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표는 24개월 약정 시 할인받는 금액을 적은 것입니다. 할인반환금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하단의
3. 월 요금은 얼마를 내고 있니?
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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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구매할때 알아두어야 할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1. 약정과 할부
2. 출고가와 할부원금과 실구매가.
2-1 월 요금할인
3. 방송통신위원회 권장 보조금.
4. 위약금 지원.
1. 약정과 할부
약정은 1년,2년 약정이 있습니다. 할부는 24개월, 30개월, 36개월이 있지요.
약정이란,
내가 이 핸드폰을 어느 기간동안 의무적으로 쓰겠다
라고 정하는 것입니다.
12개월약정, 24개월 약정이 있습니다만 12개월은 잘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들은 24개월 약정을 걸고 휴대폰을 사게됩니다.
그러나 할부는 24개월과 30개월, 36개월이 있습니다.
할부는 다 아시다시피 이 핸드폰을
xx개월동안 갚아나가겠다
라는 것이지요.
고로 대표적으로는 24개월 약정에 24개월 할부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우리의 폰팔이는
호갱님께 36개월 약정을 기본
으로 선물하십니다.
2. 출고가와 할부원금, 실구매가
출고가는 공장에서 찍어내어 시중에 판매(대리점에 납품)하는 가격입니다.
할부원금은 다들 아시다시피
내가 구매할 핸드폰의 가격
입니다.
출고가가 할부원금이 될 수도 있고, 출고가보다 할부원금이 싸질 수도 있습니다.
실 구매가는
할부원금에서 요금할인을 받고 구매하는 가격
입니다.
여기서 혼동이 오실텐데요, 위에 표를 봐주시길 바랍니다.
통신사에서는 고객님들게 통신비 감면이라는 제도로 요금할인이란 것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는 의도는 좋았습니다만 통칭 위약3라고 불리우는 할인반환금이 생기면서 유명무실해집니다.
2-1 요금할인.
요금할인이란,
내가 해당 요금제를 약정기간동안 유지를 하면 할인해주는 금액
을 말합니다.
LTE34요금제를 기준으로 하면, 월 37,400원에 7,700원 할인이 들어갑니다.(VAT포함)
그래서 24개월 약정동안 총 184,800원을 할인받게 되죠.
문제는 대리점에서 이
요금할인을 단말기 할인이라고 속인다
는 겁니다.
예전에는 단말기 할인이라 불리워도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만 요새는 위약3로 인해 큰 문제가 불거집니다.
약정을 채우지 못하고 해지를 하면 그동안 받은 할인액을 뱉어내야되는 것이지요.
문제는
호갱님들께선 이걸 단말기 할인이라고 생각했고, 또 그렇게 써왔는데 중도 해지했더니 위약금이랍시고 토해내라
는 상황이 오는겁니다.
이때와서 대리점에 항의를 하면, 이렇게 말하죠.
"고객님, 이건 약정 요금할인이 들어간겁니다. 의무약정기간 내에 중도 해지하셨으니 할인반환금을 내셔야합니다."
명심합시다.
약정할인은 요금할인
이지, 절대로 단말기 할인이 아닙니다.
3. 방송통신위원회 권장 보조금.
자, 위에서 제가 출고가=할부원금, 출고가>할부원금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왜 할부원금이 출고가보다 낮을까요?
방송통신위원회에선 대리점(판매점)에 고객들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다라고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보조금의 상한선이
27만원
입니다.
제 전재산은 27만원입니다
고로 우리는 출고가에서
무조건
27만원을 빼고 살 수 있는겁니다.
즉 출고가 999,900원인 갤럭시 노트2를 729,900원에 살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많은 폰팔이들이 729,900원에 호갱들께 판매합니다.
그런데 이는
지급할 수 있다
, 라는 조항이기에 보조금을 안줘도 되는겁니다.
고로 [
출고가+36개월 할부+72요금제 3개월 의무+부가서비스
]라는 잭팟을 터뜨린 대리점(판매점)은
방통위 권장 보조금 27만원을 꿀꺽함과 동시에 특정 요금제 3개월 유치로 인한 리베이트, 부가서비스 유치에 따른 리베이트를 얻습니다.
호갱 한명에게서 27만원+aa를 얻는겁니다.
4. 위약금 지원.
