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질 않아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대는 손흥민 선수가 코너킥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물론 손흥민 선수는 헤더에 강점을 가진 선수가 아니지요. 그렇지만 김신욱 선수를 제외하고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가 약한 다른 선수들도 많이 있더군요. 더구나 손흥민 선수는 세트피스 상황에 2선으로 물러나있다가 흘러나온 공을 중거리 슛 등 찬스로 연결할 우리나라의 가장 큰 옵션입니다. 해외 리그에서도 골잡이가 코너킥을 찰 때는, 그밖에도 골을 넣을 다른 선수가 있거나 아니면 짧은 코너킥으로 그 선수가 돌파를 시도할 때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에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 선수에게 코너킥을 전담시켰다는 건 감독도 알고 있다는 얘기 아닌가요?
손흥민 선수보다 킥 정확력이 좋은 선수가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래서 골을 넣어야 하는 선수를 코너킥 전담으로 뺀 거겠죠.
여기서 딜레마가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킥 정확력이 안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전방에 김신욱 선수를 박아넣는 포스트 플레이 작전을 선택한 이유는 도대체 뭘까요?
원톱 자원이 부족한 우리 사정상 석현준 선수를 안 뽑고, 이동국 선수는 나이가 문제라 김신욱 선수를 뽑을 거라면 차라리 제로톱으로 가자는 여론을 반박하고 김신욱 선수를 선택한 것은 신태용 감독입니다.
그런데 실상은 골 만들어야 할 선수가 코너킥을 차고 있어요. 이게 이해가 가는 현상인가요?
스포츠 월간 추천 (더보기)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