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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국내 프로축구 감독님들 중에는 인정받는 분이 없나요?

    rank 나누미 2017-06-16 (금) 02:29 조회 : 828 추천 : 0  
    제가 우리나라 스포츠 종목 중에

    국내 프로축구에 관해 잘 모르는 편이라 그냥 궁금한데요

    국대 감독 문제가 있을 때마다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의 선택 폭이 그렇게 좁은가 해서요..

    밑에 차범근 위원 말씀하시기도 했지만..

    현재 허정무, 신태용 감독 이야기가 많고요

    예선 남은 두 경기에 한하여 히딩크 감독 얘기하는 분도 봤는데요..

    신태용 감독은 본인이 맡는다고 자청한다하더라도 걘적인 의견으론 말리고 싶네요.

    앞으로 더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상황에서 제대로 맡았으면 좋겠어요..

    근데 우리나라 프로 축구 구단 숫자가 적은 게 아니고

    그에 따라 전현직 감독이 많을텐데요..

    국대 감독 이야기 나올 때 거론될만한 분이 그렇게도 없나요??

    혹시 못한 적이 있다 하더라도

    대체적으로 볼 때 축구인들이나 축구팬들에게 인정받는 감독이 별로 없었던 건지 궁금합니다..

    본인이 국대 감독을 거절하는 분이라도 그런 분이 있다면 그래도 언론 등에서 언급이 될만한데

    잘 보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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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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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nkTRASH★ 2017-06-16 (금) 03:11
    그나마  해외에서도 성공신화쓴 최초감독 윤정환인데
    절대 안맡으실꺼같음
    차라리 이영표한테 임시대행하라고하는게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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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nk나누미글쓴이 2017-06-16 (금) 04:06
    그러게요 이영표 위원은 못하나요?
    자격증이 없나요?
    추천 0
              
                
    rankTRASH★ 2017-06-16 (금) 04:11
    관련 경력이랑 자격증 전혀없다고함
    우리나라는 유럽처럼 밑도끝도없이 감독시키면 난리치고 파벌일으키는게 심하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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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nk나누미글쓴이 2017-06-16 (금) 04:13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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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nkSulgea 2017-06-16 (금) 11:31
    네빌꼴납니다...
    유명 선수 -> 감독행 나쁘게 안보는데
    펩도 지단도 코치나 2군 감독 몇년했어요..
    해설 잘한다고 무턱대고 너 감독 이건 진짜 망하는 지름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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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nk나누미글쓴이 2017-06-17 (토) 01:27
    그렇군요..근데 이영표 위원은 자기 관리에 철저하니 자신이 지도자 자리에 있을지 말지에 관해서는 인생설계에서 잘 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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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nk鐵腕최동원 2017-06-16 (금) 06:22
    이영표는 은퇴 후 자기는 절대 지도자 될 일 없을 거라며 못박은 적도 있고...
    무엇보다 본인이 스포츠 행정 쪽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은퇴 전 MLS에 가기도 했죠.
    박지성도 마찬가지로 행정 쪽에 관심이 더 많아서 절대 지도자는 하지 않을 거 같고...
    윤정환은 나쁘지 않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울산 팬들에게도 그리 시달려서 일본으로 떠났는데
    현 상황에서 전국민의 욕받이나 다름없는 상황의 국대를 굳이 나서서 맡으려고 할까요?
    제 생각엔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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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nk나누미글쓴이 2017-06-17 (토) 01:23
    현재까지로 봐서는 이영표, 박지성 선수는 지도자는 안하겠군요.
    추천 0
    rank샤샷 2017-06-16 (금) 03:38
    국내감독은 아무래도 협회한테 아주 쉽게 흔들리기 때문에.. 왠만한 네임드감독은 별로 하고싶어하지 않죠..
    거론되는것조차 싫어하는 감독들이 많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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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nk나누미글쓴이 2017-06-16 (금) 04:07
    아 그러니까 그래도 좋은 감독이 있긴 있나보네요
    추천 0
    rank봄의요정루나 2017-06-16 (금) 03:41
    축구를 잘 안보신다니...
    이것부터 설명을 드려야 설명이 되겠네요..
    우리나라 축구 자격증은...

    KFA 3급(AFC C급)
    KFA 2급(AFC B급)
    KFA 1급(AFC A급)
    P급

    으로 나뉘어 집니다...
    3급 같은 경우엔... 초등학교 및 유소년 감독 자격증 이구요..
    2급 같은 경우엔... 중,고등학교 감독 자격증 입니다..
    그리고 1급 같은 경우엔... 대학, 실업 감독 자격증입니다...
    P급은... 다른 급의 감독을 가르칠수 있는 자격증이지요...

    하지만... 2017년 부터 AFC에 참가하는 팀의 감독은 P급으로 제한하는 룰이 생겼구요...
    2018년 부터 k리그에 있는 모든 팀의 감독은 P급으로 제한하는 룰이 생겼습니다...
    뭐.. 이건 국가 대표랑 조금은 이야기가 다른 이야기니깐요...

    그리고 현재 기준으로 P급 지도자는 95명이 있습니다...

