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에 베트남 다낭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20도 정도로 선선하더군요. 비도 안 오고 좋았습니다.
검색 좀 해보니 바나힐이란 곳에 많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혼자 가봤습니다.
다낭 시내에서 20분 정도 그랩 택시로 이동하면 됐는데, 중국인들 한국인들 가족 단위로 많이 오더군요.
오히려 가격 때문에 베트남인들은 잘 못 오는 데라고 합니다.
입장료는 오후 4시부터 할인이 되서 3만5천원 정도였는데 디너 식사 포함이었습니다.
바나힐은 뭐 놀이 동산이라고 하기엔 좀 초라합니다. 범퍼카랑 조그마한 자이로드롭? 같은 놀이기구 두세개 있구요.
주로 있는 건 일본 아케이드 오락기 들을 공짜로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근데 대개 시작 버튼을 눌러도 작동을 안 하더군요)
사람들이 방문하는 이유는 뭐 세계에서 2번째로 길다는 케이블카를 탑승하는 것과 높은 산 전망대에서 조경을 보는 것 정도랄까요.
확실히 케이블카 타니까 저같이 간 작은 사람은 심장까지 쫄깃쫄깃 하더라구요.
거의 체감상 수직으로 올라가는 느낌에 중간중간 지지대를 지날때면 덜컹덜컹 거리는게 아주 그냥...
사람 많이 타면 더 무서울 듯 했네요. 대개 오전에 입장해서 오후 늦게 내려오는 코스를 선호하는 거같은데 전 4시에 입장해서 혼자 타고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니 건물들을 유럽식으로 지어놔서 예쁘더라구요. 실제 건물들이라서 느낌 있더군요.
연인이나 가족끼리 가면 더 재밌게 놀 수 있는 곳 같습니다. 혼자 가면 ㅜㅜ
표값에 포함되어 있는 디너 부페도 맛있습니다. 돌아다녔더니 배고파서 허겁지겁 맛있게 먹었네요.
내려올 떈 안개 껴서 케이블 카 창문 밖에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와 무서워 죽는 줄...
다낭이 요새 표값이 많이 싸기 때문에 가시면 바나힐도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전 한번 더 갈 의향도 있네요.
아래는 제가 빅시아로 찍은 영상입니다.
(영상)
55인치샀는데 47인치라며 황당해하는 여자.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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