대부분의 폰팔이들은 위약금 지원이란 제도(?)를 만들어놓았습니다. 기존에 쓰던 기기의 할부금이 남아있을 때 메워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호갱님들이 가장 좋아라 하는 제도입니다.
이걸 새 언어로 창조해보겠습니다.
고객님, 남은 위약금(남은 할부금) 대납해드립니다.
=
고객님
50만원짜리 핸드폰을
저희가
27만원 지원
해드릴테니
77만원에 사세요.
이제 감이 오십니까? 기존에 남은 할부금을 새로 사는 기기의 할부원금에 엎는겁니다.
또, 방통위 권고 보조금인 27만원을
위약금 지원
이랍시고 씁니다. 즉 보조금을 남아있는 할부금으로 퉁쳐버리는 것이죠.
뭐, 이건 어느정도 양심이 있는 폰팔이입니다.
정말 악덕 폰팔이는 보조금 27만원을
꿀꺽하고
, 기존 할부금을 새 단말기 할부원금에 덮어씌웁니다.
즉, 심한 경우엔 노트2 출고가 999,9900원 + 기존 단말기 남은 할부금 = 1,xxx,xxxx원 이 됩니다.
서두가 굉장히 많이 길어졌습니다.
이제부터가 제가 말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대리점에 가서 핸드폰을 보러왔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폰팔이들은 세가지를 물어봅니다.
1. 찾으시는 기종 있으세요?
2. 통신사는 어디 쓰세요?
3. 요금제는 어떤걸 쓰세요? (월 요금은 얼마 나오세요?)
자, 이 말을 폰팔이 언어로 바꾸어봅시다.
1. 어떤 기종을 찾니? 내가 지금부터 소개해줄 기종은 리베이트가 제일 많이 남는 기종이야.
2. 번호이동을 하면 싸게 살 수 있다고 알고 있을거야. 그걸 이용해줄게.
3. 네가 내는 요금과 비슷하게 덤터기를 씌워줄게.
1. 어떤기종을 찾니?
폰팔이도 장사꾼이기에 마진이 제일 많이 남는 기종을 팔고싶어 합니다. 즉, 플래그십 모델을 판매하죠.
그래서 팔아봤자 안 남는
베레기
핸드폰을 배제하고, 비싸고 많이 나가는 모델을 판매합니다.
2. 통신사는 어딜 쓰고있니? 번호이동을 하렴.
그리고 대게 번호이동을 하라고 말을 하는데, 이는 안해도 그만 해도 그만입니다. 사실 리베이트 단가표를 보면 번호이동으로 사는것이 기기변경보다 훨씬 쌉니다.
통신사에서도 기기변경은 남는것이 없지만 번호이동은
자사고객 +1, 타사고객 -1
로 총 2의 이득을 얻는 것이기에 번호이동에 주력합니다.
즉, SK에 온가족할인이 묶여있지 않다면 번호이동을 하여 사는것이 훨씬 쌉니다.
그러나 이 글은 악덕판매자의 입장에서 쓰고있습니다.
즉, 번호이동을 하면 싸게 팔 수 있으니
너를 호갱으로 만든 뒤 그 차익을 우리가 먹을게
, 라는 뜻이 됩니다.
자, 2013년 07월 09일 SK번호이동 갤럭시 노트2 모델의 할부원금이 580,000원이라는 정책이 내려왔다고 칩시다.
그러면 출고가에서 보조금을 뺀 729,000원에서 150,000만원정도가 더 할인된 가격정책입니다.
폰팔이는 번호이동으로 싸게 살 수 있다고 가장을 하고, 출고가로 팔아치워 27만원+15만원=42만원이라는 금액을 호갱 한명에게서 남겨먹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폰팔이를 하는 입장이 아니기에 이 부분은 그냥 산술하였습니다. 정확한 리베이트표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태클은 달게 받겠습니다.)
3. 월 요금은 얼마를 내고 있니?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호갱탈출을 하신분들은 더 이상 오프라인에서 구매하시지 않으시겠지만 (4대천왕 제외)
우리의 호갱들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구매합니다.
폰팔이들이,
현재 어느 요금제로 얼마를 내고 있느냐
고 물을겁니다.
LTE34 요금제로 한달요금 5만원을 낸다고 칩시다.
자, 그러면 여기서 폰팔이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더 높은 요금제를 쓰시면 지원을 더 해드려요.
(이 말은 요금할인을 단말기 할인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화술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계산기의 마술을 보기위해
T끼리 45요금제
를 사용해봅시다.
