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에도 갤럭시S7 메인보드 불량 게시물은 계속 올라오고 있다(출처:네이버 카페)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을 사용하는 일부 이용자들이 최신 운영체제(OS) 업데이트 후 메인보드 불량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해당 문제는 OS 업그레이드와 관련성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6일 삼성 멤버십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현재까지 A/S에 접수된 제품 중에서, OS 업그레이드로 인해 제품 고장 관련성은 확인된 것이 없다"며 "5월 24일 갤럭시S7 OS 업그레이드 실시 이후 제품 고장신고가 특별히 더 증가하지 않았으며, 삼성전자 자체 테스트 결과 메인보드 불량 현상과 OS 업그레이드 간 상관관계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이슈를 처음 제기한 고객분께 원인분석을 위해, 사용하신 제품과 정보 제공을 요청했으나 거절했다"며 "이에 고객분께 국가기관이나 제3의 전문기관에 분석 의뢰를 해 볼 것을 제안드렸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갤럭시S7' 문제는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설치 이후 메인보드에서 불량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사용자들은 업데이트 이후 기기에서 발열과 재부팅 현상이 발생하면서 메인보드가 고장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개설된 네이버 "삼성 갤럭시S7 메인보드 결함" 카페에는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고하는 게시물이 약 1000건을 넘어섰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편, 카페 회원들에 따르면 삼성 서비스 센터에 맡긴 갤럭시S7 메인보드 수리비용은 약 20만~25만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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