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웬티원파일럿츠·리얼그룹·두아 리파

英 대세 두아 리파, 블랙핑크와 작업소감 전해

미국 듀오 '트웬티 원 파일럿츠'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 미국 듀오 밴드 트웬티 원 파일럿츠(Twenty One Pilots)가 3년 만에 3집 '트렌치'(TRENCH)를 냈다.

이들은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 등으로 지난 3년간 5번이나 한국을 찾은 친근한 밴드. 특히 정규 2집 수록곡 '티어 인 마이 하트'(Tear In My Heart)에선 우리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외치며 노래를 시작한다.

밴드 신보 '트렌치'는 발매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UK)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2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보였다.

앨범은 '데마'(Dema)라는 가상 공간을 설정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타이틀곡 '모프'(Morph), 선공개곡 '마이 블러드'(My blood) 등 14곡을 꿰뚫는 줄거리를 찾아가다 보면 창의적인 사운드를 듣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스웨덴 리얼 그룹과 독일 재즈오케스트라 킥스 앤 스틱스 [필뮤직 제공]

▲ 스웨덴 출신 아카펠라 그룹 리얼 그룹(Real Group)이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다른 그룹과 컬래버레이션(협업) 앨범 '프랜드십'(Friendship)을 냈다.

협업 주인공은 유명 지휘자 볼프강 디펜바흐가 이끄는 독일 재즈 오케스트라 킥스 앤 스틱스(Kicks & Sticks). 그동안 리얼 그룹은 그동안 소프라노 바버라 헨드릭스, 비틀스의 프로듀서였던 조지 마틴 등과 협업한 적은 있지만, 공동 작업물을 정규 앨범 형태로 발매하기는 이번이 최초다.

앨범에선 리얼 그룹의 곡 '프렌드십'과 '빅 배드 월드'(Big Bad World)를 비롯해 비틀스, 마이클 잭슨 등의 대표곡을 풍성한 빅 밴드 사운드로 들을 수 있다.

두아 리파와 블렉핑크 제니, 리사 [두아 리파 인스타그램 캡처]

▲ 영국의 대세 싱어송라이터 두아 리파와 한국 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키스 앤드 메이크 업'(Kiss and Make up)이 수록된 앨범 '두아 리파 컴플리트 에디션'(Dua Lipa Complete Edition)이 공개됐다.

두아 리파는 "지난봄 서울에서 공연했는데 블랙핑크의 리사와 제니가 보러 왔었다. '키스 앤드 메이크 업'은 원래 2집에 수록하려고 아껴둔 곡인데 영국에 돌아가 다시 들어보니 블랙핑크와 함께 작업하면 좋을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랙핑크도 이 곡을 좋아해서 그다음엔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됐다. 제가 써 둔 노래 가사 일부를 블랙핑크가 직접 한국어로 바꿔 작업했다. 무척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이 곡과 더불어 영국(UK)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8주간 정상을 차지한 노래 '원 키스'(One kiss), '일렉트리시티'(Electricity), '원트 투'(Want to) 등이 새로 담겼다.

또 유튜브 조회수 10억뷰를 돌파한 '뉴 룰스'(New Rules)와 히트곡 'IDGAF',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과 함께 부른 '홈식'(Homesick)까지 총 25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