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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밀웜 볶음(혐주의-곤충)

VanGo 2018-07-16 (월) 18:01 조회 : 3571 추천 : 3

아레 병아리들에게 밀웜을 주고 나니

문득 '나도 한번 먹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준비했습니다.

우선 밀웜의 속을 비우기 위해 이틀간 굶깁니다.

밀웜이 속을 비우고나면 식초 섞은 물에 몇번이고 씻어줍니다.

달군팬에 붓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밀웜이 기름져서 기름을 두를 필요는 없어요.

익어갈수록 밀웜이 부풀어서 쭉쭉 펴집니다.

다 만들었습니다.

처음 한입을 입에 넣는게 힘듭니다.

밀웜을 입에 넣는 순간 양파링의 소금 맛과 후추 맛, 기름 맛이 느껴집니다.

씹을수록 입에퍼지는 이 맛은 흡사 새우깡맛입니다.

의외로 입에 남는 껍질은 거의 없어요.

팝콘보다 적네요.

ps. 병아리들이 환장하고 먹는 이유가 있었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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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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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2018-07-16 (월) 18:08

직접 드신건가여?ㄷ

VanGo글쓴이 2018-07-16 (월) 18:51

식용곤충입니다.
먹었습니다. 맛있네요.

디지즈 2018-07-16 (월) 18:09

밀웜은 비주얼적으로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은듯
메뚜기같은게 좀 힘듬..

VanGo글쓴이 2018-07-16 (월) 18:52

일단 메뚜기 처럼 입에 남는게 없고
식감이 다른 부위가 없어ㅛ.메뚜기는 다리랑 배의 식감이 많이 다르죠...

메론소주 2018-07-16 (월) 21:01

번데기는 맛있는데

웅캉키 2018-07-17 (화) 01:32

예전에 메추리 키울때 밀웜 자주줬는데.. 애들이 진짜 환장하더만요 ㅋㅋ 영양도 좋나봐요. 저걸주면 알을 잘낳더라구요

스페이스프로 2018-07-18 (수) 04:02

미래 대체식량이라죠?

LSSAH 2018-07-18 (수) 11:29

저게 보기에는 저래도 붉은 육고기보다 오히려 영양가 높고 몸에도 좋은 걸로 압니다... 지방도 적고
생각해보니 매콤한 번데기 무침 있으면 술이 절로 홀짝홀짝 넘어가는데
골뱅이도 이쑤시개로 쪽 빼 먹으면 맛나고...
그런건 아무 거부감 없이 잘 먹으면서도 밀웜은 아직 못 먹을 듯...;;

그리피티 2018-07-19 (목) 02:11

meal 웜이죠... 맛도 생각보다 괜찮다고는 하는데 흠...음.....;;;;;

동그랑땡 2018-07-19 (목) 17:36

아... 저는 도저히 못먹을듯...;;;

천상기연 2018-07-21 (토) 01:38

지금까지 먹어본게... 잠자리 몸통, 방아개비, 메뚜기

강냉이달린다 2018-07-21 (토) 17:07

잠자리 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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