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물 하나 추천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눈치 빠르신 분들은 또 착각물? 이란 반응을 보일 수 있지만, 이 작품은 다르다고 자신합니다.
https://novel.munpia.com/367285
제목은 <감정 복사하는 천재 배우> 혹은 <애드립의 신>
사실 자주 제목을 바꾸는 게 작가의 단점이라면 단점이 되겠군요
하지만 내용만큼은 이 단점을 뛰어넘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요새 착각물이 유행이죠, 배우와 작가물도 유행이고요
하지만 독자들은 착각 당할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나 이럴거야~ 근데 사람들은 날 다른 사람으로 봐~ 하는 흔한 착각물과 이 작품은 궤가 다릅니다
일단 주인공 자체가 감정을 희미하게 느끼는 사람입니다
너무나 희미한 감정 때문에 인생에 몰입하기가 힘들어 사는 게 재미없는 인물이죠
이런 주인공이 우연한 계기로 타인의 감정을 도깨비불 같은 그림으로 복사할 수 있는 능력을 얻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감정의 수집과 카타르시스는 굉장하죠
결혼식 하객 알바, 강원랜드 도박중독자 등등을 겪은 주인공은 점차 자신이 몰랐던 감정 배설의 쾌감에 빠져버립니다
그리고 그런 주인공을 둘러싼 사람들의 오해와 착각은 점점 심해지고요
개인적으로 이런 게 진정한 착각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재밌는 작품이었습니다
단순히 나 이런 컨셉 잡을 건데 다들 날 오해해줘 라는 느낌이 아닌, 진짜 감정이 희미해서 자극적인 감정을 찾아다니는 주인공과 이를 둘러싼 업계 선수들의 착각 말이죠
뭐라고 더 말해야 할진 모르겠지만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읽어보세요
지금 제목은 <감정 복사하는 천재 배우> 네요
추강드립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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