    자... 여기까지가 기준 설명이구요...
    아마 축협에서의 기준은... 무조건 P급 자격증을 가진 95명 중에서...
    현직 감독을 제외하면... 클래식 12팀 챌린지 10팀 거기에 WK리그 내셔널리그 지도자를 제외하면..
    남는 사람은 별로 안될 거에요... 거기에다가 나름 인지도 있는 감독을 내세울려면... 더 줄어들겠죠...
    나이 많으신분들은 제외할거 같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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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nk나누미글쓴이 2017-06-16 (금) 04:12
    아 그렇군요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근데 잠시라도 일단 현역 프로팀 감독은 후보에서 제외로 생각하는게
    일반적인 건가보네요
    다른 종목은 하도 현역감독이 하자니까 전임감독제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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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nk봄의요정루나 2017-06-16 (금) 04:17
    겸임하는 경우도 있긴 있습니다만...
    겸임 할 경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르지요...
    A매치 기간에는 A매치 뛰는 선수들 처럼 왔다 갔다 해야 하고...
    비 A매치 기간에는 축구팀에 전념해야 하구요...
    더더군다나... 2부 리그 같은 경우엔... A매치 기간에도 시합이 있으니깐요...
    더더욱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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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nk나누미글쓴이 2017-06-16 (금) 04:22
    답주신 말씀을 보니 축구는 팀 규모가 큰 종목이라 애로사항이 더 많겠군요
    코치진에게 대행을 맡기고 국대감독하라고 하면
    팀 손실 정도가 타종목보다 크겠군요
    자연스럽게 좀 자유로운 신분의 감독군이 고려대상이 되는거였군요
    현실적으로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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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nk봄의요정루나 2017-06-16 (금) 04:27
    겸임하고 싶어하는 감독은 없으니깐요...
    안그래도 클럽 감독하는 것도 힘든데...
    겸임까지 해서 못하면... 오히려 욕먹는 자리니 더더욱이 안할려고 하죠...
    추천 0
    rank가화삼보 2017-06-16 (금) 13:30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히딩크가 떠난 뒤, 수석코치였던 박항서가 2002년 8월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끕니다. 그리고 동메달을 이유로 10월에 짤렸죠.
    단순히 대표팀에 한정하면 왜 이렇게 사람이 없지 싶겠지만, U17 U19 U23 올대까지 합치면 엄청난 수의 감독들이 박항서 감독처럼 파리목숨이 되어 날아갔고 커리어에 흠결이 났습니다.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라도 "야 XXX 차기감독으로 어떠냐" "엥 XXX U23 망친 사람 아니냐" 이렇게 하마평이 올라오는 순간 결격사항이 생겨버리는 거에요.
    이게 대표팀에서 끝나면 좋은데 저렇게 축협에서 커리어를 조져놓은 감독들은 프로팀 가서도 이력서를 들이밀기 힘들게 됩니다.
    지금 클래식 감독들이 4~50대가 많은 이유가 그거에요. 한참 현역으로 뛰어야 할 60대 감독들이 진작 대표팀 끌려갔다가 쫄딱 망했거든요. 감독 인재풀이 축협과 기레기 악플러의 조급증 때문에 고갈된 겁니다.
    추천 0
         
           
    rank나누미글쓴이 2017-06-17 (토) 01:25
    아 설명하신 내용과 같은 이유가 또 있군요...
    추천 0
    ranklikkycat 2017-06-16 (금) 18:06
    윤정환이 안하겠지만....
    윤정환 감독이 했으면 하는 바램이 크죠.
    일단 3~4년전 이야기지만 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J리그 2부리그인 사간도스를 1부리그로 올려논 신화가 있습니다.
    선수층이 정말 얇았어요.
    그리고 그것도 최초의 기적인데
    선수들의 특징을 정말 잘 파악하고

    주로 테크니션들을 좋아하고 선호하죠.
    적어도 이기진 못해도
    최소한 지지않는 축구를 합니다.

    사간 도스가 1부리그에 올라갔을때....
    다들 그것도 기적이지만,
    한국인 감독인이라는 부분과
    선수층이 얇다는 부분으로

    다시 강등될것이다를 예고 했었죠.
    언론 , 전문가, 등등 대다수의 일본측의 모두가
    그런데 그해 중상위로 잘 버텨냈었습니다.

    이 다음해인가...
    원인 모르게 쫒겨 났습니다.
    게다가 감독 자체가 비디오 분석을
    매우 잘하는 타입이고
    맞춤형 전술 역시 잘 하는편 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선 어차피 이래저래 망가진거
    욕은 안할테니...
    윤정환이 했으면 좋겠고.
    해외 감독을 굳이 꼽자면

    빅샘 앨러다이스 감독을 추천 하고 싶네요.
    빅샘 경우에는 꼴찌에서 살아남는법을
    익히 잘알고 있고,

    무조건 체력이 있어야 하며
    윙포어드 들은 1:1 싸움을 즐겨하는 타입을
    좋아하죠.

    이게 석현준이 폼이 올라왔을때가
    그래도 크랙형 포워드로 가장 유력한데
    빅샘이라면 죽은폼도 살려내는 마법이 있어서
    석현준도 살려낼것으로 생각 합니다.

    석현준이 살아나면 손흥민이 고립되는 상황도
    줄게 되고, 공격 기회가 많아져 여러모로 좋죠.
    게다가 약간은 수비 빌드업 지향적인 축구를 하기 때문에
    약간의 재미 요소는 떨어질수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카운터 축구란게 이런거구나....란걸
    국민들에게 보여줄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가져봅니다.
    추천 0
         
           
    rank나누미글쓴이 2017-06-17 (토) 01:30
    오.. 적어주신 고견에 감사합니다..
    예전에 윤정환 선수시절 볼 때부터 뛰어난 BQ에 지도자 감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언제라도 우리나라에 기여하는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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