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간의 연재끝에 15권이라는 장편으로 완결이 났네요.
이번 완결은 4대신수 시리즈중 세번째 작품의 대미를 완성했다는 의미보다
이 4대신수의 비밀과 세계관의 정체성이 확립되는 중요한 분기점으로서의 의미가 더 큰것 같습니다.
무한에 가까운 차원을 넘나드는 문지기의 비밀과 4대신수의 탄생유래 4대신수들과의 전초전
그리고 천지인 시리즈(앙신의강림 천마선 규토대제)의 연결점이 드러나는 부분이 너무 흥미롭더군요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천마선에서 등장하는 선인들의 연합 곤륜의 몇남지 않은 생존자 종리권(곤륜산 서열1위의 대제자)이
마왕 베리오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마왕 베리오스의 신물이라고 할수있는 무적법보(SS급 아이템) 투명마검을 훔쳐서
달아나게 됩니다. 종리권은 마왕 베리오스에게 붙잡힐것을 염려해 천마선 세계관의 차원이 아닌
전혀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게되고 그 과정에서 놀라운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차원이동시 그 과정에서 무한한 에너지가 발생하게되는데 그 과정에서 조그마한 벌레가 거대한 행성이 될수도 있고
평범한 인간이 신이 될수도있다는걸 종리권은 목격하게 되죠.
종리권은 베리오스의 투명마검을 훔치기 위해서 규토의 제자 남해제에게 적양갑이라는 또다른 무적법보를 빌리게 되는데
이 투명마검과 적양갑이라는 천마선,규토대제 세계관에서도 단 두개밖에 존재하지않은 무적법보들이
차원이동시에 발생하는 무한한 에너지에 의해 신수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투명마수와 금속의뱀이 바로 그것들이죠. 투명마검이 투명마수가 되고 적양갑은 금속의뱀이 되고요
종리권은 자신때문에 수많은 차원을 위협하게될 무시무시한 신수가 2개체나 태어난걸 알고 자책하게되고
이걸 바로잡기위해서 최초의 문지기가 되기로 결심하며 셀수도 없이 많은 차원을 넘나드는 문지기 라는 존재의 시초가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때문에 태어나게된 투명마수와 금속의뱀을 없애기 위해서 기존에 존재했던 두신수들..
광기의매와 성혈의 백사자를 끌어들여 서로 상잔하게 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하라간 마지막 부분에서 성혈의 백사자 바하문트와 나태와 타락의 폭식자 투명마수 하라간이 격돌하게 되고
검술을 제외한 다른 역량들은 막상막하 호각이지만 순수한 검술적 측면에서 마나의벽 6단계를 돌파하여 공간검 시간검 마음의검을
마스터한 하라간이 바하문트보다는 한수위의 실력을 가지고있었고 바하문트가 어느정도 손해를 보며 물러나게됩니다.
저는 기존 하늘과 땅 인간 천지인 시리즈의 지온과 베리오스 규토가 4대신수 시리즈에서도 등장하고 그 세계관들이 서로
이어져있다는게 참 흥미롭고 짜릿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창조주의 대리인 신의사자 앙신 지온이나
19지옥을 다스리는 대마왕 베리오스 그리고 최초이자 최후의 용 타이메트의 후계자로서 세계수를 관리하는 조정자 규토가
4대신수보다는 훨씬 격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이 4대신수들간의 대결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하는자는 누구일지
또한 그 배후에서 지온과 베리오스 규토가 개입되어있는지.. 개입되어있다면 이들의 목적은 무엇인지 참으로 궁긍합니다.
하루빨리 4대신수 마지막 시리즈 금속의뱀편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차기작에서 바율바라 세계 최강의 종족 둠블러드 이탄이 어떤 활약을 펼치며 그 존재감을 드러내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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