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다가 갑자기 문득 든 생각..

그냥 이겨야한다~~~~~~~~~ 하는 생각없이
그냥 보면 마음이 편한데
저도 그게 잘 안됩니다 ㅋㅋㅋㅋ

월드컵전에는 뭔가 스웨덴만 잡으면 해볼만하다 응원한다! 이랬는데...
막상 스웨덴전 경기력보니깐... 이건 뭐..경기력이... 허허허...ㅠㅠ 기대를 완전 버렸더니..
이젠 월드컵 나온지도 잊고있었네요 ㅋㅋㅋ

전 솔직히 3패하겠구나... 하면서
1무2패 생각했는데 이젠 진짜 3패하게 생김 ㅋㅋㅋㅋ

저는 언제인가... 홍명보가 숱한 논란(아마 그때가 병역탈피와 관련된 모나코 논란 시기였을 겁니다.)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했던 말을 뒤집으며 박주영이를 선발하는 것을 보면서 실력만 있으면 다 용서가 되는구나... 재들은 모든 것을 결과로만 생각하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그런 것들을 순수하게 열정적으로 응원했던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며서 그때부터 축구에 관심을 접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뒤로는 어쩌다 경기를 보았을 때 대표팀이 지더라도 가슴이 울렁거리며 잠을 못이루는 증세가 사라지더군요.

저희집 앞에 정몽준사무실이 있었을때..(집에서 걸어서 1분거리)
알바끝나고 집에 들어가는 밤에 항상 홍명보를 봤었고, 다음 감독 홍명보 인거같다고 했더니..
역시나 홍명보가 감독하더군요. 무튼 저도 그때쯤부터 축구 관심이 별로 없었었죠..

재작년부터 급 축구에 관심이 생겨서 K리그 챙겨보면서 한국축구 응원해야지 했는데..
(심판매수사건터지고ㅋㅋㅋㅋㅋ)뭔가 실망감이 엄청 커지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드컵까지 ㅋㅋㅋ ㅋㅋㅋㅋㅋ 저도 이제 그럴거같네요 ㅋㅋ

MB 때 시끌시끌 한후 국대에 염증 느껴서 안보게 되네요.

NIRVANA.......

아이슬란드 실축하는 거 보고
박수 치며 낄낄 댔더니
새벽에 잠이 훅 달아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