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30개 던져 22개 불발' 레이커스는 벽돌 공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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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의 3점슛 가뭄이 깊어지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99-110으로 패했다.

0승 4패. 개막 후 4연패에 빠진 레이커스의 현재 성적이다. 리그에서 아직까지 시즌 첫 승리가 없는 팀은 단 세 팀. 새크라멘토와 올랜도, 그리고 레이커스다. 

골든스테이트와 클리퍼스, 포틀랜드와 덴버로 이어지는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했다는 핑계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라는 원투펀치를 데리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에 어울리지 않는다. 

시즌 초반부터 너무 많은 약점을 노출하고 있는 것이 연패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르브론, 데이비스와 함께 삼각편대를 구축해야 하는 러셀 웨스트브룩의 부진, 데이비스가 주전 센터로 나와야 하는 프런트코트 전력 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사람들의 입에 가장 자주 오르는 문제는 3점슛 침묵이다.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앞선 세 경기에서 도합 118개의 3점슛을 시도해 고작 25개만 성공했다. 팀 3점슛 성공률 21.2%로 리그 최하위. 해당 지표 리그 29위인 오클라호마시티(27.3%)와도 차이가 심각하며 현재 팀 3점슛 성공률 1위를 달리는 샬럿(41.7%)과는 거의 두 배 차이가 난다.

이날도 레이커스의 외곽포는 침묵했다. 30개의 3점슛을 시도해 22개가 림을 외면해 26.7%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덴버도 이날 3점슛 34개 중 25개나 놓쳤을 만큼 외곽포 감각이 좋지 않았기에 레이커스의 3점슛이 조금만 터졌어도 충분히 접전 승부를 연출해 승리를 노릴 수 있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또다시 무너졌다. 

스쿼드를 여기저기 훑어봐도 외곽포 가뭄을 해결해줄 전문 슈터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 비시즌 동안 슈터 보강에 실패한 대가를 초반부터 톡톡히 치르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20번째 프로 시즌에 평균 27.3득점 11.0리바운드 7.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르브론이나 평균 24.0득점 9.5리바운드 52.7%의 야투율을 기록하며 묵묵히 제 몫을 다하고 있는 데이비스에게 3점슛까지 넣어달라고 하는 건 염치가 없다.

이대로라면 버디 힐드나 테리 로지어처럼 3점슛에 강점이 있는 선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작업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데 반대급부로 내어줄 패키지를 짜는 것도 생각만큼 쉽지 않은 상황. 레이커스에 드리운 먹구름은 아직 뿌릴 비가 많이 남은 것처럼 보인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98&aid=0000061456

난리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