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야 자유지만 그건 한국도 그랬거늘
70년대 한국은 월드컵에 나가지도 못하고 태국 킹스컵이나 말레이시아 메르데카컵 나가 우승만 해도
서울 거리에서 자동차 퍼레이드 하던 시절이 있었죠,
이 대회들 참가팀이 고작해야 개최국인 동남아쪽 팀이거나 아니면 유럽이나 남미 클럽팀 2진급 팀들이었습니다.
70년대 킹스컵을 보면 한국이 우승한 상대들이 싸그리 태국이나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동남아 상대
메르데카컵도 마찬가지...동남아 아니면 이라크나 쿠웨이트 정도,
당시 한국으로선 동남아 나라들도 쉽게 이긴다 하지 못하던 시절이었죠
뭐 70년대만 해도 AFC 청소년 대회에서도 태국에게 져 준우승한다든지 이런 시절이었고요.
그런 한국이 국제대회 축구로 이름을 날렸다고 자랑하던 게 바로 1983년 멕시코 피파 19세 월드컵(지금은 20세 월드컵)
에서 거둔 4강, 4위였죠
청소년 대회 4강으로 4강의 기적이라고 언론이나 방송이 자랑스럽게 보도하던 게 1999년 이 대회 전까지 단골이었습니다
(헌데 한국보다 2년전 이 대회 준우승을 거둔 카타르가 있어 아시아 최고 성적이 아님에도;;;)
뭐 AFC 청소년 대회는 80년대 들어 한국에서 우승을 여럿 차지하면서 그 의미가 사그러들었지만
U-19 아시안 대회만 해도 1,2회 대회를 한국이 우승하던 1959,1960년대에 대통령이 나서면서 우승 축하하고
나라 경사였죠...
이후 63년에 미얀마랑 공동 우승 한번하고 동남아나 당시 아시아이던 이스라엘에게 연이어 패해 우승 못하다가
1978년 이라크와 공동 우승할때까지 15년동안 우승못하던 적도 있고 1978년 당시 우승에 대하여 박정희가 나서며 축하하고
아시아 최강 뭐니 이러던 난리를 부렸던 한국이었....죠
그러다가 1986년 이후 월드컵에 계속 나가자 월드컵을 바라보고 이러는 터라.
베트남이 이번에 거둔 결승 진출은 베트남 역사상 첫 AFC 대회 결승진출이라 그들에게 뜻이 더더욱 큰게 당연하죠
그들에게는 이번 대회 결승이 월드컵 16강 진출과 같은,..아니 더 이상일겁니다
--축구 최약체로 알아주던 부탄이 ........축구 최약체들의 대회라고 할 수 있을;;;;
남아시아컵(상대들이 몰디브, 네팔..스리랑카..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에
서도 동네북이다가
2008년 아프가니스탄을 이기고 이 대회 4강에 올랐던 적이 있습니다..당시 부탄은 거리 곳곳에서 환호하고 난리났다는 외신을
본 기억이 생각나네요...이후 부탄은 10년 동안 이 대회에서 1승 못 거두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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