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펜의 분석 "휴스턴, 지금처럼 하면 우승 못 한다"

감독보다 크리스폴 장기계약이 제일 큰 문제일텐데

크리스폴 계약은 엎질러진 물이니 어찌할 수가 없잖아요ㅋ
바꿀 수 있는건 감독 뿐이니..

클리퍼스에 퍼준게 많아서 폴과 어쩔수 없는 계약이지만 ,, 너무나 큰 계약이라 놀랐죠 ㄷㄷㄷ

개인적으로 다른 이유보다 하든의 한계가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기량과는 별개로 팀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란 생각이 안듭니다.
본인이 볼을 오래 가지면서 다른 동료들을 롤플레이어로 만들어버리죠
그게 커리와의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해요

격공합니다, 플레이를 보면 혼자 하는 느낌이 자주 들더라구요

지금처럼 안해도 우승 못할것 같은데...

엌ㅋㅋ뼈때리심ㅋㅋ

특정 선수에 편중된 공격과 수비로는 현대 농구에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휴스턴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최대치입니다. 그 이상은 그만.
나머지 선수들도 먹고 살아야지, 하든 들러리만 하다가 우승도 못하면
자신의 가치는 어디 가는고? 휴스턴 농구는 뻔하기 때문에 재미가 없기도
하고, 플러스 알파가 필요한 경기의 중요한 순간이 와도 나머지
선수들이 평소 하든에게 맏기기만 해왔기 때문에 어리버리... 그런데 하든
자신도 중압감을 이길 정도의 강심장은 못 되고... 휴스턴식 농구는 하락세
라고 봅니다. 나는 댄토니가 싫습니다. 단순해서. 창의적인 농구가 안나와
골스에선 이궈달라도 플레이오프 오면 한 칼 하는데, 휴스턴에선 그런 선
수 없지요.

지금 이 시점에서 하든의 속 마음은.... "ㅅㅂ 정규시즌 내내 나한테만 경기
를 맏기다시피 해놓고, 나 없으면 팀이 안 돌아가게 해 놓고, 플레이오프 긴
기간동안 나 보고 뭘 어쩌라고... 이게 한 두해 있었던 일이야... 내가 결국
다 해야 하는데 뭐 내가 그처럼 심한 압박감을 언제까지 감당하면서 컨디션
을 유지해야 하는거지...? 내년에도 이대로는 힘들것같아..." 라고 속으로
중얼거릴겁니다.

나는 일리미네이션 경기같은 중압감이 큰 경기에서 하든이 그것을 뛰어넘는
능력과 강심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봅니다. 주저하고 턴오버하고 슛 미스
하더군요. 댄토니가 강력한 센터와 하든 사이의 전통적인 역할 분담같은 획
기적인 농구철학을 들고 나오지 않는 한 휴스턴은 미래가 밝지 않습니다.

지금 댄토니는 "하던대로 하자. 우리 그동안 이걸로 최고였잖아. 다른 거 새
로 시작하기 보다는 우리 스타일의 농구를 하자." 이거 뿐일겁니다. 휴스턴이
우승하려면 댄토니가 변하고 새로운 휴스턴 농구에 필요한 선수 선발과 적응
이 필요한데 이게 하루아침에 되겠습니까.... 그러니 그냥 하던대로 할 겁니다.
성적은 나쁘지 않을 테니까. 우승만 못 해서 그렇지... 그 정도면 괜찮지요.

저도 휴스턴이 지금의 기조를 당장 바꾸기는 어렵다고 봐요
더군다나 말씀하신 것처럼 성적이 너무 안 나왔으면 또 모를까
성적도 준수했으니 감독 교체도 할리 없구요
다음 시즌에 휴스턴이 더 나은 성적을 거둘지에 대해서는
저 역시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