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처폰 가입자 700만명 아래로…스마트폰의 7분의 1

폴더폰 등 저성능 휴대전화 단말기인 피처폰 가입자 수가 감소세를 지속하며 600만명 선으로 떨어졌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국내 휴대전화 시장의 피처폰 가입자 수는 전월보다 11만3천298명(1.6%)이 준 690만5천861명으로 700만명 이하를 기록했다.

피처폰 가입자는 2014년말 1천214만명 선에서 1년새 약 215만명 급감하며 2015년말 1천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2016년말 848만명 선으로 줄어든 피처폰 가입자는 작년 7월 700만 명대로 줄었고 지난 4월에는 700만명 선마저 무너졌다.

지난 1년간 120만명 이상 감소했고 2014년말 이후 3년4개월 간 감소폭은 500만명을 웃돈다.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가 3년 4개월간 360만명 이상 늘어나며 4월말 5천652만401명에 이른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성능이 뛰어난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4월말 4천961만4천540만명으로, 3년 4개월간 890만명 이상 급증, 5천만명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피처폰 대비 스마트폰 가입자는 2014년말 3.4배였지만 올 4월말 7.2배로 높아졌다.

업계는 저가에 휴대전화 기본 기능을 원하는 저소득층이나 공부에 집중하려는 학생을 중심으로 4G 통신이 되는 롱텀에볼루션( LTE ) 피처폰 등의 수요가 있지만 피처폰 가입자가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는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이통사가 일부 피처폰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새로운 기능이 있는 신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스마트폰 위주 시장에 큰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나나 옆 노키아 바나나 폰

[표] 이동전화 휴대폰단말기 유형별 회선 수



주) 스마트폰과 피쳐폰 구분은 안드로이드, iOS 등 범용 운영체제( OS ) 탑재 여부 등으로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