엄청나게 두드린 후 이렇게 말을 합니다.
T끼리 45요금제를 2년 약정 쓰시면 OOOO네요.
1. 월 요금이 63,750원 나오네요.
2. 월 기기값이 18,750원이네요.
3. 단말기 실구매가는 450,000원이네요. (24개월 약정 24개월 할부)
1. 월 요금이 53,750원 나오네요.
2. 월 기가값이 8,750원이네요.
3. 단말기 실구매가는 315,000원이네요. (24개월 약정
36개월 할부
)
이는 모두 같은 말입니다.
이것은,
할부원금 72만원짜리 핸드폰
을 부르는 다른 말입니다. (부가세/할부이자 별도)
이제 폰팔이들의 화술이 눈에 들어오십니까?
배웠다면 이젠 우리도 계산을 합시다.
폰팔이들이 우리의 눈 앞에서 휘황찬란하게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을 때, 우리도 계산기를 꺼냅시다.
그리고
할부개월
은 얼마냐고 꼭 물어야 합니다. 위의 예시는 전부 24개월 할부였고, 36개월로 들어가면 또 계산이 골치아파집니다. (요금할인은 약정기간 내에만 적용이 되므로 24개월 후의 남은 12개월동안은 요금할인이 들어가질 않습니다.)
부가세나 할부이자가 붙어있건 없건 대충 계산해도 대략적인 할부원금은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제작한 위의 표를 활용해봅시다.
(24개월 약정, 24개월 할부 기준입니다.)
LTE34요금제를 2년동안 쓰시면 월 42,000원 나옵니다.
= (42,000-29,700)x24 [실제 월요금-월요금]x24개월.
= 295,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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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끼리 55요금제를 2년동안 쓰시면 월 기기값이 2300원 나옵니다.
= (2300x24)+376,200 [월기기값x24 + 24개월 요금할인액]
= 431,400원
LTE42요금제 쓰시면 실구매가가 120,000원입니다.
= 120,000+277,200 [실구매가+요금할인액]
= 397,200원.
LTE34요금제를 쓰시면
공짜에요!
= 요금할인액 = 할부원금
= 184,800원.
즉, 폰팔이가 말하는 공짜폰 = 184,800원이 되겠습니다. 이게 어디서 공짜폰입니까?
물론 우리의 호갱님들은 공짜폰을 샀다고 좋아합니다.
실제로 뽐x사이트에선 이런 예화가 있습니다.
A와 A의 친구인 B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A는 옵티머스g를 번호이동으로 할부원금 10만원, 가무유무부무에 구매한 상태입니다.
어느날 B가 옵티머스g를 사고나서 보니 A가 옵티머스g를 쓰는것이 아닙니까?
"A야, 너 이거 얼마줬냐?"
"나 10만원주고 샀는데?"
"뭘 그렇게 비싸게 주고 사냐?
나 55요금제 공짜로 샀다.
"
이 대화에서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까?
A라는 사람은 할부원금 10만원에 가무유무부무(3무)로 샀으니 핸드폰을 10만원에 구매한 것입니다.
그러나 B라는 사람은
55요금제 공짜
에 샀으니, 실제로는
376,200
원에 옵티머스G를 구매한 것입니다.
이 둘의 구매가격은 무려 27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슬슬 이해가 가시는진 모르겠습니다.
월 기기값을 구하는 경우에는 36개월 할부액도 구할 수 있습니다.
LTE34요금제를 쓰시면 월 기기값이 17,000원 나옵니다.
= (17,000x36)+184,800 [월기기값x36 + 24개월 요금할인액]
= 796,800원.
가장 쉽게 구하는 법은 월 기기값을 아는 것입니다.
월 기기값x24 는 24개월 할부일 것이고, x36은 36개월 할부일 것이니까요.
약정은 2년이 들어가기에 24개월 요금할인액을 더해주면 됩니다.
즉,
월 기기값
x
OO개월
+
해당요금제 요금할인액x24
이것이 바로 할부원금입니다. (할부이자 5.9% 별도)
제가 만든 위의 표를 보고 천천히 공부하시면 저절로 깨닫게 되실겁니다.
아니면 오프라인 몇번 출사하시어 익히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위의 계산법만 간략하게 적으려다가 이왕이면 호갱방지 목적으로 글을 쓰자 해서, 두서없이 길어졌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양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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