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탐슨(왼쪽)과 데빈 부커가 트래쉬 토크를 나누고 있는 장면. 후프센트럴 제공
피닉스 선즈(이하 피닉스)의 데빈 부커(25)가 노련한 인터뷰 기술을 자랑했다.
이날 경기에서 퇴장당한 클레이 탐슨(32)에 대한 내용이다.
피닉스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풋프린트 센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를 상대로 134-105, 29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7개의 테크니컬 파울이 나온 경기로 매우 어수선했다.
두 팀은 모든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데 6분도 걸리지 않았다. 골스의 드레이먼드 그린, 스티브 커 그리고 피닉스의 크리스 폴, 디안드레 에이튼 등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특히 3쿼터에 탐슨은 커리어 첫 퇴장을 당했다.
탐슨은 부커와의 대화 이후 냉정함을 잃고 미칼 브리지스를 밀었다.
게다가 탐슨은 퇴장당하는 와중에 우승 반지 4개를 뜻하는 네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더욱 화제가 됐다.
탐슨의 이런 행동은 이날 2득점 야투 성공률 12.5%(1/8) 3점 성공률 0%(0/5)로 매우 부진한 것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진행한 부커는 “나는 탐슨을 정말 오랫동안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경쟁하고 서로 이야기하는 것을 변명할 수는 없다. 나는 항상 그의 경기, 그가 코트 양쪽에서 어떻게 뛰는지에 대해 감탄했다”라며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탐슨의 동료인 그린도 “나는 사람들이 코트 안에서 하는 일에 끼어드는 사람이 아니다. 양쪽 끝에서 싸우는 소리가 난 것을 들었을 뿐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3쿼터에 일어난 혼란 속에서도 피닉스는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고 부커는 32득점 7어시스트로 마무리하며 훌륭한 활약을 이어갔다.
한편 한 쿼터 최다 테크니컬 파울 기록을 경신한 두 팀의 다음번 맞대결은 오는 11월 17일에 열린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845116
난장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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