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선수도 팬들도 너무 슬퍼하는 것처럼 보이던데...

예선에서 호주도 꺽고 나름 상승세를 타고 최고성적 노리고 있었는데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팀에게 16강부터 덜미잡혔으니 당연하죠.

유럽애들이 미키마우스볼? 인가 라고하며 비하하지만 월드컵 바로 아래 티어 대회에요. 클럽도 차출거부 못하는

원래 유럽놈들이 건방짐

그래도 나름 조1위로 16강 왔는데
간신히 턱걸이로 올라온 베트남한테 졌으니 분하기도 하고 아쉽겠죠..

패햇으니 분하고도 아쉬울 수 밖에 없겠지만

저한테는 엄청 슬퍼하는걸로 보여서 ( 이 부분은 제가 너무 오버해서 받아들인걸 수도 있겠지만 )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인가 했거든요

음? 아시아인이 아시안컵을 중요한 대회인가 라고 반문하시니 좀 마니 당황스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증요하다 아니다를 떠나서

특별한 의미가 있었나 한거였죠

동남아에서는 스즈키컵이 중요한 것처럼

요르단에서는 다른 나라와 달리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대회일까한거죠

월드컵 진출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팀은 아시안컵이 월드컵이나 마찬가지인거죠

대륙간컵인데;;; 월드컵 >> 대륙간컵

아시안컵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제가 느끼기에는

오늘 패배에서 엄청난 슬픔이 느껴지길래

요르단에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인가 하는 의미였습니다

ㅡ ㅡ....월드컵도 못 나온 나라에게 더더더더욱 중요하죠

한국에선 월드컵보다 밑이라고 개소리하며 실업팀과 대학선발팀 보내 예선 치루다가
태국에게 패해 본선도 못가서 AFc에게 늬들 아시안 컵을 뭐 개뿔로 아냐 ㅡ ㅡ+
앞으로 또 이러면 월드컵 예선 박탈한다 경고먹고 이젠 이러지도 못하게 되었죠

안그래도 이 글을 쓴건

고수진님이 회게에 쓰신 '아시아 각 지역 축구 대회' < 이 글을 봤던 기억이 나서

요르단한테는 아시안컵이 엄청 의미있는 대회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요르단이 그동안 아시안컵에서 거둔 성적이 모조리 16강이랍니다
(당시는 16개국 참가하여 8강이지만)

이번까지.............16강만 3번 거뒀거든요


2004년 사상 첫 16강 거두고  대회 우승한 일본과 1-1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3-4로 져서 눈물겨운 패배를 했죠

2011년에 조예선에서 일본과 만나 1-1로 비기고 같이 2승 1무였으나 골득실차로 조 2위로 떨어져 우즈벡에게 1-2로 져서 또 16강

그러니 이번에는 사상 첫 조 1위로 16강가니 8강 이상 거둬보자 했더니만
첫 골 넣고 비겨서 승부차기로 .............와일드카드로 가장 막판에 올라온 베트남
거꾸로 요르단은 이 번대회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거두며 16강이 확정이었어요

분위기가 좋았는데 가장 약체 팀으로 평가된 팀에게 졌으니  ㅠ ㅠ할만하죠

최고의 분위기로 16강 올라왔는데

힘들게 16강 올라온 베트남에게 졌으니

데미지가 크긴 크겠네요...

사실 한국도 월드컵보다 밑이라고 하지만 아시안컵에 1진급 다 보내고 결코 개무시하던 건 아니었지만...

요르단이 사우디와 바로 인접한 나라인데..... 석유가 안 납니다. ;;;;;
사우디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같은 산유국들은 아시안컵이 아니라 월드컵에도 나가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