 always on display 기능의 편리함도 잘 모르겠고.. 이것때문이라도 다음에는 무조건 삼성으로 넘어갈 생각이에요.
그리고 요즘 추세라 어쩔 수 없지만 배터리 일체형 역시 불편합니다.
v30의 큰 이슈 중 하나인 한지 OLED 액정. 이것 역시 적응이 잘 안 되네요.
OLED특성 상 잔상이 남는 다는데 와... 이런 거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화면이 선명하질 못하고 진짜 한지재질 보는 느낌이랄까.
음... 제 기준에서 가장 불편하게 느낀 몇가지만 써봤어요.
물론 좋은 점도 있는데 일단 엄청 가볍다는 거. ㅋㅋㅋㅋ
그리고 v30의 음질? 근데 이건 크게 못 느끼겠더라구요.
아무튼 2년 간 문제없이 잘 써야하는데.. 그동안 LG제품 쓰면서 겪었던 문제때문에 새 기기에 대한 설렘보다는 걱정이 좀 앞섭니다.
부디 양품으로 뽑기된 것이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더불어서 v30 쓰시는 분들 모두 별 탈없이 약정기간 무사히 채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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