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향한 전설들의 조언 “정신 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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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웨스트브룩. nba센트럴 제공

NBA의 전설 케빈 가넷과 매직 존슨이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의 러셀 웨스트브룩(33)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가넷은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자신이 주관하는 팟캐스트에서 웨스트브룩에 대한 말을 꺼냈다.

웨스트브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한 가넷은 “정신 차려. 한 해는 길다. 자신을 재설정하고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지 되찾아라”라고 말했다.

이어 레이커스의 레전드 존슨은 스포츠 애널리스트 섀넌 샤프의 인터뷰에서 “먼저, 책임을 져야 한다. 게임을 잘 못한다면 인정해라. 언론과 팬들과의 싸움은 그만하고 경기에 집중해라”라고 웨스트브룩에게 조언했다.

웨스트브룩은 22-23시즌 3경기에 나서 평균 10.3득점 6.7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야투 성공률 28.9% 3점 성공률 8.3%(3.3개 시도)에 불과한 슈팅 기록은 그의 부진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현재 레이커스는 0승 3패이며, 웨스트브룩을 비롯한 레이커스 선수들의 슈팅 문제가 지속할 경우 올 시즌에 승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여기에 웨스트브룩은 11개의 야투 시도 중 0개를 집어넣은 LA 클리퍼스전에서 패배한 뒤 “괜찮은 경기였다”라고 인터뷰한 것과 지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전에서 종료 30초 전에 선택한 풀업 점프 슛에 대해 “투포원(Two for one)을 노렸다”라고 말한 것이 더해져 그를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현재 레이커스는 덴버 너게츠-미네소타 팀버울브스-덴버-뉴올리언스 펠리컨스-유타 재즈-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유타 재즈와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유타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전부 레이커스의 현재 로스터보다 높은 전력을 자랑하는 팀들이다. 

게다가 탱킹 팀으로 예상됐던 유타는 3승 0패로 이변을 연출하는 중이라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대다.

물론 아직 22-23시즌을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고 통산 올스타 9번에 선정된 웨스트브룩이 이러한 상황을 언제든지 뒤집을 수도 있다. 

단, 지난 3경기에서 보여준 웨스트브룩의 모습이 이어지면 레이커스는 결국 트레이드를 모색할 것이다.

앞서 레이커스의 롭 펠린카 단장은 추수감사절까지(20경기 이후) 성적을 지켜본 뒤 결정을 내린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레이커스 오는 27일에 덴버 원정 경기를 맞이하는 가운데 현지 레이커스 팬들은 NBA 전설들이 전한 조언이 웨스트브룩에게 어떤 영향으로 다가올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중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84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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