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1,2년 전 tv에서 본 외국 영화입니다. 대충 생각나는 줄거리는,
남자 주인공이 애인과 헤어지고 바에서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었는가? 하여튼 술집을 나오게 되는데요.
길을 가던 중 공중전화에서 벨이 갑자기 울립니다. 받을까 말까 망설이던 주인공이 전화를 받자
핵 잠수함에 탑승 중이던 군인이 다급한 목소리로, 자신의 상사가 미쳐서 부하들 다 죽이고 핵을 발사시켰다고 말을 합니다.
당연히 핵의 목표 지점은 주인공이 지금 있는 도시구요. 핵이 터지기까지 남은 시간이 몇 시간인가? 정도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서둘러 이 사실을 알리고 대피하라고 전하지만, 주인공은 단순한 장난 전화라 치부해 끊으려 하죠. 바로 그 때,
갑자기 총소리가 울려퍼지며 전화가 끊어집니다. 그제서야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주인공은 그 말을 믿고선
다시 술집으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취해서 제 정신이 아니라며 헛소리 꾼이라 취급 받고 쫓겨나게 되죠.
이 후에 친분이 있는 신문사, 지인, 헤어진 애인에게도 말을 전하고, 상대방들은 믿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다가
결말 부분에 이르러서 탈출용 헬기를 타고 도망을 치려 하지만, 아직도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놔두고 갈 수는 없다는 생각에
함께 도시를 벗어나기 위해 그녀를 찾아다니느라 시간을 지체합니다. 결국 늦게나마 헬기를 타고
날아오르는 찰나, 이미 핵은 터지고 폭발의 여파로 조종사는 사망. 어중간한 높이의 헬기는 바다로 풍덩.
점점 잠겨가는 헬기 속에서 남,녀 주인공들이 울며 사랑한다고 말하고 키스하는 것을 끝으로 끝나는 영화인데요.
진짜 재밌게 본 영화인데 제목이 생각이 안 나네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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