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前)대통령을 그린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가 북미 개봉관을 확대하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13일 배급을 맡은 CGV아트하우스와 영화사 풀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는 해외 관객들의 상영 요청이 쇄도해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시티에 위치한 CGV BUENA PARK에서 개봉한 데 이어 CGV LA, 달라스 씨네 오아시스 극장에서 개봉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개봉을 준비 중이다.
'노무현입니다'는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국내에서의 흥행이 해외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노무현입니다'는 지방 선거에서도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가 되는 반전과 역전의 드라마를 되짚는 다큐. 39명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 노무현이 아니라 인간 노무현의 이야기를 담아 더욱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5월 25일 개봉 이후 다큐 사상 최고 오프닝스코어를 경신(78397명)한 데 이어 개봉 3일만에 손익분기점인 20만 관객을 돌파(38만6464명)햇으며, 다큐 사상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 등 연일 다큐 흥행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개봉 이후 3번째 주말이었던 지난 6~9일에는 13만7279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150만 명을 넘어섰다.
‘노무현입니다’ 호주·영국 등 상영 요청 쇄도
(후방)
슴가로 가르쳐주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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